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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초판 / 낙서없는 상급 / 양장본 | 310쪽 | 207*133mm | 434g | ISBN : 9788981631222 (8981631220)
부드럽되 칼날 같은 작가 특유의 시각으로 이 사회를 이야기한 공선옥의 세 번째 산문집. 유년기 추억과 가슴 아픈 기억을 담았던 첫 번째 산문집과 두 번째 기행 산문집에 이은 이번 책에는 "풍경을 기록하는 것 뿐 아니라 그 시대의 상처를 기록하는 일"도 예술가의 몫이라는 작가의 신념이 담겨 있다. 90년대 이후 리얼리즘 미학의 약화 현상 속에서도 사회와 이웃의 현실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던 그의, 거짓말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인생과 가난은 없고 빈곤만 남은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혹은 그 담담한 어조는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작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여전히 누군가를 부당하게 소외시키는 장치와 구조와 인식들이 우리 도처에 건재하고 있음을 뼈아프게 들려준다.
추천사
작가의 말
1. 삶에 필요한 것, 작은 위로
삶은 가깝고 예술은 멀다
내 이웃의 통곡소리가 그치지 않는데
좋은 것은 늘 지금도 좋은 사람들에게 가더이다
못 말리는 나의 고질병
...
2. 아름다운 노래 따위 나는 부를 수 없다
아름다운 노래 따위 나는 부를 수 없다
새해에 비는 소망
본질을 망각한 사회
무심함, 또 하나의 폭력
사유와 성찰이 없을 때
권위는 어디서 나오는가?
...
3. 너의 상처를 돌아보라, 한없이 정직하게
견디기, 그러나 품위 있게
너의 상처를 돌아보라, 한없이 정직하게
서준식의 절규
김성칠 선생의 일기를 보며 울다
찢겨진 말, 찢겨진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