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무엇을 아름답다거나 추하다고 여겼는지, 그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들은 무엇이었으며, 아름다움이 어떻게 예술이 되고, 작품으로 자리 잡는지까지 깊이 따져 보는 미학 입문서다. 예술의 심층을 헤아리는 데 몰두하는 미술사가 이연식 작가와 함께 일상에서 던질 수 있는 질문으로 아름다움을 탐구하다 보면 아름다움은 어떤 것이며, 예술은 아름다움을 어떻게 드러내는지 등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상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까지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미술사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예술의 정형성과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미술사가다. 이번 책에서는 그간의 공부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학이 무엇인지에 관해 썼다. 일상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일, 그것이 미학의 첫 번째 정의가 아닐까 한다.
쓴 책으로 《이연식의 서양 미술사 산책》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 《아트 대 아트》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드가》 등이 있고,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문명》 《뱅크시, 벽 뒤의 남자》 《르네상스 미술: 그찬란함과 이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