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2020년 소설/시/희곡 분야 235위
  • 새상품
    9,000원 10,800원 (마일리지600원)
  • 판매가
    8,100원 (정가대비 10%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배송료
      15,000원 미만 구매시 택배 2,500원
    • 판매자
    • 출고예상일
      통상 5일 이내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하나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2~5개월 무이자 : 롯데,삼성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내게 남은 것은 55킬로그램뿐이었다."
    심부름꾼 k가 만난 이야기. 그는 전달책 k, 소문자 k이다. '거기까지 가는 길은 아는데 / 왜 가는지는 모르'는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中) 심부름꾼이 영문을 모르고 바삐 재촉하는 걸음. 그 길에서 그는 카프카를, 기형도를, 배수아를, 허수경을, 황정은을 만난다. 이야기에 이야기를 비추면 시가 튕겨져 나온다. '에코'처럼 동심원을 그리며.

    "우리를 밟으면 사랑에 빠지리"라고 말했던 <에코의 초상> 김행숙이 6년 만에 시집을 엮었다. 감각적인 언어는 여전하지만, 시의 실험은 더욱 깊고 자유로워졌다. 전작 출간 이후 극심한 통증을 만난 시인은 "마치 외국어로 글을 쓰는 사람처럼 나는 내 문장이 조합되는 과정을 생경하게 의식"하게 되었다고 회상한다. 뼈와 살이 내뱉는 비명 같은 통증 이후, 그가 마주한 것은 182센티미터 55킬로그램의 자신의 육체를 인식한 카프카가 경험했을 그 감정, 실존에 대한 생경함이다. '마지막으로 55킬로그램의 똥을 누'기 전에, (<「변신」 후기> 中) 자신의 생물성을 뼈저리게 인식한 후에도 우리에게 남은 건 오직 언어뿐. 그렇게 심부름꾼은 무수한 언어 사이를 건너며 밤을 보낸다. 계속되는 밤과 꿈. 김행숙의 말과 함께 '우리는 우리를 위해 환하게 불을 켠다.' (<우리를 위하여> 中)
    - 시 MD 김효선 (2020.08.11)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138쪽
    • 128*205mm
    • 205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