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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빌리 카빈 - 정규 1집 Independent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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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상태 : 디스크상태 (A-) / 자켓상태 (A-)


    [수 록 곡]

    1-1. Opening Scene
    1-2. 화원 (Cast. 강성엽)
    1-3. 동경 (Cast. DJ Tiz)
    1-4. 미장센
    1-5. #Famous
    1-6. She Loves Idol (Cast. Nuz, Harms) (CD Only)
    1-7. Smile For Me (Cast. Alexa)
    1-8. 부재중 전화 (Skit)
    1-9. 우리 모른척 그냥 웃자
    1-10. 소실 (Cast. Danclock, Ex8er)
    1-11. 무대륙 (CD Only)
    1-12. Castaway
    1-13. 우주 (Cast. Esbee)
    1-14. 멸종 (Cast. Minos)
    1-15. Lethe (Cast. Red House)
    1-16. 귀향 (Cast. Ban Blank)
    1-17. Bird On The Flowers (Ending Credit)


    [음반설명]

    빌리 카빈의 감정, 복선, 반전이 모두 담긴 한 편의 독립영화 Billy Carvin - Independent Film 창작 세계와 감상의 세계를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모든 예술 작품은 통하는 점이 있다. 문학, 음악, 미술, 영화, 그 형태가 어떻든지 간에 작가는 작품 안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감상자는 이를 통해 또 다른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최근엔 단기간에 빠르게 소비되면서큰 수익을 얻기 위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그런 감정의 연결고리 기능은 약해졌다. 이런 트렌드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그 트렌드에 뛰어들진 않는다. 누군가는 자금적 서포트가 없는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독립 영화를 만드는 이유이고, 빌리 카빈(Billy Carvin)의 첫 정규 앨범 [Independent Film]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앨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Independent Film]은 배급사나 후원사 같은 다른 이의 입김이 아닌 빌리 카빈이 감독한 대로 만들어졌다. 시작과 끝 또한 영화처럼 오프닝 씬으로 시작해 엔딩 크레딧으로 끝난다. 감독이자 동시에 주연배우인 빌리 카빈을 제외하고 곡에 참여한 사람들은Feat.이 아닌 Cast.로 표기됐다. 이들은 감독의 요청에 따라 보컬, 랩, 비트, 그 외에도 각종 소리가 주는 청각적 심상을 활용해 영화에서나 느낄 수 있던 다양한 심상을 연출했다. 곡 하나하나는 각본 속 시퀀스(Sequence)처럼 독립된 연속성으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시퀀스들이 모여 전체적으로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하나의 플롯(Plot)이 된다. 오프닝부터 차례대로 감상해보자. 아름다운 오프닝과 함께 ˝화원˝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보통 영화에서 가장 큰 행복은 마지막에 찾아오는 것과 달리 [Independent Film]에서 가장 밝고 긍정적인 정서는 앨범 초반의 이 곡이다. 아티스트로서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한 이 희망과 믿음은 3번째 트랙인 ˝동경˝에서 ‘돌잔치 애기처럼‘ 모던 라임즈를 집었던 당시로 돌아가면서 구체화한다. 힙합 팬이라면 익숙할 버벌진트(Verbal Jint)의 [Modern Rhymes] 등 그가 직접 따라부르고 즐겨 듣던 노래의 구절들이 아카펠라 스크래치로 표현되어 아티스트의 회상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구간은 ˝미장센˝이다. 미장센이라는 단어는 영화에서 연출가가 무대 위의 모든 시각적 요소를 배열하는 작업을 뜻한다. 영감에 자극 받고, 고뇌가 수반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창작가의 모습이라고만 생각했던 이 곡은 후반부 아웃트로에서 변조된 목소리를 통해 훈계하며 끝난다. 