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벽돌책을 읽을지
고민이신가요?
장강명 작가가
직접 추천해드립니다!
주류에서 빗겨난 사람들에 대한 책을 추천부탁드립니다. 소위 정상의 범위에서 벗어난 (병적인 이유든, 개인의 선택으로 의한 이유든지..)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 관해 관심이 있습니다.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그리고 작가님 강연, 책 잘 보고 있습니다. 인사이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이 책을 추천해주신다는 이런 기획도 너무 좋습니다~!)
장강명 작가님, 안녕하세요. 요즘 자연과학 분야 중 특히 서양과학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과학이 발전되어 온 흐름을 알고 있어야 과학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단순히 특정 개념만에 국한되어 책을 읽어보는 것 보다는 그 개념이 나왔을 때의 과학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사고방식을 알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안목으로 제가 읽으면 좋을 벽돌책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 시절, 과외비를 받던 날이면 교보문고에 들러 두꺼운 벽돌책들을 한참 들춰보곤 했습니다. 가격표를 보고는 몇 번이나 내려놓았다 다시 집어 들기를 반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40대 중반이 된 지금은 그런 책들을 사는 데 큰 부담이 없는데도, 여전히 벽돌책 앞에 서면 채워지지 않은 갈망 같은 것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그리고 제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묵직한 논픽션 벽돌책을 읽어 보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키웠고 인생의 남은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어디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 지 고민인 저에게 작가님께서 인생책으로 꼽으실 만한 작품이 있다면 꼭 추천받고 싶습니다.
최근 러우전, 미국-이란전쟁에서 벌어지는 인명 살상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에 현대전에서 자행되는 비인도적 폭력에 대해 알아보던 중 과거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가 자행한 난징, 바탄, 마닐라 등지에서의 비극적인 사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각각의 사건들만으로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비이성적인 일을 벌였을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만 들 뿐인지라 정황과 흐름을 제대로 정리해 보고자 2차 세계대전사 전체를 공부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중 도서들이 워낙 두껍고 다양해서 읽기는 커녕 책 선택도 못하고서 미뤄놓다 이번 기회에 이렇게 조언을 구하게 됐네요. 혹시 작가님께서 추천하시는 2차대전사 벽돌책이 있을까요? 추천해주신다면 믿고 도전해 보겠습니다! 꼭 2차대전사 뿐 아니라 국가가 자행한 폭력에 관한 책도 좋습니다. 즐거운 봄날 보내시길^-^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뉴스 너머에 가려진 전쟁의 본질과 반복되는 비극의 구조에 대해 깊은 갈증을 느꼈습니다. 파편화된 정보들로는 해결되지 않는 ‘왜 인간은 서로를 파괴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벽돌책을 만나고 싶습니다. 한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거대한 폭력의 역사를 묵직하게 다룬 책을 장강명 작가님께 추천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