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일까 노력의 결실일까. 아니면 다른 요인 때문일까. 무엇이 성공을 부르는 핵심 요인인지에 대한 물음은 인류가 아직 풀지 못한 수수께끼처럼 여겨진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운이 나빴을 뿐이라며 실패를 훌훌 털어 버리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들은 노력해도 안 되더라는 좌절과 배신감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한다. 성공한 사람이 들려주는 노력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 리가 없다. 그럼에도 노력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하는 이가 있다. 현직 의사이자 랜선 공부 멘토로 활약 중인 저자 '긍정에너지토리파'다.
문제는 그 노력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간의 노력이 적절하고 효율적이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노력의 가성비를 높일 것을 주문하며, '1/4/7/14 공부법' 등 자신이 오랜 공부 끝에 터득한 공부의 기술들을 아낌 없이 소개한다. 시간 탓, 환경 탓, 내 탓에서 벗어나 자기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멘탈과 태도의 중요성을 역설함은 물론이다. 저자는 남들보다 머리가 좋아서 의사가 될 수 있었던 거라면 공부법을 나누는 유튜브를 시작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우리의 공부를 도울 그 노력의 결실과 증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