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청소년' 도서를 쓰고 만들고 읽을까요?

2025 청소년 돌아보기
2025 청소년 분야 베스트 TOP 10
(24년 11월 1일 ~ 25년 10월 31일까지 등록된 도서의 판매량)
편집장의 선택으로 만난 청소년 도서
  • "수많은 생명이 전하는 압도적인 이야기"
    경찰 고덕은 우연히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얻게 되고, 살해당한 새끼 고양이의 진실을 파헤치며 천 년 집사가 될 운명에 놓인다. 천 년 집사는 세상의 모든 생명의 윤회를 돕는 존재로 고양이의 말을 한다고 전해진다. 한편, 인간에 의해 교배되어 탄생된 백호 티그리스와 유대를 나눈 소년 테오는 티그리스가 안락사당하는 순간 고양이의 능력을 얻는다. 테오는 복제와 근친 교배로 고통받는 생명들의 비극을 알게 되고, 이를 끝내기 위해 고덕과 협력한다.

    고양이들은 아홉 번의 환생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얻어 인간과 소통하며, 생명의 존엄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운다. 그러나 연쇄 킬러가 고양이의 특별한 능력을 악용하려 하고, 이를 막지 못하면 모든 생명이 위기에 처한다. 고덕과 테오는 아홉 번 다시 태어난 전설 속의 백 년 고양이를 찾아 모든 고양이 능력을 모으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길을 모색하며 위협에 맞선다.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넘나드는 이 이야기는 동물 복제, 생명 경시 풍조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룬다. 인간의 욕심에 의해 교배되는 품종묘와 고양잇과 동물들... 반면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학대받고 죽어가는 길고양이. 비인간 동물들을 돕는 인간을 괴롭히는 인간들. 복잡하게 여겨질 수 있는 이야기지만 <열다섯에 곰이라니> 추정경 작가의 글은 책장을 넘기기 바쁠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땐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난다는 것에 당혹스러운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 청소년 MD 임이지
  • 베아
    13,050원(10%)
    "두려움은 도전의 증거"
    <페인트>,<셰이커>의 이희영 작가의「단군 설화」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소설. 비스족의 후계자 베아가 죽음의 숲 케이브를 지나며 성장과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단군 설화」를 알고 있다면 베아가 곰족을, 전사 타이가 호랑이족을 대변하고 있음을 눈치챌 것이다. 더불어 베아와 타이가 통과의례를 위해 들어간 죽음의 숲 카이브는 동굴(cave)을 의미한다. 전혀 다른 두 목적을 가진 두 젊은 세대가 죽음의 숲을 건너 원하는 바를 이룰지 지켜보는 것이 이 소설의 포인트이다.

    후계자 베아는 자신이 왜 후계자로 정해졌는지 스스로를 의심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은 비스족을 대표하기에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꺼이 죽음의 숲에 가고자 했다. "두렵고 겁이 많기에 더 많은 것들을 배우려 노력"(p.226) 하는 베아에게 숲을 건너는 시간은 그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테니 말이다. 한편 팔방미인인 타이는 안락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숲을 건너간 피프족을 만나는 건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숲을 건너는 동안 성장하는 건 어느 쪽일까? 통과의례를 통해 성장하는 서사는 엇비슷해 보이지만 한글 독자에게 익숙한 「단군설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희영 작가의 문장들이 몰입감을 더해준다.
    - 청소년 MD 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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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 않는 달
      14,400원(10%)
      "달님이 우리 기도를 들어주실까?"
      동그랗고 뽀얀 달이 하늘에서 인간들은 내려다본다. 사람들은 달에게 소원을 빈다. 자신을 보살펴주리라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달에게 기도를 들어줄 신비한 힘 따위는 없다. 무책임하게 소원을 빌기만 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인간들에게 환멸만 느낀다. 긴 시간이 지나 인간들의 기도 소리가 잦아들 때쯤, 달은 땅에 떨어진다. 인간이 거의 사라진 땅에서 만난 엄마를 잃은 아이와 늑대 카나. 카나와 달은 아이를 포식자 멧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함께 한다. 왜 아이를 돌봐야 하냐는 문장엔 물음표가 붙지 않는다. 그 편이 오히려 달이 차고 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니.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하고 <팥빙수의 전설>, <이파라파 냐무냐무> 등 베스트셀러 그림책의 작가 이지은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 소설 <울지 않는 달>. 작가는 자신의 그림책을 읽고 자란 청소년들과 어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이 작품을 썼다. 소중한 존재를 위해 기꺼이 손길과 숨결을 나누는 삶의 진정한 모습과 사랑을 그려내며, 방황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마음이 깊이 담겨 있다.

