*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글렌 굴드 전기(傳記)의 결정판
저자가 오류를 수정하고 새로운 사실을 추가한 유일한 번역본
캐나다 출신의 음악학자인 케빈 바자나의 책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굴드 전기 사이에서도 유독 빛을 발한다. 왜냐하면 그는 광범위한 자료를 조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굴드의 사소해보이는 그러나 중요한 삶의 순간들을 성공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사실 굴드는 클래식 음악의 아이콘 같은 존재이며 따라서 전기도 많이 나와있다. 그리고 그 전기들은 저마다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그동안 가려져 있던 굴드의 내면세계를 제대로 파고들었다. 앞으로도 굴드의 전기가 새로 나올 것이겠지만 케빈 바자나의 이 책은 여전히 그 존재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다.
- 김효진 (편집자)
저는 이 책을 1999년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15년 전부터 글렌 굴드의 삶과 작품을 연구했고 그에 관한 글도 꽤 많이 쓴 상태였습니다.
본서인 『뜨거운 얼음: 글렌 굴드의 삶과 예술』은 원래 2003년 캐나다에서 출간되어 이후 5년간 미국, 영국, 퀘벡,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러시아, 일본, 대만, 중국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굴드 사후에 전 세계에서 그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지대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지요. 이 한국어판도 그 증거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이 나온 지도 어언 20년이 되었고, 그간 굴드에 관한 저작도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이 지금까지도 정확성과 유효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쁜 마음으로(그리고 안도하는 마음으로) 단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초판에는 사소한 실수도 일부 있었지만 말입니다. 이번 한국어판 출간을 기회로 삼아 저는 2003년 이래로 발견한 사실상의 오류나 오해 또는 기타 문제들을 저 혹은 다른 사람들이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바로잡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오류는 이 판에서는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수정했습니다. 책의 본문을 상당 부분 추가 또는 확장하거나 편집하고픈 유혹도 느꼈지만, 결국에는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정한 부분을 제외하면 이 책은 (대부분) 제가 원래 썼던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추가한 부분은 굴드가 프랜시스 배첸 그리고 코넬리아 포스와 맺었던 연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뿐입니다 (포스는 2007년이 되어서야 굴드와의 과거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편집을 한 부분은 일부 주석과 단락들(가령 영어로 언어유희를 하여 다른 언어로 의미 전달이 어려운 부분)뿐입니다.
참고 문헌 목록도 거의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 목록을 작성한 목적은 제가 이 책을 조사하면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은 출처만 밝히는 것이었지 굴드에 관해 쓰인 일반적인 도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2003년 이래로 굴드에 대한 저술이 다양한 형태와 언어로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라디오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 CD와 DVD, 인터넷 자료 등도 출시되었으며, 이 모두가 우리가 굴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다행히 지난 20년간 세상에 나온 굴드에 대한 많은 정보는 현재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외국에 판권이 막 팔리기 시작했을 무렵에 한국에서도 한 출판사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그때는 출간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나마 이 책이 한국에서 나오게 되어 저는 매우 기쁩니다. 한국인들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사실은 태평양 건너편에 사는 제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피아니스트만 언급해도 저는 조성진, 임동혁, 선우예권, 그리고 손열음 씨를 포함한 한국인 연주자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분들 모두 국제적인 콘서트와 음반 작업을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저는 글렌 굴드의 작품을 감상하기에 비옥한 환경을 갖춘 국가에 제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한국어판을 출간해주신 마르코폴로 출판사와 역자인 진원 스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는 이 책이 한국이라는 집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순전히 개인적인 이유로 이 책과 굴드에 관심을 가졌고, 추진력과 신속함으로 직접 한국 출판사를 찾아주었습니다. 그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친절한 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2021년 9월 9일 캐나다 브렌트우드 베이에서, 케빈 바자나
