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30
계절 특선 : 한국 문학
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
2026년 초 알라딘에서 시를 읽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선정한 '내일의 젊은 시인'으로 선정된 김보나, 신이인, 임유영 시인 외 총 스무 명의 시인이 시절 시집으로 모였습니다. 저마다의 여름방학 같은 시절. ‘청소년 시절’을 탐색하며, 과거와 현재 속에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발견해보려 합니다.
청소년의 계절도 여름입니다. 임유영의 시 '한강이냐 장원영이나'를 도서전에서 독자들이 재밌게 보셨다고 하는데요. 이 시의 화자는 "한강이 노벨상을 탔을 때 우리끼리 환생하면 한강 할래, 장원영 할래?"하고 '우리' 안에서 친구들에게 말을 겁니다. 국어선생님, 엄마, 어른의 반대편에 있는 그 마음은 여름과 어울리는 마음입니다. '최대한 과거의 자신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담아 시를 써보았다'는 시인 임유영의 말처럼 여름의 나를 존중하면서 이 시집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온과 문학이 함께 놓인 이 자리에서 여름에 읽기 좋은 한국문학을 보름마다 소개하겠습니다.
다음 편지일 : 7/15일
청소년의 계절도 여름입니다. 임유영의 시 '한강이냐 장원영이나'를 도서전에서 독자들이 재밌게 보셨다고 하는데요. 이 시의 화자는 "한강이 노벨상을 탔을 때 우리끼리 환생하면 한강 할래, 장원영 할래?"하고 '우리' 안에서 친구들에게 말을 겁니다. 국어선생님, 엄마, 어른의 반대편에 있는 그 마음은 여름과 어울리는 마음입니다. '최대한 과거의 자신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담아 시를 써보았다'는 시인 임유영의 말처럼 여름의 나를 존중하면서 이 시집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온과 문학이 함께 놓인 이 자리에서 여름에 읽기 좋은 한국문학을 보름마다 소개하겠습니다.
다음 편지일 : 7/15일
_한국소설/시 MD 김효선
계절 문장
40쪽
옷은 먼지투성이. 신발은 주름투성이. 두 눈은 눈물투성이. 보글보글 작은 물방울이 피어나는 보이지 않는 내 작은 연못처럼.이제니 <낚시 코끼리 소년>
67쪽
어른들도 사랑받고 싶고 죽고 싶고엉망진창이지만
농사를 짓고 싶다는 중학생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준다
남현지 <거기서는 꼭 웃으면서 끝나>
86쪽
머리 위로 떨어지는 꽃잎을 잡기 위해팔을 뻗을 때면
아주 얇고 부드러운 내일을 만지는 것만 같았지
권누리 <저주 연습>
106쪽
생각한 걸 그댈도 말하는 네가실은 심하게 초록인 마음을 지녔다는 거
그 초록은 무척 뜨겁다는 거
고선경 <너는 내가 복잡하다 말했지만>
170쪽
더 이상 여름방학의 이야기가 아니었고나는 체육시간에 Y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Y는 곧잘 운동장으로 나왔다
김은지 <무슨 책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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