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2시간 30분’ 벽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여자 마라톤의 새로운 역사를 쓴 권은주. 그 기록은 21년간 깨지지 않으며, 그는 ‘전설’이라 불리어왔다. 선수 은퇴 후 달리기를 가르치고 있는 지금, “달리기로 인해 삶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지도해왔다. 30여 년간 자신을 단련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며 깨달은 습관 형성의 비결과 변화의 지혜에 대하여 이번 책에서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단순히 달리는 기술을 습득해 빨리 내달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강한 정신력과 단단한 체력을 어떻게 동시에 획득하여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굳건한 의지를 키울 수 있는지 경험에서 나온 깨달음과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입체적으로 알려준다.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부터, 성취와 성장의 비결, 보석과도 같은 사연들 외에도 러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한 답 등 실용적 지식까지도 빼곡이 담아 단단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읽다 보면 꺼지지 않는 불꽃 하나를 마음속에 피우고 실천력과 용기를 획득한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12살에 달리기를 시작해, 선수이자 러너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달리며 지내오고 있다. 초등학생 때 육상에 입문한 이후로 경북체고 시절부터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갔다. 20킬로미터와 3000미터에서 우승하며 전국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기록 달성 다음 해 5000미터 경기에서 16분 10초 49로 최고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한육상연맹이 내건 신기록포상금 1호 수상자가 됐다. 이후 풀코스마라톤에서 2시간 26분 12초로 최고 신기록을 세우면서 세계 랭킹 7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여자마라톤 역사상 처음으로 ‘마의 30분’ 벽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마라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 기록은 이후 21년간 깨지지 않는 신기록으로 남았다. 언론은 그를 ‘마라톤의 전설’이라 칭했다.
마라톤 명문팀으로 불리던 코오롱마라톤팀에서 실력을 갈고닦았다. 선수를 은퇴한 이후에도 꾸준히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달리기를 하면서 자신을 단련하고 타인을 지도해오고 있다. 현재 수많은 러너들의 스승이자 현장에서 달리기를 지도하는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 「1947 보스톤」의 현장지도자를 역임하였고, 아식스에서 마케팅팀 팀장이자 러닝클래스를 이끄는 주역이었으며, 현재는 뉴발란스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직접 가르치는 마라톤 클래스 외에도 전국의 행사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강의, 일대일 코치 등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감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