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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깨끗한 상급중 상급인 책
기본정보
428쪽
150*215mm
525g
ISBN : 9791185359045
책소개
책소개
영국의 젊은 정치평론가 오언 존스의 2011년 화제작으로 '뉴욕 타임스' 최고의 논픽션, '가디언' 올해의 책에 선정되면서 영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조명을 받은 책이다. 영국 하층계급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불리는 ‘차브’ 현상을 규명하면서 저자는 점점 더 가혹해지는 계급 혐오의 이면에 보수당과 신노동당 정부를 거치며 형성된 제조업의 몰락, 불평등의 심화, 노동조합 약화 같은 정치경제적 이슈들이 숨어 있음을 파헤친다.
도대체 차브는 누구인가? 영국의 언론과 미디어에서 정의하는 차브는 대체로 더러운 공영주택에 살면서 정부의 복지예산이나 축내는 소비적인 하층계급과 그들의 폭력적인 자녀들을 뜻한다. 이 책에서 오언 존스는 차브에 들러붙은 이런 혐오스런 ‘식객’ 이미지와 사투를 벌인다. 복지예산이나 축내면서 노동을 회피하고 소파에 누워 하루 종일 TV리모컨이나 돌리는 하층계급으로 묘사되는 차브 캐리커처에 맞서 저자는 이들 차브의 역사가 80~90년대 대처 정부의 보수당, 그리고 신노동당의 잘못된 정치 때문임을 주장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태도를 바꿔달라는 책이 아니다. 계급편견은 계급을 통해 깊게 분열된 사회의 본질적인 면모다. 결국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편견이 아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편견이 뿜어져나오는 연못인 것이다. - 들어가는 글 중. - hellas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태도를 바꿔달라는 책이 아니다. 계급편견은 계급을 통해 깊게 분열된 사회의 본질적인 면모다. 결국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편견이 아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편견이 뿜어져나오는 연못인 것이다. - 들어가는 글 중. - hellas
한때 노동계급이 공개적으로 경멸당하지 않고 후원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디즈레일리는 노동계급을 `대리석 속의 천사`라고 불렀다. `지구의 소금`이라는 말은 그들을 가리키는 또 하나의 비유어였다. 하지만 오늘날 그들은 차브라고 불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지구의 소금에서 지구의 쓰레기가 된 것이다. - p. 103 - hellas한때 노동계급이 공개적으로 경멸당하지 않고 후원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디즈레일리는 노동계급을 `대리석 속의 천사`라고 불렀다. `지구의 소금`이라는 말은 그들을 가리키는 또 하나의 비유어였다. 하지만 오늘날 그들은 차브라고 불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지구의 소금에서 지구의 쓰레기가 된 것이다. - p. 103 - hellas
노동계급을 악마화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시스템을 정당화하는 잔인하도록 합리적인 방법이다. 그들을 악마화하고, 그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그리고 극도로 불평등하게 이뤄지는 부와 권력의 분배를 사람들이 지닌 가치와 능력을 공정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합리화하는 것.... 오직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교의는 특정한 노동계급 공동체들에 영향... 더보기- hellas노동계급을 악마화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시스템을 정당화하는 잔인하도록 합리적인 방법이다. 그들을 악마화하고, 그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그리고 극도로 불평등하게 이뤄지는 부와 권력의 분배를 사람들이 지닌 가치와 능력을 공정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합리화하는 것.... 오직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교의는 특정한 노동계급 공동체들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제 전반에 적용된다. 그것이 빈곤이든 실업이든, 혹은 범죄이든 관계없이 그것은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부서진 영국(Broken Britain)에서 희생자들은 자기 자신들 말고는 탓할 사람이 없다. - p. 270 접기- hellas
자신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설명할 서사를 빼앗긴 사람들은 다른 논리를 찾고 있다. 무거운 책임을 추궁받는 것은, 대처가 벌인 계급전쟁에서 승리한 부유층들이 아니다. 수백만 노동계급의 좌절과 분노는 그 반격의 칼 끝을 이민자들에게로 향하고 있다. - p. 325 - hellas자신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설명할 서사를 빼앗긴 사람들은 다른 논리를 찾고 있다. 무거운 책임을 추궁받는 것은, 대처가 벌인 계급전쟁에서 승리한 부유층들이 아니다. 수백만 노동계급의 좌절과 분노는 그 반격의 칼 끝을 이민자들에게로 향하고 있다. - p. 325 - hellas
극우의 부상은 더욱 큰 위기를 예고하는 하나의 징후다. 그 위기란 노동계급의 대표성 위기다. 정치의 영역에서 축출되고, 정체성이 파괴되며, 사회 안에서 누려온 권력이 축소되고, 그들의 관심사가 외면받고 있음을 생각할 때, 국민당 같은 정당에 투표한 노동자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울 수도 있다. 많은 수의 노동자들은 ... 더보기- hellas극우의 부상은 더욱 큰 위기를 예고하는 하나의 징후다. 그 위기란 노동계급의 대표성 위기다. 정치의 영역에서 축출되고, 정체성이 파괴되며, 사회 안에서 누려온 권력이 축소되고, 그들의 관심사가 외면받고 있음을 생각할 때, 국민당 같은 정당에 투표한 노동자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울 수도 있다. 많은 수의 노동자들은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고 투표를 거부하며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 또다른 다수의 노동자들은 탐탁하지는 않지만 차악으로서 노동당에 투표하고 있다. 우익 포퓰리즘의 부상과 대중의 정치적 소외, 비관주의와 냉담함은 영국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위기에 처한 것은 노동계급의 미래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가 위태롭다. - p. 365 접기- hel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