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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스위트 히어애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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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그 아침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나와 그, 둘 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선사하는, 가장 슬프고도 희망 어린 러브 송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픈 이별을 겪어 본 적 있는 이 세상 모두에게…….
    목숨보다 사랑하던 사람을 영원히 떠나보낸 한 여자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찾아낸 진정한 구원을 그린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장편소설 『스위트 히어애프터』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몸의 일부를 잃는 것보다도 더욱 고통스러운 상실의 나날 가운데, 위로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눈이 시릴 정도의 아침 햇살을 받으며 마시는 갓 내린 커피, 단골 바의 카운터에서 딱 2000엔어치의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시원한 밤길, 떠나간 연인이 남긴 아틀리에 바닥에 앉아 데운 컵 수프와 두부로 차린 따뜻한 점심, 그리고 내가 잃은 것이 정말 무엇인지를 잘 아는 친구들과 나누는 한두 마디의 다정한 말, 그런 작지만 빛나는 것들과 조우하면서 영원히 딛고 일어설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상실은 조용히 치유된다. 사랑하는 예술가 연인을 교통사고로 잃고 그 자신은 내장의 일부를 잃은 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돌아온 여자 사요코, 그녀가 다시 찾은 희망 가운데 모두에게 들려주는 위로의 한 마디는 과연 무엇일까.

    도후쿠 대지진을 겪으면서 느낀 ‘갑작스러운 상실’에 대한 단상을 소설로 풀어낸 요시모토 바나나의, 슬픔 너머 희망이 반짝이는 러브 송.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나의 가장 비밀스러운 아픔까지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고요하지만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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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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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까지나, 사랑을 품에 안고 살아가자"
    요시모토 바나나는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있을 때 도호쿠 대지진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차 안에서 지진을 인식한 순간을 잊지 못했고, 도호쿠 대지진이 남긴 커다란 슬픔이 그 위에 덧씌워졌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그에 대한 소설을 썼다고 한다. 바로 <스위트 히어애프터>다. 마치 작가가 이 소설을 쓰게 된 시점으로 돌아간 것처럼, 작품은 교통사고에 대한 기억으로 시작한다. 사랑하는 연인이 탄 차가 사고가 났다. 한 명은 죽었고 한 명은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사람은,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랑했던 연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스위트 히어애프터>의 주인공에게는 더 힘든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사고 때 머리를 크게 다친 뒤로 죽은 사람이 보이는 것이다. 죽은 이들이 특별히 무섭거나 하지는 않다. 문제는 슬픔이다. 죽은 이들이 세상 곳곳에 이렇게 흩어져 있는데 왜 사랑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을까. 애초에 죽음 이후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모두 공평하게 사라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고 만약 죽은 뒤에도 세상에 남아있을 수 있다면 왜 나를 사랑했던 사람은 여기에 남아서 나와 만나려 하지 않았을까. <스위트 히어애프터>는 이 작은 비밀을 가지고 죽음과 그에 따른 상실감을 어떻게 품에 안고 살아갈 것인지 말한다. 죽음이 사랑으로 인해 특별해질 수 있을까, 그 특별함이 슬픔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거여도 괜찮을까. <스위트 히어애프터>는 그 슬픔에게 조용히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다.
    - 소설 MD 최원호 (201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