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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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과 호랑이 할아버지의 특별한 모험"
탄탄한 서사와 뛰어난 문학성을 보여준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아일랜드>에 이어, 제21회 수상작으로 선정된 <비로와 호랑할배>. 작은 아이를 등에 업고 달리는 호랑이의 표지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 책은, 한 소년과 호랑이 할아버지의 특별한 모험과 이별을 담아낸 판타지 동화다.
주인공 비로의 할아버지는 본래 호랑이였다.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온 지난 70년 동안, 그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짊어진 채 긴 세월을 견뎌왔다. 점차 호랑이로 변모하기 시작하자, 자신이 있었던, 그리고 있어야 할 곳인 백두산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비로는 할아버지의 모험의 여정에 함께하게 되고, 둘은 자신들을 뒤쫓는 수색대와 밀렵꾼의 눈을 피해 험난한 길을 헤쳐나간다. 그러던 중, 수색대로부터 포위당하고, 밀렵꾼의 덫에 빠지고 마는데…
팽팽한 긴장 속에서 여러 에피소드들이 속도감 넘치게 펼쳐지고, 비로와 호랑할배 외, 산신 설영, 밀렵꾼 척지상 같은 인물이 등장하여 스토리를 더욱 다층적으로 만든다. 비로와 호랑할배가 함께 길 위에 나란히 서는 순간, 큰 위기에서 서로를 구원하는 순간, 서로가 서로에게 따듯한 위안이 되는 순간, 각자의 길을 인정하고 응원하는 순간. 험난한 여정 속에 포개어지는 그 모든 애틋한 순간들이 뭉클한 감동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