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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김연수 "이건 완벽한, 단 하나의 세계다.""

천 개의 아침

오프라 윈프리, 록산 게이, 마돈나 등이 즐겨 읽었으며 김연수, 이제니 등의 작가가 함께 읽기를 권하는 시인, <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의 시집이 처음으로 우리 독자를 찾았다. 원문과 나란히 행갈이마저 섬세하게 배치된 한국어 시어들, 메리 올리버를 소개해 온 번역가 민승남의 세심함이 시를 시각적인 관점으로도 인식하게 한다. 천진난만한 자연세계의 관찰자, 메리 올리버는 "가끔 나는 나무 한 그루의 잎들을 세느라 종일을 보내지. 그러기 위해선 가지마다 기어올라 공책에 숫자를 적어야 해."라고 적는다. (<어리석다고? 아니, 그렇지 않아> 중, 23쪽) '무수한 잎들, 고요한 나뭇가지들, 나의 가망 없는 노력.' (같은 시) 속, 경이감은 도처에 있다. "살아있다는 것이 참으로 기뻐,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참으로 기뻐." (<만약에 내가>중, 29쪽) 우리가 메리 올리버처럼 '바위, 연못, 의자, 빗방울 같은 것들'(옮긴이의 말 중)의 자매가 되어 이 시와 같은 말을 진심으로 외칠 수 있다면, 필시 우리의 삶도 "저절로 아름다워"(김연수의 추천사 중)질 것이다. 메리 올리버는 시에 관한 에세이 <긴 호흡>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가 그런 사람들에게 의미를 지니려면, 그들이 먼저 발걸음을 떼어야 한다. 물질에 구속된 사리추구적 삶에서 벗어나 나무들을 향해, 폭포들을 향해 걸어야 한다."(<긴 호흡> 42쪽) 시인처럼 말하고 시인처럼 생각하기, 우리는 어느덧 메리 올리버처럼 걷고 있다.

"열기가 뜨거울수록 위기를 대비하라"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0월을 2267.15로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는 11월 26일 현재 2625.91로 16%의 상승률을 보였다. 11월만 놓고 보면 16번 오르는 동안 단 3번 하락했으며, 3월 19일에 1457.64까지 내려갔던 것에 비하면 무려 80%나 상승한 수치다. 누군가는 고진감래라며 기뻐하겠지만 누군가에겐 호사다마가 아닐지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열기에는 분명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개미들이 팔게끔 하려는 기관의 겁주기 전략이라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위기는 이렇게 짧게 끝나 버린 걸까? 경제는 정말 반등에 성공한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다가올 더 큰 위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에게서 힌트를 들어 본다. '블랙 먼데이'를 예측하고, 굵직한 경제 위기들을 겪어낸, 그리고 결과적으로 큰 돈을 벌었던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투자 원칙은 물론 버블과 위기를 포착하는 혜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10년, 15년 주기설의 진위 여부를 떠나, 위기의 신호를 읽고 한발 앞서 행동하는 자만이 돈을 지켜낼 수 있다는 사실은 뜨거운 시장에서 우리가 꼭 명심해야 할 원칙 중의 원칙이다.

실시간 Click Top 10  2020. 11. 28.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