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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으로 66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미카미 엔의 장편소설. 오래된 사진관을 배경으로,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사진들에 얽힌 이야기를 펼쳐낸다. 주인공 마유는 사진관의 마지막 주인이었던 외할머니가 죽자 백 년 넘게 영업해온 그곳을 정리하기로 한다. 그녀는 유품을 정리하다가 미수령 사진들을 발견하고, 사진 속 남자 마도리와 함께 이 사진들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은 복고적인 분위기를 품은 서정적인 배경, 사건을 풀어가는 남녀 콤비 사이에서 생겨나는 작은 애정의 씨앗, 사건의 수수께끼 속에 숨겨진 인간적인 사연들 등 미카미 엔의 특징이 그대로 재현되는 작품이다. 미스터리 소설의 속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들은 '니시우라 사진관'의 이야기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