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 판매자 중고 (13) |
4,500원(절판) | 출간알림 신청 | - | - | 1,490원 |
그리스도인의 생활에도 이것은 정확히 적용된다. 우리가 인도되는 장소들 가운데 여러 곳이 어둡고 깊고 위험하며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곳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선한 목자가 그곳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만 한다. 그분은 그러한 상황에서 매우 열심히 일하신다. 그처럼 깊고 어두운 곳에서도 내가 유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를 위해 수고하시는 주님의 활력과 노력과 힘 때문이다.
그분만이 참으로 나를 만족시켜 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바로 거기서 깨닫게 된다. 나에게 조소거리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깨달음과 목적과 의미를 찾게 해주시는 이가 바로 그분이시다. 갑자기 삶이 의미를 갖게 된다. 내가 그분의 특별한 돌보심과 주목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내 삶의 사건들에 위엄과 방향이 부여되고, 그 모든 것이 합력해서 유익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새롭게 하고 자극을 주며 새 힘을 얻게 만든다. 인생의 진실을 찾는 갈증이 해소되고 주 안에서 만족을 얻은 나를 발견한다.
_‘4.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중에서(72-73쪽)
다윗의 시절에 양들이 목자의 노련한 손에 들린 막대기를 보며 안위와 위로를 얻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에 부여된 능력과 진실과 무한한 권세를 생각할 때 우리 마음에 큰 확신이 넘친다.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막대기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과 의향의 연장이다.
비록 수많은 혼란스러운 사상과 이상한 철학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그 말씀을 목자의 권세 있는 손으로 아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권세 있고 명백하며 능력 있는 도구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그 말씀으로 인해 우리는 혼돈 가운데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를 받는다. 말씀은 시편 기자가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말할 때 의미한 바로 그 평온함을 우리의 삶에 가져다준다.
_‘8.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중에서(128-1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