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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2,920원, 466권 펀딩 / 목표 금액 1,500,000원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2-01-10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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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가득 채워본 경험, 모두 비워본 경험, 그 두 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내가 좋아하고 필요한 것들로만 선별해 채우는 것! 무엇을 비울까가 아니라 무엇을 남길까를, 어떻게 비울까가 아니라 어떻게 남길까를 묻는 것이 착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자세다.
하루라도 같은 옷을 입으면 절대 안 되는 맥시멀리스트였던 저자는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지자 처음으로 옷의 무게에 짓눌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섯 평 남짓한 원룸에서 물건에 압도당해 살아가는 느낌, 소유의 기쁨이 아닌 소유의 압박감을 깨달은 저자는 본격적으로 비워내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물건을 무작정 비워내는 것이 정답이 아니었다. 비워낸 공간은 불편했고, 허전했고, 갈증이 채워지지 않았다. 많은 것에 집착하느냐, 적은 것에 집착하느냐 그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쉽게 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여기는 건 무엇인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 나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것들로 삶을 채워나갔다.
불안과 집착, 욕망을 덜어내고 그곳에는 설레임과 풍족함, 건강한 것들로 채워넣었다. 물건은 물론 인간 관계, 삶의 태도, 돈, 가치관까지 나를 짓눌렀던 것들을 비워내고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 필요한 것으로 더 촘촘히 채웠다.
버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똑똑하게 채우기다. 잘 채우니 버릴 것도 없어지고, 버리지 않으니 지갑도 든든해지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도 실천하게 되었다. 일회성으로 왕창 비우고, 영양가 없는 것들로 몸도 마음도 채우는 삶은 이제 그만,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하고 착한 미니멀리즘을 이야기한다.
_편집자 최지연

목차

Part.1 비우고 난 후 알게 된 것들 : 물건
텅 빈 방에는 공허함만이 남았다
이렇게 살기 싫다고 했더니 다들 그렇게 산다고 말했다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데
네, 조금 불편합니다
‘소중한’ 물건은 없다
잘 채우는 미니멀리즘
최선을 다해 사용하고 기쁘게 나눌 것
사과 한 박스의 교훈
행복한 맥시멀 리스트를 만나다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
1년간의 노쇼핑

Part2. 작은 집, 간소한 살림 : 공간
분수에 맞는 집에 산다
더는 사지 않는 것들
단정한 현관과 적당한 신발
욕실에는 비누 한 장이면 충분해
137리터 냉장고
살림 대충하기 시즌
가진 게 없다고 손님을 초대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가방 하나로 여행을, 택시 한 대로 이사를
책장을 비우니 더 읽고 싶어졌다
목적에 충실한 공간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에서 배운 것

Part 3. 단순하게, 홀가분하게 : 라이프
통장에 돈이 남기 시작했다.
낭비와 기분 좋은 소비, 그 사이
절제의 우아함
어쩌다보니 제로웨이스트
너는 언제쯤 고장날까
에어컨 없이 살기 챌린지
사계절 서른 벌의 옷
내 인생에 더 이상의 ‘약정’은 없다
도심 속 자급자족의 기쁨과 슬픔
말 그대로 잡동사니
10년만에 만난 책꽂이

Part 4. 가볍지만, 우아하게 : 태도
채식주의자 말고 채식 지향자
곱슬머리로 살아요
비싸지만 예쁜 홈웨어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딱 그 정도의 메이크업
80%의 에너지만 쓰기
샤넬 지갑과 레페토 슈즈
가끔은 아날로그로 살아보기
오래된 친구라는 말의 공허함
더이상 불안하지 않은 노후
몸이 기억하는 시간, 루틴
안 되면 말고!

책 속에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시절이었다. 하루라도 같은 옷, 같은 액세서리를 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는 것처럼 나는 늘 새로운 옷과 새로운 액세서리를 탐냈다. 그러던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갑자기 무너졌다. 서둘러 행거 기둥을 붙잡고 다시 세우려는데 걸려 있는 옷들의 무게에 눌려 행거는 폭삭 내려앉아 버렸다. 그때 처음으로 내가 가진 옷의 무게를 느꼈다. 내 몸은 물론 행거도 감당하지 못하는 옷의 무게. 옷에 짓눌리는 느낌이었다.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가진 물건들의 부피가 비로소 눈에 들어왔다. 내가 가진 물건들의 양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저 당시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은 무언가 변해야 할 타이밍이 왔다는 것이었다.
_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지니고 있는 물건의 개수는 현저하게 줄었지만, 갈증은 여전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 최소한의 물건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자유로워질 것 같았는데 물건의 개수만 줄었을 뿐, 나는 여전히 어떤 것에서도 자유로워지지 못했다. 비워내는 것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텅 빈 듯한 집 안 풍경, 심플하고 값비싼 물건, 새하얀 인테리어를 갖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나는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자취방에 옷을 가득 쌓아놓았던 때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많은 것에 집착하느냐, 적은 것에 집착하느냐, 그 차이일 뿐이었다.
_ 텅 빈 방에서 공허함만이 남았다

