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중고]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https://image.aladin.co.kr/product/14553/60/cover500/k402532648_1.jpg)
미리보기 2018년 에세이 분야 56위
- 새상품14,000원 12,600원 (
700원) 
- 판매가8,900원 (정가대비 36% 할인)
- 상품 상태최상
700원) 
- 배송료2,500원 (부산서면역점 상품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출고예상일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출고 가능
- [중고]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 묵묵하고 먹먹한 우리 삶의 노선도
- 8,900원 (정가대비 36% 할인) [중고-최상]
보관함에 상품 담기
- 해외배송, 도서산간, 군부대 배송 불가, 선물포장불가
| 새책 | eBook | 알라딘 직접배송 중고 | 이 광활한 우주점 (15) | 판매자 중고 (9) |
| 12,600원(절판) | 출간알림 신청 | - | 8,100원 | 4,000원 |
판매자
중고매장 부산서면역점 
- [중고] 사피엔스 (무선본)
- 14,800원
- [중고] 다시, 책은 도끼다
- 9,700원
- [중고] 똥볶이 할멈 5
- 9,200원
- [중고] 낭만 강아지 봉봉 3
- 8,100원
- [중고] 낭만 강아지 봉봉 4
- 8,200원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겨우 살아진다."
사는 동네엔 같은 번호면서 최종 목적지가 다른 두 대의 버스가 동시에 운행 중이다. 탑승 시마다 목적지가 적힌 표지판을 눈으로 확인하는데도 왠지 잘못 본 것 같아 불안해진다. 물었다가 버스기사로부터 냉대를 받은 다른 승객들을 보니 묻고 싶어도 참게 된다. 버스기사와 승객 사이에서 날 선 말들이 오고 가는 장면을 목도할 때면 화를 낼 일도, 싸울 일도 아닌데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한다.
책의 저자는 20년 가까이 가구점을 운영하다 그만두고, 고향 전주로 내려가 시내버스에 입사한다. 올해로 5년 차 버스기사. '그냥 버스기사'의 글인가 싶겠지만, 몇 장만 읽어봐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하루 열여덟 시간 운전대를 잡는 버스기사의 녹록지 않은 삶의 무게, 버스기사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버스기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승객에 관한 이야기들... 짧지만 단단한 문장으로, 때로는 해학까지 더해져 펼쳐진다. 버스기사의 언어로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고된 노동의 시간에서 버티고 버텨내는 버스기사의 삶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 이제는 내릴 때,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8.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