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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상실의 기척을 느끼다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그 기척은 기척일 뿐 아무리 해도 볼 수 없는 그들에겐 우리도 기척일 뿐일까
김경미 「누가 사는 것일까」
2026.04.02
꽃은 어디서부터 꽃일까?
뿌리와 열매와 꽃으로 나눈 이는 틀림없이 분리주의자였을 것이다 그에게 뿌리는 꽃이 아니었을 것이다
박승민 「꽃의 시작」
2026.04.01
나에게 연못을 선물하는 하루
당신의 숨소리를 받아 내 호흡으로 삼을 수 있다면 세상의 풍문에 귀를 닫고 실로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게 찰랑거릴 수 있다면 나는 그걸 연못의 감정이라고 부를까 해요
안도현 「연못을 들이다」
2026.03.31
첫 리듬부터 다시 시작하자
리듬이 멈추고 나면 바람은 스스로 놀 수 없을 때 그네를 흔드는 것이라고
유이우 「지속력」
2026.03.30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지
품속에 내 방을 숨겨 출근한 날들 전화벨 소리가 옷장까지 들어차곤 했지만 이부자리와 함께라서 조금은 안심되었다
이동우 「결근」
2026.03.27
아껴 보고 싶은 봄꽃이 핀다
어머니는 꽃을 좋아하지만 좀처럼 구경을 가는 법이 없다 지난봄에는 구례 지나 하동 가자는 말을 흘려보냈고
박준 「아껴 보는 풍경」
2026.03.26
당신의 곁을 지키는 것
무언가를 묻고 온 밤에는 꼭 계절을 묻게 된다 땅이 얼지는 않을지 물에 뜨거나 쓸리지는 않을지
정끝별 「그루밍 블루」
2026.03.25
바람이 얼굴을 가지는 시간
노을은 바람이 얼굴을 가지는 시간이다 붉은 구름으로 천천히 입술을 움직여 바람은 오랫동안 품어왔던 말들을 시간의 서쪽에 내려놓는다
김주대 「바람의 얼굴」
2026.03.24
초봄의 뜰 안에 들어오면
서편으로 난 난간문 밖의 풍경은 모름지기 보이지 않고 황폐한 강변을 영혼보다도 더 새로운 해빙의 파편이 저 멀리 흐른다
김수영 「초봄의 뜰안에」
2026.03.23
자람을 응원하는 월요일
시간을 지켜봤지만, 사람의 시간은 다르지 않고 개만 자란다 사람의 늙음은 티 나지 않는데 개는 자라서 벌써 다 큰 듯해
손유미 「신뢰하는 에게」
2026.03.20
춘분 지나고 철새가 날아간다
흐물흐물한 봄기운에 날갯죽지가 녹아내리기 전에 입안에 담아둔 얼음의 언어가 사라지기 전에
문성해 「역행(逆行)」
2026.03.19
길을 통하여 우리는
길을 통하여 세상으로 나왔고 길을 통하여 사람들과 만났다 빛과 그림자를 보았고 눈물과 한숨을 익혔다
신경림 「다시 길로」
2026.03.18
장마를 대비하는 봄의 자세
잡초를 뽑기 위해 일기를 쓴다 그러다가 이 풀도 어여쁘다 이것이 꽃일지도 모르지 나를 향해 귀 기울이는 빛과 함께 가만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는 것이다
지연 「지복(至福)」
2026.03.17
우리는 공원에 간다
운동을 좀 해야겠어 무작정 걸어간 공원의 트랙은 동그라미 모든 길이 이어져 있어 이곳을 걷는 동안 원 안의 사람을 전부 만날 수 있다
오산하 「공원의 모양」
2026.03.16
봄산에서 한때, 길을 잃었습니다
길을 찾아헤매는 내 발자국이 길 위에 길을 보태었다는 걸, 산을 내려온 뒤에야 알았습니다
김태정 「봄산」
2026.03.13
봄의 손을 열어 보인다
여기 조붓한 땅으로도 향기로운 봄이 찾아올 것이라는 자존심, 여전히 소년이 흐느끼지 않는 동안 나무도 무럭무럭 자라나 그늘을 드리울 수 있도록
채길우 「잎망울」
2026.03.12
보풀은 지구에서만 자라는 풀
마찰이 있는 곳에서만 돋는 풀 늙으면 가장 먼저 발뒤꿈치에 핀다는 풀 죽음이 스치는 동안 피는 꽃
이소연 「보풀」
2026.03.11
심심하다는 말, 외롭다는 뜻
오늘은 뻐꾸기가 우는데 내 맘이 산도 되고 들도 되고 쾌청한가 하면 울적도 하여 저마다의 울림이 있네
손택수 「심심하다는 말」
2026.03.10
시작할 수 없을 때도 있어
남의 꿈을 꾸느라 한번도 자기 꿈을 꿔본 적 없는 사람도 있어. 광장처럼 공중을 해매는 꿈. 헤매다가 아무 데서나 열리는 꿈.
안미옥 「오픈」
2026.03.09
사랑은 사람을 떠돌게 한다
아마도 사랑에는 유목민의 인자가 들어있는 게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사랑 끝에 다시 그대를 그리워할 수 있겠는가
정희성 「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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