      | 청소년 MD 임이지
    • 브릿지
      12,600원(10%)
      "모두가 사랑하며 살아가길"
      오직 첼로가 좋아 예고에 입학한 서인혜. 첼로 전공은 단 5명뿐인데 연수처럼 재능이 빛나는 것도 아니고 쌍둥이네 집처럼 부자도 아니다. 실기 시험에는 인혜를 중학교 내내 힘들게 가르친 엄 선생님이 심사위원으로 들어온다. 엄 선생님에 대한 부담감, 가족 중 가장 의지한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시험을 망치고...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언갈 계속할 수 있을까. 애매한 재능만이 굵은 글씨로 낙인찍혀버린 것 같다.

      문경민 작가는 섬세한 문체로 고등학생 인혜의 삶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브릿지'는 첼로의 줄과 앞판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줄에서 소리를 내어 몸통으로 연결해 주는 유일한 도구다. 강한 압력이 들어가면 휠 수밖에 없고 휘어짐이 그 아티스트의 노력을 보여주기도 할 테다. 인혜는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음악 사이에서 힘겹게 브릿지 역할을 한다. 힘에 못 이겨 부러질 때도 있겠지만 그러면 또 그런대로 자기의 길을 걸어갈 모든 인혜들에게 이 이야기가 꼭 닿기를 바란다.
      | 청소년 MD 임이지
    • "잊지 않겠다는 그 말"
      사고가 났다. 그날 이후 일 년이 지났지만 연서는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긴 벌을 받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그냥 보낸다. 사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라 하지만 돌아갈 일상이란 대체 무엇인가? 살아남은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비로소 피해자처럼 보일까.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연서는 하천을 걷다 우연히 왝왝왝 울고 있는 소릴 듣고 홀린 듯이 하수구 아래를 바라본다. 그리고 마주친 선명한 두 눈. 어디서 본 것 같은 소년, 왝왝이었다.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 발음하기 어려운 책의 제목처럼 낯설게 다가오는 이 이야기는 여러 파문을 일으킨다. 유난히 재난과 가깝다고 여겨지는 요즘이다. 감히 그 사건들을 입에 올릴 수도 없다고 여겨진다. 너무나 두렵고 큰일이기 때문에 아예 없던 일 취급하는 것도 다반사다. 그런 다반사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추모하고 애도하고자 하는 이들의 입을 막아버린다. 연서가 다니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연서가 피해자처럼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힘든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 짓고 학생들이 주도하는 추모식은 대입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받는다. 불행하게도 이 이야기가 그저 픽션처럼 여겨지지 않는다. 기억은 힘이 세다는 말, 잊지 않겠다는 말을 단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이 이야기가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왝왝이가 그곳에 여전히 있기 때문에.
      | 청소년 MD 임이지
    • 스파클 (반양장)
      13,500원(10%)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5년 전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각막을 이식받은 배유리. 누군가는 각막을 이식받은게 크리스마스의 선물이라고 하지만 유리는 그 말에 선뜻 동의할 수가 없다. 사고 현장을 빠져나갔던 동생은 식물인간이 되었고 엄마와 아빠는 따로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동생의 돌봄을 전담하는 아빠는 유리에게 동생을 위해서라도 의대에 진학하라 한다. 돌연 유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이 누구의 희생인지 궁금해졌다. 그 궁금증을 해결하지 않으면 평생 '죽다 살아난 년' '운 좋게 이식받은 수혜자' 꼬리표만 달고 살 것 같다. 기증자의 지인인 시온이를 만나게 되며 비로소 5년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소설의 장점은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삶과 비슷한 구석을 발견하게 되면 소설이란 창을 통해 나를 돌아볼 수도 있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읽기를 선사한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스파클>은 본인의 의지를 잃어버린 배유리의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예전과 현격하게 달라진 부모님에 대한 슬픔, 식물인간이 된 동생에 대한 죄책감, 사고 현장에 자신을 버려둔 할머니에 대한 증오 속에서 유리의 감정은 똑바로 설 수 없다.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는 건 오직 자신뿐이다. 그 확신을 얻기까지 최선을 다해 도망쳐도 된다는, 찬란한 위로 편지 같은 소설이 당신을 기다린다.
      | 청소년 MD 임이지
    • "진실을 향한 강건함"
      첫사랑 서성건이 전학을 가게 된 날, 한별은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지 않는 게 이렇게 슬플 수 있구나 처음으로 깨달았다. 말이라도 한마디 붙여볼걸, 생각했을 때 학교에는 이상한 소문이 돈다. 서성건이 몰카범이라 강제 전학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첫사랑이 범죄자라니 혼란스러운 한별. 어지러운 마음을 붙잡고 시장을 거닐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리와인드 베이커리에서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 쿠키를 얻게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 달 전으로 돌아가는 쿠키를 먹은 한별은 정말로 한 달 전, 서성건의 몰카 사건이 벌어진 날로 돌아간다. 첫사랑을 지키고 싶단 마음과 함께 아침 일찍 학교로 향하는데…….

