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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광개토태왕 담덕 1~2 세트 - 전2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2-06-19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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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천년 세월을 견딘 고구려의 벽화 같은 거대한 서사 하나가 우리 곁에 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삼국지』와 일본의 『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은 어떻게 쓰여졌을까요?
나관중의 『삼국지』는 사실 작가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 세대를 거쳐 여러 작가들이 첨삭을 가해 완성된 작품입니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은 작가의 경제적인 면을 돕기 위해 일본의 주요 신문사 3개가 연재 지면을 주어 18년 만에 완성한 작품입니다.
그렇듯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해 보여주면서 국민 의식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대하 역사소설의 탄생은 다만 한 개인의 힘만으로 역부족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역사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은 『삼국지』와 『대망』 같은 국민 역사소설을 쓰고자 했던 작가가 글쓰기 인생 거의 전부를 바쳐 쓴 작품입니다. 앞서 출간된 다양한 저작들은 생활을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그 하나하나가 이 소설을 위한 마중물이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작가의 그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님은 이 원고를 펼쳐보면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당대의 시대 상황, 문화, 의식 전반에 걸쳐 철저히 공부하고 준비한 가운데 엄청난 규모의 서사가 입혀졌음을 작품 곳곳에서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자료를 모으고 처음 집필에 들어간 것이 2010년, 워낙 방대한 양의 작품이기에 쓰고 고치고, 부족하면 다시 공부를 위해 중단하면서 지금까지 완성한 것만 해도 원고지 1만 매에 이르러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집필 기간만 11년이 걸린 셈입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부분은 그 1부에 해당하는 원고지 4,000매 분량의 단행본 2권입니다.

새움출판사에서는 그간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로 그 대서사의 완결을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2013년 미천왕 편을 시작으로 6년여에 걸쳐 여섯 권의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그사이 그 책에 보내준 수많은 독자의 사랑과 관심, 격려는 작가나 출판사는 말할 것도 없겠지만, 편집자 개인에게도 큰 영광이고 감동이었습니다. 그것은 이제 다른 출판사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완간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다시 5년, 시간은 유수같이 흘렀고, 출판을 떠나 있던 제게 이번에 다시 역사적 의미나 시대적 배경으로도 서사의 흐름에서 작품 『고구려』의 뒤를 잇는 귀중한 원고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한때 『고구려』를 편집하고 출판했던 ‘편집자’로서 이 원고와의 만남은 하나의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서사가 죽어가고, 문학이 가벼워져 가기만 하는 시대, 그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라 할지라도, 그와는 다른, 천년 세월을 견디고 우리에게 전해진 고구려의 벽화와 비석들처럼, 다시 천년 후에도 읽힐 수 있는 우리의 웅장한 서사를 조각한다는 마음으로 종이 위에, 인터넷의 바다 위에 깊고 단단하게 새겨나갈 생각입니다.

『삼국지』가 그러하고 『대망』이 그러했듯, 이 대작의 완성은 단지 작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시대를 함께하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절실합니다.
-편집자의 글

역사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이란?


‘광개토태왕’은 지금까지 여러 책과 영상물로 만들어져 누구라도 그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건 단지 피상적인 수준이다. 실제 한정된 자료로 인해 그 위대한 인물을 되살려 내는 데는 뚜렷한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남겨진 유일하다시피 한 기록인 『삼국사기』 ‘고구려본기’를 보더라도, 김부식의 신라 중심 사관으로 인한 한계가 드러났다. 더구나 사대주의적인 김부식의 사관은 중국 자료를 참고로 했으므로, 중국 입장에서는 자존심 부쩍 상하는 광개토태왕의 업적에 관해 소략하게 다루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역사의 파편들을 주워 모아 놓은 것처럼 중간중간 틈새가 생겨 중요한 사건을 건너뛰고 허술한 기록들로 채워진 것이 다수 발견된다. 특히 전쟁에 관한 기록은 중국 사료를 참고로 하다 보니 고구려가 아닌 중국 입장에서 서술하여, 후대 역사가들로 하여금 김부식을 사대주의자라 평하게 만들었다.
이런 실정에서 『광개토태왕 담덕』은 마치 당대의 『삼국사기』를 복원시켜 놓은 듯하다. 작가는 중국 등지에서 ‘고구려본기’의 빈 공간들의 사료를 찾아내 메우고 보완한 것은 물론,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들 하나하나에 의미와 역할을 부여하여 유기적으로 살아 숨 쉬도록 소설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하였다. 그리하여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상상력을 절묘하게 결합한 이 소설은 한 편의 엄청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다.
소설의 직접적인 시대 배경은 광개토태왕 재위시기를 전후한 40~50년이지만, 고구려의 전반기 400여 년을 아우르는 역사소설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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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서문

