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일상을 바꾸어버린 남편의 사고 이후, 아내가 그를 잃었다, 얻었다 했던 시간과 그 마음에 대한 기록이다. 2년여 동안 고비에 고비를 넘기는 이의 곁을 지키며 마주하게 된 상황과 감정, 그 마음들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기록했다.
아내의 곁을 지켜준 것은 오직 그 ‘기록’이었다. 생사의 고비는 지났지만, ‘그’는 완전히 달라졌고 이제 그들에겐 새롭게 헤쳐 나가야 할 ‘또 다른 일상’이 남았다. 그러나 그들은 울고 웃으며 삶을 겪어내고 있다. 이 책은 그들의 과거가 아니라 그들의 현재, 앞으로 살아나갈 미래를 위한 이야기다.
사학을 전공하고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쳤다.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후로 그의 곁을 지키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아침 일찍 글을 쓰고 오후에는 남편과 산책을 하거나 요가를 한다. 사람의 마음에 관심이 많다. 삶의 슬픔과 기쁨을 공평하게 바라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