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폭력적이었던 아버지는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을까? 극단주의 이념을 가진 이들이 공론장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도 될까? 인간관계 갈등, 도덕적·정치적 견해의 충돌 등 삶은 하나의 잣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로 가득하고, 문제를 바라보는 상반된 관점들은 너무도 확고하여 다른 해석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이 책은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모호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법을 전한다. 심리치료사인 저자의 내담 사례, 소셜 미디어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 심리학과 철학의 연구 결과를 활용해 삶의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처할지 알아본다. 이 책과 함께 세상이 불명확한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면, 더 많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 유스투스 리비히 기센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부터 심리치료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내담자들에게 자기 자신과 삶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팟캐스트와 인스타그램(@psychologin_nesibe)을 통해 대중에 가까이 다가가 전문 지식을 쉽게 소개하고 일상적인 심리 문제에 대한 팁을 전해왔다. 각종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해오며, 2022년 독일 심리학회로부터 과학 커뮤니케이션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사회적 양극화와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타인과의 대립이나 내면의 모순으로 혼란을 겪는 이들이 삶의 모호성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지평을 발견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나는 왜 이런 사람이 됐을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