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리커버 특별전 및 책모양 베개 굿즈 이벤트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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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0번
이미륵 지음 / 민음사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출간 28년 만에 500번을 선보인다. 500번의 주인공은 20세기 디아스포라 문학의 고전 『압록강은 흐른다』이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3·1운동에 가담한 뒤 일제의 수배를 피해 독일로 망명한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이다. 이미륵의 이름을 독일 문단에 널리 알린 것은 1946년 피퍼 출판사에서 간행된 독일어 장편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였다. 고향에서의 유년 시절, 식민지 조선의 현실, 망명에 이르는 과정 등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초판이 매진될 만큼 독일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해의 뛰어난 독일어 작품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독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그러나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릴 시간은 길지 않았다. 1950년, 위암으로 생을 마감한 그는 2024년, 타계 74년 만에 유해가 봉환되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그로부터 2년 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0번이 이미륵의 이름을 호명한다. 유해의 귀환과 더불어 이루어진 문학의 귀환이다. 오랫동안 유예되어 온 것들이 제자리를 찾는 데 74년이 걸린 셈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세계문학전집과 함께한 시간들
민음사 편집부 / 민음사1998년 첫 열 권의 책으로 출발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2026년 마침내 500번째 책에 이르렀다. 단일 시리즈로는 국내 최초의 500권 돌파다. 이를 기념하여 『세계문학전집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다. 그러나 동시에 오늘의 세계문학전집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전집의 첫 기획자부터 편집자, 번역가, 디자이너, 제작자, 마케터, 물류 담당자, 그리고 오랫동안 책을 읽어 온 독자들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세계문학전집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고 기억한 글과 말, 기억들을 한데 모았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세계문학전집의 안팎을 가꾸어 온 사람들의 손길과 눈빛이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세계문학전집 500권의 가치와 시간을 종합적으로 담기 위해, 시리즈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 읽는 사람과의 대화,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한 일의 과정을 공개했다. 세계문학전집의 애독자뿐만 아니라 한국 출판과 그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에서 또한 지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