가득 채워본 경험, 모두 비워본 경험, 필요한 것만 선별해서 생활해본 경험은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우리는 정말로 현재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한번 소유한 물건은 마치 죽을 때 가져갈 것처럼 애지중지 소중하게 쓰다가도 만약 이 물건의 쓰임이 다한다면 미련 없이 기꺼이 비우겠다는 마음으로 산다. 소유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있을 때 충분히 누리겠다는 가벼운 마음은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한다.
_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데

물건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저 사용을 위해서다. 더 이상 물건에 나의 무거운 감정을 담지 않게 됐다. 누군가 선물해준 거라서, 추억이 담긴 거라서, 비싸게 산 거라서 등등의 이유는 더는 내게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물건에 깃드는 감정을 끊고 나니, 상처만 주는 인간관계, 고치고 싶던 나쁜 습관, 불편한 감정과 마음 등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의 사슬을 끊는 것도 한결 쉬워졌다. 물건은 그저 물건일 뿐이다. 더는 내게 ‘소중한’ 물건이라는 것은 없다.
_ '소중한' 물건은 없다

적은 물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게 되면서 내 인생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지 알게 됐다. 내가 관리할 수 있는 크기를 벗어난 모든 것이 내 인생을 얼마나 낭비하게 했는지도. 인간관계, 직장, 과소비, 과식, 불안, 집착, 돈에 대한 욕망 등등. 몇 년간 수없이 많은 가지치기를 반복함으로써 나를 낭비하게 하고 불편하게 했던 복잡한 모든 것을 비워냈다. 비워낸 자리는 건강한 것들로 채웠다. 채식을 시작했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 습관을 길렀으며, 운동을 하고, 절약을 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내 마음에 쏙 드는 인생을 살게 되면서 내 삶이 온전히 나 자신으로 채워진 느낌을 받았다.
_ 잘 채우는 미니멀리즘

결혼하는 과정에서 참 많이 들었던 말이 “다들 그렇게 해”였다. “다이아는 5부 이상 받아야지, 신혼집은 그래도 20평 이상은 되어야지, 샤넬 백 정도는 받아야지.” 그런 삶이 싫다고 했더니 다들 그렇게 산다고 했다. 내가 감당하지도 못할 것들을, 마음이 내키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살아야 할까 의문이 들었다. 남편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들을 비워내고 그 대신 원하는 것들을 원하는 만큼 채워나갔다. 평생 쉴 틈 없이 계속 주어지는 과제와 숙제는 저만치 치워버리고서 우리는 여전히 오직 우리 두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한다. 언제나 살고 싶은 모습으로 산다. 다들 그렇게 살아도 나는 이렇게 산다.
_ 이렇게 살기 싫다고 했더니, 다들 그렇게 산다고 말했다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이혜림
날마다 다른 옷과 액세서리를 해야만 외출할 수 있었던 전 맥시멀리스트. 어느 날 옷의 무게에 무너져내린 행거 앞에서 맥시멀리즘의 회의를 느끼고 미니멀리스트로 전향했다.
9평의 신혼집에서 사계절 서른 벌의 옷으로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10년차 미니멀리스트가 되기까지, 그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며 수많은 맥시멀리스트를 미니멀리즘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중요한 것은 어설픈 백 개를 사 모으기보다 꼭 필요한 하나씩들로 내 삶을 채우기였다. 가득 채우고 왕창 버리기를 반복하는‘일회성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처음부터 내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로만 채우는 미니멀리즘 습관을 오늘도 열심히 전파 중인 착한 미니멀리즘 전도사.

도서 정보


도서명 :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주제 분류: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 이혜림
출판사 : 라곰
판형 : 145 × 210 mm / 무선, 1도
출간일 : 2022년 2월 17일
정가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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