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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最古)의 현악 오케스트라로 알려진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SCO)가
바흐의 최고 명곡을 녹음 출시했다. 슈투트가르트 실내관현악단이 지난 1960년대 중반
카를 뮌윙거의지휘로 데카에서 발매했던 '푸가의 기법' 레코딩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명반 중 하나였다.
현의 풍성한 느낌을 한껏 살렸던 뮌힝거의 데카 음반은 그 이전 시대의 과대망상적인
바흐상과는 확연히 선을 그었지만 그 기저에 로맨틱한 정서가 짙게 깔려 있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 30여 년이 흐른 뒤 슈투트가르트 실내관현악단의 악장인 벤자민 허드슨의
오케스트레이션을 채택한 이번 레코딩은 데카 음반과 여러 면에서 대조적이다.
전반적으로 스케일을 줄이고 템포를 다소 빠르게 해 실내악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1964년 SCO가 칼 민힝거의 지휘아래 처음 푸가의 예술을 녹음한 이래 40여년이 경과했고,
이 작품이 그다지 세계적으로 진가를 인정받지 못했던 그 당시, 본 작품의 투사(鬪士)로
서 활동했던 SCO는 특별히 다시 한번 이 작품을 녹음했다. 첫 번째의 녹음이 오케스트라
존재이후 처음 20여 년 동안 콘서트에서 이 작품을 연주했던 것의 결실이라면, 현재의
새로운 레코딩은 반세기가 넘도록 깨지지 않은 연주전통의 절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새롭게 녹음된 푸가의 예술은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벤자민 허드슨에 의해 지휘되었다.
벤자민 허드슨은 뉴욕, 런던 그리고 퀼른에서 시대악기 앙상블들과 가졌던 악장활동에서
바로크 연주실습에 바탕을 둔 대단히 풍성한 경험을 가진 음악인이다. 오케스트라의 뮤지
션들 사이에서 푸가의 예술은 항상 특별한 애호 작품이었기 때문에, 본 작품을 새롭게 바
라볼 수 있었던 이 멋진 기회는 SCO의 모든 멤버들에게 환영된 도전이었다.
악장 벤자민 허드슨의 지휘 하에 SCO는 독주와 전 현악 소리 간의 대조를 우선적으로 보
여주는 연주를 들려준다. 현악기의 노래하는 듯한 지속적인 음질이 투명함과 색감, 건반
악기로는 불가능한 프레이징 상의 가능성들을 제공한다.
[DISC 001]
01. Contrapunctus I
02. Contrapunctus II
03. Contrapunctus III
04. Contrapunctus IV
05. Contrapunctus V
06. Contrapunctus VI a 4 In Stylo Francese
07. Contrapunctus VII a 4 per Augmentationem Et Dimunitionem
08. Contrapunctus VIII a 3
09. Contrapunctus IX a 4
10. Contrapunctus X a 4 Alla Decima
11. Contrapunctus XI a 4
12. Contrapunctus XII a 4, Contrapunctus Inversus XII a 4
13. Contrapunctus XIII a 3, Contrapunctus Inversus XIII A 3
14. Canon Per Augmentationem In Contrario Motu, 1st Version
15. Canon Alla Ottava
16. Canon Alla Decima, Contrapunto Alla Terza
17. Canon Alla Duodecima, Contrapunto Alla Quinta
18. Contrapunctus XIV a 4
19. Choral "When We Are In Greatest Need"
※ 전면하단에 바코드를 투명박스테이프로 한번더 부착하여 테이프 주변이 지져분 할
수 있으나 비닐포장된 미개봉 새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