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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출간 / 254쪽 l A5 l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책소개 /
    독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감수성의 작가 신장현의 첫 장편소설. 애니메이터로 일하던 한 남자가 소설가 혹은 정신병자로 변모되어가다 다시 현실에 눈뜨는 과정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형상화한 작품. 일종의 현실과 상상의 위험스러운 곡예 속에서 현대 사회의 판타지성에 대항하는 사실주의 작가의 고뇌와 저항을 일상의 생활, 일상의 환경 안에서 뒤틀어 형상화시키고 있다.

    저자소개 /
    작가 신장현
    1958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와 동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단편 <홍콩의 손거울>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2001년 소설집 《세상 밖으로 난 다리》를 상재했다.

    목차 /
    자서전 ... 9
    탄트라의 불 ... 34
    그 도시를 떠도는 피 ... 66
    날개 ... 97
    총 ... 134
    해물족의 반란 ... 157
    사실주의 작가에게 ... 178
    은령의 밤 ... 189
    덫 ... 207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 225

    만남 ... 233

    출판사서평 /
    1. 현실과 상상의 위험스러운 곡예 혹은 사실 증명으로서의 상상
    독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감수성을 가진 작가 신장현의 첫 장편소설 《사브레》는 애니메이터로 일하던 한 남자가 소설가 혹은 정신병자로 변모되어가다 다시 현실에 눈뜨는 과정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형상화된 작품이다. 일종의 현실과 상상의 위험스러운 곡예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작가의 첫 소설집 《세상 밖으로 난 다리》가 주목했던 비정상인들, 병들고 온전하지 않은 인간 군상에 여전히 주목하면서 사실과 상상이 만나 생산하는 불협화음 혹은 화음의 공간을 매우 독특하게 그려냈다.

    현실을 떠나 상상의 공간으로 갔다가 정신 장애 상태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주인공이 일리야 레핀의 그림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앞에서 목도하는 현실은 허탈하기까지 하다. 그는 그림 속, 유형지에서 돌아온 가장처럼 너무 늦게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현실과 상상이라는 실타래에 얽힌 채로 착란과 몽상의 세계를 고통스럽게 통과하면서 마침내 현실이라는 실재를 움켜쥐었다. 아무도 기다리고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말이다. 주인공이 얻고자 했던 것은 비록 상상 속의 꿈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났지만 아직 꿈은 완성되지 않았다. 때문에 현실을 목도하게 된 그가 어디로 나아가게 될지는 아직 미완으로 남겨져 있다. 아주 먼 길을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이미 그곳은 예전의 그곳이 아닐 터이다. 작가가 전달하는 이 세계는 분명 낯설고 어둡지만 누구라도 가보지 않을 수 없는 곳임은 분명하다.

    2. '만남' <상상으로의 초대, 혹은 강요> 중에서
    제 것은 없는 그런 소설을 써 나가겠죠. 그냥 읽히고, 읽힌다는 것에 빠져들 수 있고, 거기에 의문이 있어서 자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러다 보니까 재미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죠. 템포 느린 흘러간 옛 팝송을 부르는 것일지 몰라도, 저는 역시 그런 것이 맞고 그렇게 써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요. 그러나 모험을 하고 싶은, 실험을 하고 싶은 욕망이 찾아오면 또 그렇게 해야겠죠. 문득 롤랑 바르트가 말한 "작가란 아무것도 말할 것이 없는 존재"라는 언명이 떠오르네요. 작가가 직접 이렇게 작품 밖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사실 거의 금기되다시피 했고, 사실 위험도 크죠. 그러나 출판사에서 기왕에 독자하고 저자를 연결시켜서 공연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니,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만, 그러한 의도가 빛을 보면 좋겠어요. 저자 입장이라기보다 같은 독자 입장을 자처했지만 솔직히 저로서는 필요 이상, 오히려 작품에서보다 더 많은 말을 한 것 같고, 오늘 있었던 얘기는 없던 걸로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끼리 그냥 독후감 나눈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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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소개

    그렇다! 나는 단 한 편이라도 작가가 틀어쥘 수 있는 전지전능한 완전한 소설을 만들 것이다. 개미 새끼 한 마리 못 죽이는, 아무런 현실의 동력을 주지 못하고, 자기만의 집에서 못질하는 작가가 아니라, 상상하고 상상을 현실로 끌어갈 수 있는, 현실에서 상상의 정수를 끌어올려 또 다른 차원의 현실을 창조하는, 전혀 새로운 소설 미학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새로운 작가가 되겠다.

    왜 소설가 중에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서처럼 숱한 실제 살인의 혐의를 받고도 유유히 일상 저편으로 사라져가던 알랭 드롱 같은 배우가 없는 것일까. 왜 이 땅에는 지구의 등뼈를 주무르고 내장을 뒤집어보고 사막을 한달음에 건너고 창공 저쪽 창문으로 뛰쳐나갈 만한 작가가 없는 것일까. 창공 끝으로 비행기를 몰아 우주를 흔들고 추락한, 아니면 엽총으로 답답한 머리통을 깨본,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에게 배를 가르게 한, 그럴 만한 용사가 없었던 것일까. 그들은 과연 미친 망상가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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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253쪽
    • 152*223mm (A5신)
    • 354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