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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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일본서점대상 수상작 2위와 100점 이상의 점수차를 벌이고 세오 마이코의 <そして、バトンは渡された>가 올해 일본 서점대상 대상작에 선정되었다. 아버지가 세 명, 어머니가 두 명이나 있는, 그래서 성이 계속 바뀌었던 17세 소녀 주인공. 가족의 형태는 17년간 7번 가까이 계속 바뀌었지만, 전혀 불행하지 않았던 것은 각 부모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면 이런 배경의 경우 무겁고 불행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이 소설은 따뜻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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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신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으로, 2015년에 발표된 작품이지만 2018년에 발매된 문고판의 인기까지 한 몫하면서 2018년 한 해 동안 일본에서 출간된 문고본 판매 랭킹 2위를 달성했다.딸의 뇌사라는 비극과 맞닥뜨린 부부의 충격적인 선택을 그리고 있는 책이다. 그의 작품이 자주 그렇듯, 뇌과학 관련 용어가 총출동하지만 전혀 어렵게 와닿지 않는다. 충격과 감동 모두 놓치지 않은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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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의 신간 이미 전작 <돌이킬 수 없는 약속>으로 국내 많은 팬들에게 알려진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최신작이다. 이미 번역서로도 나온 <형사의 눈빛>의 원작이며, 이번 작품 역시 반전과 감동이 압도적이다. 주인공 나츠메는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소년원으로 보낼지 아니면 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보낼지 결정하는 법무부 직원이었지만 그의 어린 딸이 괴한에게 테러를 당해 십 년째 식물인간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되자 형사가 되었다. 그 후 그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만큼이나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때로 그들을 꾸짖고 때로 그들을 보듬으며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감동도 재미도 보장된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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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의 일본어판 이미 발매되고 국내에서 스테디셀러가 된 조남주 작가의 책이, 일본에서도 발매되자마자 출간 2달여만에 판매 8만부를 넘어서는 등 일본에서는 이례적인 한국 도서 열풍이 일었다. 일본어로 읽어보는 <82년생 김지영>은 어떨지 한번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