“글렌 굴드에 걸맞은 훌륭한 책이다. 탁월한 전개, 균형 잡힌 시선, 위트와 흡인력이 돋보인다.” - 『워싱턴 포스트』 평론가 마이클 더다
“케빈 바자나보다 글렌 굴드의 삶을 더 잘 기술한 작가는 찾기 어렵다. 최상의 전기다.” - 『시카고 트리뷴』
“이 종합적이며 상세하고 재미있는 책은 오토 프리드리히와 피터 오스왈드가 이전에 쓴 전기들을 대체할 것이다. 강력 추천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
“굴드에 대한 다른 모든 책이 나뭇가지라면 이 책은 그 몸통에 해당할 것이다.” - 『위니펙 프리 프레스』
“철저하고 깊은 조사와 흡인력이 돋보인다. 우리가 아는 굴드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천재가 쓴 천재에 대한 전기... 아마도 올해 쓰인 전기 중 최고일 것이다.” - 『스테이츠먼 저널』
“눈을 뗄 수 없는 책.” - 『밴쿠버 선』
“굴드의 열성 팬이 아닌 이들에게도 흥미진진한 연구.” - 『더 가디언』
“바자나는 이 신비스럽고 기이한 인물을 놀라울 정도로 직설적으로 기술한다. 『글렌 굴드 평전』은 당신으로 하여금 굴드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이전의 책들은 굴드의 어린 시절과 훈련과 성장기를 생략했으며, 캐나다가 어떻게 그를 형성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바자나는 그 여백을 채웠다. 그는 굴드의 최고의 연주에 담긴 놀라움을 상기시킨다. 면밀하면서도 완전한 전기다.” - 『캐나다 문학 비평』
“이 책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과 일반 청취자 모두를 사로잡을 것이다. 바자나는 굴드를 생생하고 매력적으로 묘사하며, 풍성한 일화를 통해 굴드가 얼마나 평범한 사람이었는지 보여준다. 아울러 독자들은 그가 뼛속까지 캐나다인이었음을 계속해서 확인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한 예술가의 완전한 초상이자 불가사의한 만능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 이 진정한 천재에 대한 통찰에 있어 감히 따를 책이 없다.” - 『북리스트』
“굴드가 죽은 지 수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매력적인 그의 삶을 상세히 드러낸다.” - 『에드먼튼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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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에 걸맞은 훌륭한 책이다. 탁월한 전개, 균형 잡힌 시선, 위트와 흡인력이 돋보인다.” - 『워싱턴 포스트』 평론가 마이클 더다
“케빈 바자나보다 글렌 굴드의 삶을 더 잘 기술한 작가는 찾기 어렵다. 최상의 전기다.” - 『시카고 트리뷴』
“이 종합적이며 상세하고 재미있는 책은 오토 프리드리히와 피터 오스왈드가 이전에 쓴 전기들을 대체할 것이다. 강력 추천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
“굴드에 대한 다른 모든 책이 나뭇가지라면 이 책은 그 몸통에 해당할 것이다.” - 『위니펙 프리 프레스』
“철저하고 깊은 조사와 흡인력이 돋보인다. 우리가 아는 굴드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천재가 쓴 천재에 대한 전기... 아마도 올해 쓰인 전기 중 최고일 것이다.” - 『스테이츠먼 저널』
“눈을 뗄 수 없는 책.” - 『밴쿠버 선』
“굴드의 열성 팬이 아닌 이들에게도 흥미진진한 연구.” - 『더 가디언』
“바자나는 이 신비스럽고 기이한 인물을 놀라울 정도로 직설적으로 기술한다. 『글렌 굴드 평전』은 당신으로 하여금 굴드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이전의 책들은 굴드의 어린 시절과 훈련과 성장기를 생략했으며, 캐나다가 어떻게 그를 형성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바자나는 그 여백을 채웠다. 그는 굴드의 최고의 연주에 담긴 놀라움을 상기시킨다. 면밀하면서도 완전한 전기다.” - 『캐나다 문학 비평』
“이 책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과 일반 청취자 모두를 사로잡을 것이다. 바자나는 굴드를 생생하고 매력적으로 묘사하며, 풍성한 일화를 통해 굴드가 얼마나 평범한 사람이었는지 보여준다. 아울러 독자들은 그가 뼛속까지 캐나다인이었음을 계속해서 확인할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한 예술가의 완전한 초상이자 불가사의한 만능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 이 진정한 천재에 대한 통찰에 있어 감히 따를 책이 없다.” - 『북리스트』
“굴드가 죽은 지 수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매력적인 그의 삶을 상세히 드러낸다.” - 『에드먼튼 저널』
세계 각국에서 찬사를 받은 이 전기에서 케빈 바자나는 글렌 굴드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바자나는 20년간의 철저한 조사에 의거해 굴드의 개인적이며 공적인 삶의 모든 측면을 강렬하게 조명하고, 은둔자였던 굴드가 독학만으로 국제 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는 신화를 떨쳐 없앤다. 풍부한 묘사와 번뜩이는 통찰이 가득한 『글렌 굴드 평전』은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음악가 중 하나인 굴드에 대한 결정적이며 흥미진진한 전기이다.