별다른 설명 없이 끝나는 이 훈계는 ‘돈 안 되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목소리일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처럼 이어지는 곡 ˝#Famous˝에서 소신을, 그러면서도 다음 곡˝She Loves Idol˝는 아이돌 음악가에 열광하는 팬의 이야기를 하며 상반된 감정을 담는다. ˝Smile For Me˝에서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자 하는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소중한 이들에게 노래하기도 한다. 앨범의 분위기는 ˝부재중 전화 (Skit)˝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앨범 전반의 분위기가 그래도 ‘빛‘에 가까웠다면 이 기점 후반의 음악은 ‘음영‘에 가려진 부분이랄까. 현실에 부딪히는 빌리 카빈의 감정은 ˝우리 모른 척 그냥 웃자˝와 ˝소실˝로 갈수록 극대화된다. 이 때의 허망함은 무너져 내리는 ˝무대륙˝의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로 이어진다. 제임스 처치 워드(James Churchward)의 ‘잃어버린 무 대륙(The Lost Continent Of Mu)‘을 기반으로 한 이 곡은, 지구가 생긴 이래 최초이자 최대의 문명을 건설했지만 1만 5천 년 전 대지진 때문에 사라진 전설의 땅 무대륙이 마치 힙합씬에 대한 환상과 로망과 같다고 빗댄다. 섬의 이야기가 섬에 고립된 남자의 이야기 ˝Castaway˝로 연결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섬에서 빌리 카빈은 불안하거나 무서워하기보단 스스로 고독 속으로 파고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때 그 자신,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위로가 바로 ˝우주 (Universe)˝다. 사방이 막힌 섬에 갇힌 ˝Castaway˝와는 공간적으로 완전히 반대지만, 고독이라는 매개로 함께 이어지고 있다. 점점 영화는 결말을 향해 다가간다. 인간들의 욕심으로 순수한 동물들이 멸종되어가는 현상을 이 시대 예술가들의 모습에 투영한 ˝멸종˝엔 다양한 장치가 사용된다. 뉴스에서 나올 법한 나레이션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김태균의 ˝암전˝ 샘플은 죽음을 맞이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의 울부짖음처럼 들린다. 여기서 나온 가사가 버벌진트의 ˝역사의 간지(奸智)˝를 레퍼런스 했다는 점에서 초반부 ˝동경˝에서 등장했던 버벌진트의 목소리와 오버랩되기도 한다. 멸종은 자연스레 죽음의 강으로 이어진다. ˝Lethe˝는 죽은 사람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기 전에 건너는 망각의 강 레테를 모티브로, 죽기전 생들을 회고한다. 곧 망각의 강을 건넌 후처럼 우울한 분위기의 ˝귀향˝이 나온다. 예술가로서의 생을 마감한 후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버스안 장면이다. 예술가의 죽음으로 끝나는 이 비극적인 엔딩은 해피엔딩에선 느낄 수 없는 각종 감정이 응축되어있다. 순수한 열정으로 음악을 시작했던 빌리 카빈은 [Independent Film]에서 고뇌하고 변모하는 입체적인 인물로서 그 과정의 기억과 감정을 가사와 시시각각 변하는 랩 스타일, 그리고 각종 장치를 통해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한편으론 그저 아티스트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현실과 꿈 사이에 갈등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대변하기도 한다.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고 모든 것이 소비되는 각박한 시대, 자신의 의도를 확고히 하며 가사에 자신의 감정과 철학, 스토리를 의도적으로 담은 말 그대로 독립영화같은 음악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 2019년에 나온 빌리카빈의 [Independent Film]은 그런 차원에서 여러모로 의미가 있고, 흥미롭게 들을 부분이 많은 앨범이다. 그가 의도한 장치가 무엇인지,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반전은 무엇인지 점점 흥미로워지는 이야기에 주목하며 영화를 보듯 [Independent Film]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림스타그램 (힙합엘이 에디터) 빌리 카빈 http://www.instagram.com/billy_carv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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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DCD6765 (Cat.No)
    • Disc :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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