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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호호호](https://image.aladin.co.kr/product/28818/29/cover500/8960907243_1.jpg)
미리보기 2022년 에세이 분야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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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영화감독 윤가은,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기"
영화 <우리들> <우리집>을 통해 아이들의 상처와 연대를 섬세하게 그려냈던 영화감독 윤가은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첫 산문집을 선보인다. <호호호>는 "언제나 뭐든 좋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서의 윤가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영화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으로 윤가은이라는 사람의 세계에 더욱 깊게 빠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남들처럼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꿈은 너무 멀리 있고, 되는 일은 없는데, 내 마음조차 모르겠는 시절들. 삶의 거의 모든 면에서 실패를 맛보기까지 한 그가 현재 우뚝 서 있을 수 있는 건 어쩌면 좋아하는 일을 단 한순간도 놓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목록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면 할수록 삶은 결코 어두워질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 이 책은 그의 삶을 반짝이게 만든 작고 소중한 목록들, 열렬하게 좋아했던 순간들을 밝고 좋은 기운으로 독자들에게 전한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2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