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입력값 지우기
검색
바코드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나의 계정
주문조회
보관함
0
알림
추천마법사
베스트셀러
새로나온책
분야별 보기
굿즈총집합
이벤트
중고매장
매입가 조회
알라딘에 팔기
회원에게 팔기
국내도서
전자책
만권당
외국도서
알라딘굿즈
온라인중고
우주점
음반
블루레이
커피
자동슬라이드 멈춤
북펀드
나도 서점 주인
고객센터
만권당TV
알라딘 서재
북플
소셜 속 알라딘
신간 소식과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요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홈으로
검색
장바구니
메뉴 전체보기
2026.08.07
입추, 가을은 이렇게 온다
내가 잠든 사이에도 뜨락의 귀뚜리들은 사력을 다해 울었구나 그리고 들고양이들은 또 서러운 앞발을 들고 그 이슬 속을 밤새워 달렸구나
이시영 「가을은 이렇게 온다」
2026.08.06
파도는 바다가 보내는 편지
눈물에 깎여가는 낯선 자리에서 나는 먼 수평선을 바라보고 밀려오는 파도는 그 시선을 자꾸 내 안으로 접는다
장이지 「해안선」
2026.08.05
여전히 당신을 좋아합니다
조용히 일어나 편지할까 생각도 하겠지만 생각만 하고서 저녁밥을 지으리라는 것도 오래 기다리면 당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할 거라는 사실도
전욱진 「내담」
2026.08.04
비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비의 입장에서 눈물은 가끔 비일까 비도 사람 비슷한 눈에서 흐르고 싶을까
김민지 「우양산」
2026.08.03
마음이 잠시 비를 피할 때
비가 오니 먼 데가 없어서 좋구나 가까운 데가 없어서 좋구나 먼 데도 가까운 데도 없어서 좋구나
김영승 「비가 오니」
2026.07.31
그 언덕을 넘어오는 한 사람
노을 속에서 멀리 사랑이 보이지 붉게 타는 노을 사랑이 보이는 그 긴 언덕을 나는 사랑하지
장석남 「언덕」
2026.07.30
공기는 다 기억하고 있다
공중의 공기가 유일하게 본뜨지 못하는 건 슬픔의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유일하게 기억해야 하는 건 슬픔의 감정이다.
김중일 「공기의 기억」
2026.07.29
긍지를 향하여
여름은 타오르고 매미는 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제 몸을 거는 것 오랜 어둠을 지나온 목숨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황규관 「매미가 운다」
2026.07.28
내가 나라는 실감 속에서
언제가 무심히 정지 버튼이 눌리는 순간이 오겠지 그 순간이 나의 자세, 나의 영원이겠지
안희연 「태풍의 눈」
2026.07.27
망설이는 인간
하늘로 치켜세워야 할지, 땅으로 내려트려야 할지 모르는 빳빳하고 부드러운 동물의 꼬리 같은 이 우산을 언제까지 번갈아 쥐어야 하나
강우근 「우산을 어느 손으로 쥐어야 하나」
2026.07.24
긴 장마가 끝나고
집에 가면 젖은 시간을 거꾸로 매달아야지 머금은 것 뚝뚝 다 떨어지라고 선풍기 바람에 말리고 뒤집어서 밤바람에 또 한번 말리고
송정원 「젖은 시간 말리기」
2026.07.23
오늘 당신은 얼마나 살아 있습니까
밤 자전거 벨소리가 들린다 반대편 집의 불들이 하나둘, 켜진다 오늘은 내가 매번 살아 있고 그것이 이상하다
강지이 「수압」
2026.07.22
시간은 우리를 기른다
우리가 저기 먼지 앉은 자그마한 걸상에 앉아서 작은 입을 벌리며 처음 노래와 글을 배우던 그토록 작었던 얕은 물에 놀던 어린 물고기 같았던 때처럼
송진권 「모교 방문」
2026.07.21
지나간 뒤에야 알게 되는 것들
쌓은 적 없는데 쌓인 것들이 널려 있었다. 제 마음대로 무너지고 있었다. 끝내 무너짐으로 쌓이고 있었다.
유혜빈 「파도의 법」
2026.07.20
당신이 비 오는 날에 오신다면
당신이 비 가운데로 가만히 오셔서 나의 눈물을 가져가신대도 영원한 비밀이 될 것입니다
한용운 「비」
2026.07.16
가벼운 농담을 던지는 사람이고 싶어
손을 너무 세게 잡지도 말고 곧 놓칠 듯이 잡지도 말자 힘을 빼고 서로를 바깥으로 꺼내면서 걷자
오산하 「수목」
2026.07.15
익숙하면서도 낯선 여름 풍경
매미 껍데기가 나무에 붙어 있었다 칼로 가른 듯 등이 반으로 갈라져 있다
신미나 「안식일」
2026.07.14
별 없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생은 본래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더 많은 거라서 이렇게라도 살아야 한다고 다독이는 밤
도종환 「도시 장미」
2026.07.13
어떤 말들은 바람이 됩니다
별들이 포말처럼 떠 있던 여름밤이었습니다 파도의 운율에 귀를 내어주면 영영 흘러갈 것만 같았습니다
이대흠 「어란」
2026.07.10
이건 말괄량이의 사랑이야
칵테일 같은 연애를 하고 싶었어 아찔한 빛깔로 열린 열매의 내부에서 폭죽이 터지듯이 들숨과 날숨이 환하게 섞이듯이
고선경 「러브 온 더 락」
뒤로가기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