시간의 과거·현재·미래 구분은 있을 수 없다. 인간이 편의를 위해 그렇게 구분해 놓았을 뿐, 시간은 저 오랜 원시로부터 도도하게 시대의 큰 흐름을 지속하는 현재진행형이다. 따라서 역사학은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통하여 현실을 진단하고, 그 바탕 위에서 새로운 미래의 길을 모색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지금 우리에게 다시『광개토태왕』일까? 그 해답은 과연 우리가 미래의 길을 어떻게 열어 갈 것인가, 라는 질문 속에 들어 있다. 우리민족은 말을 타고 북방 초원로를 달리던 유목민의 후예다. 유목민의 ‘노마드 정신’이 우리의 핏속에 강한 생명력의 DNA로 내장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8위의 경제 강국으로 만들 수 있었다. 광개토태왕의 영토 확장 정신이 오늘날 ‘경제 영토 확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나는 20여 년간 역사 속에 가려진 광개토태왕의 발자취를 더듬기 위해 조각난 자료들을 수집하고, 흔적이 지워진 역사 현장을 답사하는 등 나름 최선을 다해왔다. 조각난 자료들의 퍼즐 맞추기는 지난하고 지루한 작업이었다. 자칫 역사의 팩트에서 벗어나기 쉬운 일이므로, 근거 불충분한 상상력으로 그 공간을 메우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이다.
광개토태왕의 역사 기록은 ‘광개토태왕 능비’에 나온 것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그런 기록들조차 꼼꼼하지 못하고 간략하게 다루어, 오히려 역사 퍼즐 맞추기를 방해하는 형국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고구려 생활상을 다룬 저술들과 이웃 나라와의 물산 교역, 전통 무속신앙과 종교의 합류 과정, 지리적 특성과 그곳에서 나는 특산물들, 나무와 풀과 생명체들을 통하여 역사 퍼즐을 복원하는 데 온 힘을 다하였다.
중국 둔황을 거쳐 실크로드를 답사했을 때, 고비사막 가운데 서 본 기억이 있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지평선이었는데, 시야를 최대한 넓혀서 바라보면 둥그스름한 직선의 형태였다. 그것이 바로 ‘광야’였다. 1천5백여 년 전 광개토태왕은 말을 타고 이 광야를 달리면서 무엇을 느꼈을까, 생각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 하는 심정이 되기도 했다. 생각이 한반도에만 갇혀 있던 내게 노마드 정신을 일깨워 주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나는 『광개토태왕 담덕』을 쓰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노마드 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미래의 길을 열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단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39세의 짧은 일생 중 상당 부분을 말 위에서 보낸 광개토태왕의 정신은 이미 역사 속의 원형질로 돌아가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나는 소설을 통하여 그 원형질의 동력을 찾아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였다. 소설 속에서 그 동력을 찾아내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지만, 분명 광개토태왕이 광야를 달리는 말발굽 소리를 통해 오늘날 세계로 뻗어 가는 네트워크를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가 그물처럼 엮여진 정보의 유통망을 통하여, 독자들이 새로운 미래의 시간을 열어가는 동력을 확보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022년 6월
엄광용

차례

1권 광개토태왕 담덕 1 : 여명의 기운
2권 광개토태왕 담덕 2 : 광야에 부는 바람

지은이 엄광용은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다. 12년간 잡지기자 생활을 하다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위해 사표를 냈다. 이후 전업작가 생활을 하면서 고구려연구회 회원이 되어 국내 답사여행을 다녔다. 그때부터 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을 쓰고자 하는 일념으로 자료조사를 시작했고, 만주·백두산·실크로드 등 해외 답사까지 다니면서 광개토태왕의 원정길을 추적하였다. 광개토태왕 자료는 비문의 내용이 거의 전부이므로 자료조사의 한계를 느끼다가, 단국대 대학원 사학과에 진학하여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면서 고구려 역사와 그 시대의 생활상을 두루 엿볼 수 있는 간접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였다. 1990년 『한국문학』에 중편소설 「벽 속의 새」로 문단에 데뷔하였고, 1994년 삼성문예상 장편동화 부문에 가작으로 입선하여 동화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창작집으로는 『전우치는 살아 있다』와 경장편 『꿈의 벽 저쪽』, 장편 역사소설 『사냥꾼들』 『천년의 비밀』 등이 있다. 장편동화 『이중섭과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 위인전기 『이중섭, 고독한 예술혼』, 『안중근, 일본의 심장을 쏘다』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도 다수 출간했다. 기획저서인 『인물로 읽는 사기』(전 3권), 『이야기로 읽는 도덕경』(전 3권), 『이야기로 엮은 우리 미술사』, 『징비록에서 역사의 길을 찾다』, 『엄광용 선생님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 『생동하는 고구려사』 등 역사와 철학 저술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15년에는 장편 역사소설 『사라진 금오신화』로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처럼 문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소설·동화·역사 콘텐츠 저술 등 다방면으로 글을 써 왔지만, 그 모든 것은 결국 역사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을 쓰기 위한 준비작업이었던 셈이다.


도서 정보

도서명: 광개토태왕 담덕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지은이: 엄광용
출판사: 새움출판사
판형: 130*210mm, 양장 / 권당 340쪽 내외(1, 2권)
출간일: 2022년 7월 7일
정가: 16,000원(각 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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