      <쉬프팅> 등 다양한 청소년 소설을 써온 범유진 작가는 익숙한 소설 속 장치들을 작가만의 색깔로 물들인다. SNS에 무분별하게 퍼지는 짜깁기된 소문들과 타인을 향한 악의에 가득 찬 비방들은 평범한 줄 알았던 교실 안 풍경이 여러 층위로 얽혔음을 적확한 장면으로 보여준다. 사실판단 없이 이른바 '~카더라'로 퍼지는 소문들은 가벼워 보이지만 한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기엔 그 힘이 충분하다. 소문에 시달려 본 사람은 알고 있다. 아무도 나의 이야길 들어주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가해자는 사과도 하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참혹한지. 한별은 굳건하게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하며 엉킨 사건들을 하나하나 풀어낸다. 가짜가 득의양양한 세상에서 진실을 마주하고자 하는 힘은 얼마나 순수하고 강한가.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청소년들의 연대가 여기에 있다.
      | 청소년 MD 임이지
    • "황영미 작가, 4년 만의 신작"
      작은 오해로 인해 '허언증' 낙인이 찍힌 홍지민. 새학기가 되자마자 왕따로 찍혀버리니 급식실에 같이 갈 친구가 없다. 혼자 밥을 먹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인터넷 커뮤니티 '밍글'에 혼자 급식 먹는 법에 관해 물어본다. 마치 자기 일인 양 공감해 주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으며 급식을 빨리 먹고 도서관에 가면 된다는 조언을 보고 실행한다. 도서관이 주는 안도감에 만족할 무렵, 우연히 공부도 잘하고 학교에서 인기도 많은 태오, 현서와 함께 고전문학 읽기 동아리를 만든다. 급식을 같이 먹을 친구도 사귀고, 동아리에서 새로운 관계도 맺고, 여느 열다섯 살 아이처럼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는 지민.

      홍지민은 아주 평범한 아이이다. 요즘은 '평범'이란 단어가 오염되어 별 볼 일 없다는 식으로 치부되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의 얼굴과 밟아온 생애가 다 다르듯 같은 삶은 전혀 없고 이 세상에 천편일륜적인 건 없다. 황영미 작가는 "평범한 캐릭터와 이야기로부터 특별한 순간을 발견하는" 데에 탁월한 작가이다. 4년 만의 신작인 이 책에서도 평범하지만 그렇기에 빛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딱 봐도 촌닭인데, 왜 저렇게 당당하지?'라는 의문을 받았던 홍지민. 주눅 들지 않고 평범한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 그 아이에게서 상처받았던 유년을 회복한다.
      | 청소년 MD 임이지
    • 스티커
      14,400원(10%)
      "미워하는 마음까지 책임지셔야 합니다"
      핸드폰이 망가져 급전이 필요한 장시루. 민속학을 공부하는 엄마의 잡다한 짐 속에서 우연히 저주 스티커를 만들 수 있는 책과 칠보 볼펜을 발견한다. "스티커로 저주를 거는 방법"이라 첫장에 쓰여 있는 그 책에는 저주 강도에 따라 정교함이 다른 그림들이 빼곡히 있었다. 부적도 짚 인형도 아닌 이런 그림으로 저주를 내릴 수 있다니? 시루는 다크웹에서 저주를 팔아 소소한 돈을 벌기 시작한다. 각양각색의 저주 문의가 쇄도한다. '전교 1등 답안지 밀리게 해주세요.' 라거나 '직장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가 큰 실수하게 해주세요.' 같은 것들. 하지만 시루가 다니는 같은 학교 선생님을 저주하는 문의에 멈칫하게 된다. 설상가상 시루가 판매한 저주 스티커를 떼어버리는 옆 반 소우주의 등장까지. 그저 용돈벌이로 시작했던 저주 스티커 판매는 부작용으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곳을 위협하기에 이른다.

