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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시선 (민음 오늘의 시인 총서 1) (1997 개정판)
낙서없는 상급 / 160쪽 | 210*148mm (A5) | 208g | ISBN(13) : 9788937406010(8937406012)
온 사력을 다해 '자유'를 노래하고 옹호했던, 보다 정확하게는 '민주주의'를 현실화하고자 시로써 항거했던 김수영의 시선집이다.
소시민의 일상을 통해 비겁한 자신을 질책한 시편 뒤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 싸우고자 입을 악무는 시인이 있다. 무엇과 싸울 텐가, 무엇을 지킬 텐가, 왜 싸워야 하는가는 너무나 명확하다. 문제는 어떻게 '적'을 넘어뜨릴 것인가일 뿐.
때로 적과 대적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연민과 탄식에 빠지기도 하지만 시인은 시종일관 이 대결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김수영 시의 생명은 이러한 긴장에 있다. 스스로 안일에 빠지지 않으려는, 끊임없이 전선을 확인하는 냉철함 또는 결의.
시대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폭포', '눈', '풀' 등의 시편을 비롯해 시인의 일상에서 시상을 취한 35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공자(孔子)의 생활난 | 아버지의 사진 | 달나라의 장난 | 풍뎅이 | 시골 선물 | 구나중화(九羅重花)
나의 가족 | 거미 | 헬리콥터 | 거리 2 | 구름의 파수병 | 여름 뜰 | 백의(白蟻) | 병풍 | 눈
폭포 | 서시 | 사령(死靈) | 가옥찬가 | 말복 | 파리와 더불어 | 하..... 그림자가 없다
푸른 하늘을 | 거미잡이 |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그 방을 생각하며 | 사랑
여편네의 방에 와서 | 등나무 | 모르지? | 누이야 장하고나! | 먼 곳에서부터 | 시(詩) | 적
마케팅 | 장시(長詩) 1 | 피아노 | 플란넬 저고리 | 여자 | 돈 | 반달 | 우리들의 웃음 | 참음은
거대한 뿌리 | 강가에서 | 말 | 현대식 교량 | 적 1 | 적 2 | 절망 |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이 한국문학사 | H | 눈 | 설사의 알리바이 | 엔카운터지 | 전화 이야기 | 사랑의 변주곡
거짓말의 여운 속에서 | 꽃잎 1 | 꽃잎 2 | 꽃잎 3 | 미농인찰지(美濃印札紙) | 성(性) | 풀
- 해설 | 자유와 꿈 - 김수영의 시세계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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