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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최신작! 같은 시간, 두 장소에서 목격된 살인범"

아웃사이더 1

인적 드문 공원에서 한 소년의 시신이 발견되고, 여러 목격자의 증언으로 어린이 야구단 코치인 테리가 유력 용의자로 떠오른다. 유례없이 잔인한 범행 수법에 충격을 받은 경찰은 한창 경기 중인 야구장의 관중 앞에서 그를 체포한다. 법의학적 증거가 테리를 살인범으로 지목하지만, 그는 완벽한 알리바이를 대며 결백을 호소한다. 같은 시간대에 그가 다른 도시에 있었다는 증거들이 나오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고,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랠프에게 '나쁜 일을 당하고 싶지 않으면 수사를 그만두라'는 경고 메시지가 날아들기 시작한다. 스티븐 킹의 최신 장편소설. 2018년 '굿리즈'에서 '올해의 미스터리.스릴러'로 선정되었으며, HBO에서 10부작 드라마 제작을 확정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미스터리와 호러 장르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평범한 일상 속의 무시무시한 단면을 파고든다. '빌 호지스 3부작'에 등장했던 '파인더스 키퍼스' 사무소의 홀리 기브니 탐정이 랠프의 수사팀에 합류, '고정관념을 버려야만 이 사건을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마리를 풀어가는 모습도 흥미 포인트. '오감 말고는 아무 것도 믿지 않는 현대인'의 뒤를 덮치는 으스스한 작품이다.

"새로운 세계사를 열어갈 무기?"

AK47

‘AK47’은 1947년형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을 일컫는 약칭이다(칼라시니코프는 이 무기의 설계자 이름이다.). 세상에 나온 지 70년이 넘어가는 이 총은 온갖 첨단무기가 가득한 오늘날에도 세계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무기로 꼽힌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이 무기의 수효는 대략 9000만에서 1억 개, 대략 사람 77명당 한 개꼴이다. 한때는 총 한 자루 값이 닭 한 마리 값과 같아서 ‘치킨건’이라고도 불렸다는 AK47은 어쩌다 전설의 무기가 되었을까. 때는 2차 세계대전, 군에 징집된 칼리시니코프는 전선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후 독일군을 조국 소련에서 몰아내는 무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AK47은 그의 다짐을 훌쩍 넘어 베트남전쟁, 르완다, 베네수엘라 등등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소련의 침공을 막으려 미국이 제공한 이 무기가 처음에는 기대대로 활약했다가 훗날 알카에다의 손으로 넘어가 미국을 겨냥하는 예상 못한 결론에 이르기도 했다. AK47은 무기공학적으로는 안전하고 튼튼하며 어떤 기후에서든 제대로 작동하는 장점을 갖춘 데다, 소련이 해외에 영향력을 끼치려 설계도면을 무료로 전한 터라 빠른 시간 안에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맞으며, 20세기 후반을 거쳐 오늘날까지 세계사 곳곳에 흔적과 상처를 남기고 있다. 이를 멈추고 어루만져 치유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부터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이 무기가 전쟁의 얼굴을 바꾸었다고 평가받듯, 이 무기의 역사 또한 새로운 세계사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기꺼이 이름을 묻는 사람들, 조해진 장편소설"

단순한 진심

나나의 이야기. 35년 전 프랑스로 해외 입양되었고, 파리에서 배우로, 극작가로 살고 있다. 나나가 기억하는 자신의 첫 이름은 문주. 헤어진 남자 친구의 아이를 가졌음을 알게 되고, 뱃속의 아이를 우주라는 이름으로 부르던 그는 서영에게서 이메일을 받는다. 나나가 입양되기 전 그를 보호했던 기관사가 지어준 이름인 '문주'를 찾는 과정을 영화로 담고 싶다고. 그렇게 문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빛의 호위> 조해진 장편소설. 타인을 향한 사려 깊은 환대를 담았던 전작 속 단편 <문주>와 세계를 공유한다. "이름은 집이니까요."라고 서영은 말했고, 서영의 그 단어는 나나를 한국으로 이끈다. 영화 작업을 하며 서영과 문주는 소율과 함께하고, 이태원 해방촌에서 지내며 복희 식당의 주인 할머니의 환대를 받는다. 이름을 찾아다니는 그들은 만나는 이들에게 항상 이름의 기원을 묻는다. '이태원'의 유래를 묻다 겁탈당한 여자들, '이타인'이 살던 곳이라는 의미도 있을 수 있음을 찾게 되는 순간. '복희'는 모두 복이 있다는 뜻, '럭키하고 럭키한 사람'임을 알게 되는 순간. 장소의 이름, 사람의 이름은 의미있는 의미가 되어 내게 안긴다. 기꺼이 이름을 묻고, 기꺼이 연루됨을 선택하는 이들의 빛처럼 퍼지는 호의. 우리를 살게하는 각각의 우주들에 관해, 진심을 담아 조해진이 전한다.

실시간 Click Top 10  2019. 07. 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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