“강력하며 시기적절한 바자나의 역작... 명료하고 생생한 문장 덕에 페이지를 넘길수록 저자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샘솟는다.” - 『글로브 앤드 메일』
“철저한 조사와 풍부한 정보가 돋보인다.” - 『더 네이션』
“굴드의 팬들이 학수고대한 우아한 필치의 전기.” - 『디 인디펜던트』
“흥미와 정보가 가득한 이 책에서 바자나는 굴드의 정수를 포착하는 데 성공하며, 그에 대한 전설을 권위적이고 우아하게 전달한다.” - 『런던 프리 프레스』
“굴드에 대한 책은 앞으로도 많이 나오겠지만 이 책만큼 빈틈없고 재미있는 책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지금까지 굴드의 삶을 다룬 책 중 최고다. 명쾌하고 균형 있고 영리하며 폭넓다. 훌륭한 책이다.” - 『뉴욕 리뷰 오브 북스』
“바자나가 20년에 걸친 조사를 시작했을 때 굴드는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전기 작가를 찾았다.” - 『그라모폰』
“이보다 더 흡인력 있고 생생하며 정직한 책은 상상하기 어렵다.” - 『클래시컬 뮤직』
“지금까지 나온 책 중 가장 균형 잡힌 바자나의 묘사는 굴드의 행동 뒤에 숨은 맥락을 영리하게 드러내 보인다.” - 『뉴요커』
- 접기
프롤로그
사후(死後)의 삶
제1부
토론토 소년
1932~1947년
제2부
국보가 되다
1947~1954년
제3부
밤무대 배우처럼
1955~1964년
제4부
르네상스인
1964~1975년
제5부
예술가의 초상
제6부
마지막 청교도
1975~1982년
참고자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굴드는 평생 죽음을 의식하며 살았다고 말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졌다. 하지만 1972년부터 굴드의 변호사로 일했던 스티븐 포젠은 굴드가 미신 때문에 유언장 쓰기를 꺼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유언장을 쓰면 재수가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다 죽기 2년 전 어느 날 문득 써야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대강만 쓰려 했죠. 제가 몇 가지는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하니 꼭 필요한 것만 말해달라더군요. 재산 분배나 장례식, 기타 중요한 일은 어떻게 처리할지 물으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변호사님, 그냥 이렇게 합시다. 우리 둘 다 80대가 되면 유언장을 완벽히 쓰기로요. 이게 제가 변호사님께 내리는 지시 사항입니다.’ 그걸로 끝이었죠.” 전(全) 재산을 구세군과 토론토 동물애호협회에 나누어 기증하겠다는 굴드의 결정에 대해서는 많은 억측이 오갔다. 이 단체들은 그가 죽은 후 수백만 달러를 조용히 가져갔다. 하지만 이는 굴드가 충동적으로 결정한 사안으로 영구적인 의도는 없었다.
포젠의 회상에 따르면 유산 수령인을 누구로 할지 묻자 굴드는 “뜬금없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세상에는 불우한 사람들과 동물들이 있죠.” 이야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아버지에게는 5만 달러의 신탁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평생 받도록 조처해두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별다른 유산을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굴드도 자신이 50세에 죽을 줄은 몰랐으므로 이것이 최종적인 신변 정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포젠의 사무소를 나온 굴드는 존 로버츠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유언장을 작성했어. 하지만 진짜 유언장은 아니야. 언젠가는 진짜 유언장을 쓸 거야.”
캐나다의 음악사학자. 빅토리아대를 졸업했으며 UC 버클리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인 『Glenn Gould: The Performer in the Work』을 포함해 굴드에 관한 많은 글을 썼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간행된 글렌 굴드 협회지 『GlennGould』의 편집장이었다. 굴드에 관한 다양한 강연과 방송에 출연했으며, 굴드의 음반(CBC, Sony Classical)이나 다큐멘터리
속명은 이태선. 1988년 태어나 대구외국어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출가하여 2022년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비구계를 수계했다. 옮긴 책으로 『마틴 스코세이지와의 대화』, 『월터 머치와의 대화: 영화 편집의 예술과 기술』, 『영화를 만든다는 것』 등이 있다.
도서명: 뜨거운 얼음: 글렌 굴드의 삶과 예술
Wondrous Strange: The Life and Art of Glenn Gould
주제 분류: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지은이 : 케빈 바자나(Kevin Bazzana)
옮긴이 : 진원
출판사 : 마르코폴로
판형 : 152*223mm / 양장본 / 700페이지 내외
정가 : 37,000원
출간일 : 2022년 10월 4일
*상세 사양은 변동될 수도 있습니다.
1) 33,300원 펀딩
< 뜨거운 얼음: 글렌 굴드의 삶과 예술> 도서 1부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 152*223mm / 양장본 / 700페이지 내외 / 2022년 10월 4일 출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