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사의 길목에서 만난 조선의 역사가 (고즈윈 역사문화관 1)
2006 초판 저자서명증정본 / 215쪽 / 153*218mm / 9788991319769(8991319769)
250년 전 역사가 안정복이 간 역사연구의 길을 되짚어 보는 책. 저자는 20년 전인 1987년에 한적본『고려사』1책을 입수했으며, 조사 결과 이것은 조선시대 역사가 순암 안정복의 손때가 묻은 수택본이었다.『고려사』속에는 안정복이 직접 초서로 적어 놓은, 고려왕조의 역사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자료에서 찾아낸 새로운 사실들이 여백 곳곳에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이 책은 안정복의 손때가 묻은 수택본 1책을 자세하게 분석하여, 안정복이『동사강목』서술을 위해 고려역사를 공부했음을 밝히고, 실제로 그 내용이『동사강목』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되었는가를 정리하였다. 또한 나머지 49책의 수택본을 찾아낸 과정, 그 안에 담긴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여정, 안정복이 보여준 역사연구 방법이 현재에 지니는 의미까지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책을 내면서
1부 고려사의 길목에서 만난 순암 안정복
귀한 인연의 시작 / 나의 오랜 취미, 헌책방 순례 / 순암 선생의 손때 묻은 책 / 수택본, 순암의 고려왕조사 연구노트 / 조선사편수회로 넘어간 순암의 고서들 / 수택본 연구의 끈을 다시 이어준 김태식 기자 / 다시 수택본의 출처를 찾아서 / 전산화의 위력 / 조선사편수회가 보낸 편지 / 나머지 수택본의 소재를 찾아내다 / 도망간 1권의 수택본
2부 안정복과 『동사강목』
안정복의 성장기 / 스승 반계 유형원과 성호 이익 / 만족스럽지 못한 관료 생활 / 『동사강목』의 편찬과 체제 / 『동사강목』의 체제
3부 『고려사』는 어떤 책인가
최고 편찬자의 이름이 뒤바뀐 『고려사』 / 편년체에서 기전체로 / 조선왕조 건국의 정당성을 위하여 / 사대명분론을 뛰어넘어서 / 짙게 드리워진 흥망사관(興亡史觀) / 풍부한 자료집, 『고려사』
4부 『고려사』 속의 수택본
『고려사』와 『동사강목』의 차이 / 수택본 『고려사』에는 어떤 사실들이 실려 있나 / 수택본 작성에 이용된 자료들: 묘지명(墓誌銘)과 족보(族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5부 『동사강목』에 녹아든 수택본
『동사강목』은 ‘술이부작(述而不作)’의 책인가? / 새로 쓴 『고려사』 / 철저한 유교사가 안정복 / 역사학의 생명줄, 철저한 고증 / 가위와 풀의 역사? / 안정복은 ‘가위와 풀’을 어떻게 사용했나?
책을 마무리하며
[부록]
1. 수택본 주기 내용 일람표
2. 수택본 영인본
3. 순암 안정복 관련 문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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