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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박사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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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미야노 마키코,이소노 마호파도를 보면서 한 계절을 보낸 뒤, 다음 파도는 언제나 완전히 새로운 파도라는 것을 알게 됐다. 새로운 파도에 온몸을 던지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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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목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앤 카슨우리가 활자 속에서 길을 잃는 이유는, 그 작고 구부러지고 휘어지거나 아무렇게나 끊어져 있는 그것들 속에 마음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도록 찾아 헤매었으나 여기 조용히 활자로 잠들어 있는 그 웅덩이이자 돌멩이이며, 흩날리는 낙엽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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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앤 카슨그 사람이 무엇을 읽으면 좋을까. 선물할 때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 머리를 울리는 책? 가슴을 두드리는 책? 그리스 신화와 구약을 가로지르는 앤 카슨의 시는 말하는 여성, 느끼는 여성을 앞세워 경계를 넘나든다.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넘어가는 데 이 책이 징검돌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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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안나마리아 고치2018년 세상을 떠난 김서령 작가의 음식과 인생에 대한 단아한 글. 아름답고도 섬세한 문장들로 빼곡한 찬장을 열어 보는 것만 같습니다. 읽어보면 금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겨울에 선물하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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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아이는 울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린다.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 그렇게 중얼거리는 순간 소년의 몸속에 단어들이 가득찬다. 슬픔이 있던 자리에 단단한 단어들을 채워진다. 낱말들이, 물결이 되어, 부드럽게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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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선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앤 카슨어느 날 모든 게 끝났다.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아주 쉽게 끝나버렸다. 그쯤 앤 카슨의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을 읽었다. 나는 조금 울었다. 단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던 수치와 애정의 순도 높은 시간이 완벽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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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유희경마스크를 쓰고 지낸 한 해가 또 한번 더 지난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매일 지쳤고, 끊임없이 손익을 계산했고, 서로에게 각박했다. 그런 날들이었지만 시집을 사러 오는 손님들을 기다리며 작은 서점에 날마다 불을 밝히는 시인 겸 서점지기의 산문들을 한 편씩 읽는 동안에는 마음이 따뜻해지곤 했다. 사랑해야 마땅한 것을 사랑하며 사는 일은 얼마나 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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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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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시동만 걸면 가는 자동차, 휙 짊어지면 되는 배낭이 얼마나 소중한 발명품인지 체감하게 되는 여행기. 산속에서 GPS도 없이 척척 목적지에 도착하는 소설 속 주인공들은 얼마나 비범했던가. 산속에서 별 이불을 덮고 잠들거나 잊힌 종교 분쟁의 유산을 고찰하기 위해 당나귀를 끌고 걷는 대신 책갈피만 넘기면 되는 행운을 누군가와 함께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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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하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신용목이 시집을 읽으면 시인에게 네 번의 고백을 받게 된다. 고백은 나의 몫이 아니기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집을 선물한다. 선물하면, 상대는 고백을 받는 셈이 되어 하나의 관계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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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정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하재영떠나온 자리마다 남은 흔적을 짚어가며 그간 사라진 것과 화해한 것과 알아낸 것에 대해 유려한 문장으로 말하는 책. 읽는 도중 나에게도 그러했던 집들을 자꾸만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문장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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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이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 많겠지만 내게는 너무 특별한 책이었다. 유년시절에 내가 읽었다면. 누가 내게 "너는 강물처럼 말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기 언어와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주고 싶은 책이다. 더는 싸우지 말고 우리 모두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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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마이클 폴란지인에게 추천했고 정말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더 말하기 힘들지만, 더이상 우리의 정신과 신체가 예전 같을 수 없다고 느낀다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지도 모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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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임태운연말이 되었지만, 지난 한 해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전히 답답했고, 새해도 희망차지 않다. 그래도 우울해져 있지만은 말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물하겠다. 유쾌하고 수려한 문장이 독창적 아이디어와 신선한 캐릭터를 만나 정말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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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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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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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미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서장원보이지 않던 이들을 보고 싶다면. 내가 서 있는 곳을 감각하고 싶다면. 그렇게 소설을 돌다 이 문장에 도달하고 싶다면. “나는 그저 네게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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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게일 콜드웰이 책을 읽고 나면 친구가 그리워진다. 사소하고 무용한 이야기들을 끝없이 나누느라, 부러 먼길을 걸어 산책을 이어가고 싶어진다. 그 시간들은 두고두고 그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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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책미셸 슈나이더침묵이 필요할 때 돌아가 이 책을 읽는다. 수년에 걸쳐 여러 번 읽었고, 아마 더 읽게 될 거다. 고요한 12월을 보내는 이에게도, 그 반대의 시간에 지친 이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