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석학 26인의 제언"
'Made in Korea'의 신화를 써온 우리 산업은 지금 심각한 경쟁력의 위기를 맞고 있다. 주력산업의 수익성은 떨어지고 성장은 정체되었으며 일자리의 질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모방과 추격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적으로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리더로 도약해야 한다는 각계의 주장에 대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26명의 교수진이 1년 반의 준비를 거쳐 꼼꼼한 진단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안한다.
그들의 진단 결과는 '축적'이라는 키워드로 집약된다. 우리 산업이 처한 핵심적인 경쟁력의 위기는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창의적 개념설계 역량의 부재에 있다는 것. 시행착오를 거치며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고 숙성시키는 이른바 '창조적 축적'을 지향하는 사회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결론을 보여주며, 이를 위해 우리 사회가 '축적의 시간'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 경영 MD 채선욱 (201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