      <비스킷>으로 수많은 청소년 소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 김선미가 선보이는 새로운 이야기. 우리에게 익숙한 무속, 그중에서도 저주라는 소재로 독자들의 관심을 돋우고 전혀 상관없을 것 같던 자연재해까지 고민하게 해주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저주가 쌓이면 자연재해가 온다.'라는 소우주의 말은 지진, 기후변화 같은 손 쓸 수 없는 재해를 한 번 비튼다. 이런 천재지변이 어쩌면 인간들이 쉽게 품는 나쁜 마음 때문이라면? 우스갯소리로 넘길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아주 악랄해서 접착성이 강한 스티커처럼 흔적이 남는다. 그 미움과 끈적임도 책임질 힘이` 있다면 오히려 그 힘으로 나와 내 주변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김선미 작가가 바라는 세계가 아마 그런 곳인가 보다.
      | 청소년 MD 임이지
    • "그래도 내일이 있다고 믿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설렘을 갖는 날, 크리스마스이브. 선물은 고사하고 갑자기 손목뼈에 가시가 돋아났다. 뾰루지인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예준과 달리 윤서의 몸에는 가시가 많이 생겨난다. 예준과 윤서는 소꿉친구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가시가 돋아난 걸 계기로 고1이 돼서야 서로 대화를 나눈다. 둘이 대화를 나누지 않은 그 시간 동안, 예준의 부모는 이혼해 엄마가 집을 떠났고, 윤서의 엄마는 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병원에 입원하면서 홀로 지낸다. 비슷하게 고립되고 외로움을 느낀 둘에게 모순되게도 가시가 연결고리가 되어준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외계인이 지구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블랙 버블이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인간에게 난 가시만이 버블을 터트릴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곤 지구를 구할 것인지 지구를 구하지 않을 것인지 묻는다.

      갑자기 몸에서 돋아난 가시. 가시가 온몸을 뒤덮는 사람도 있지만 조금만 나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아마도 외로움의 차이일 거라고 예준은 생각한다. 지구를 구할 기회가 생긴다면 지구를 구할 것인가? 망설임 없이 '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구를 살리든 살리지 못하든 '나'라는 존재는 사라지고 만다. 이런 불안정 속에서 "내가 가시 인간이 된다고 버블이 전부 제거되는 건 아니지만 모두가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만큼 공동이 많아지고 위험이 커지잖아?"라고 말하는 윤서는 이 자체로 의미 있는 소멸이라 말한다. 작가가 설계한 이런 불편한 선택에 따른 딜레마의 끝은 결국 선함과 인류애는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치닫는다.

      아주 얇은 책이지만 남유하 작가가 그려내는 판타지 세계만큼은 깊고도 광활하다. 이제 이 책을 읽은 당신들의 선택이 궁금하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고민한 순간 변화는 일어난다.
      | 청소년 MD 임이지
    • 시티 보이즈
      13,500원(10%)
      "우리가 정의하는 성공"
      운동만큼 성과가 잘 보이는 게 있을까. 똑같이 전력으로 질주해도 누군가는 1등으로 결승선을 넘지만, 누군가는 제일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넘는다. 그 냉엄한 세계를 향해 달려가는 해체 위기의 무진고 육상부. 전학생 '희재'는 육상부 아이들과 함께 400미터 계주 경기에 참여한다. 계주는 누구 하나만 잘 한다고 이길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 혼자 뛴다고만 생각하기 쉬운 육상이 팀플이라는 걸 알려주는 현명한 은유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인생은, 혹은 달리기는 혼자만의 경기가 아니라는 건 어째서 겪어봐야 아는 걸까.

      육상부 아이들의 이야기가 드라마를 보는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켓소년단」 작가 정보훈의 생생한 글맛 때문이리라. 언뜻 스치는 땀 냄새에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뜨거운 트랙 위를 같이 뛰는 것 같은 생동감을 주는 이 책은, 결국 성공과 실패는 스스로 결정하는 거라는 걸 다시금 알려준다. 최선을 다했으면 실패한 거야? 라고 동그랗게 반문하면 아니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 청소년 MD 임이지
    • "제4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어느 날 내게 이런 메시지가 온다면?

      '이 각박한 세상에는 요정도 산타도 램프의 지니도 없지만, 이곳에 들어오시면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당신의, 당신에 의한, 당신을 위한 문제 해결 사이트입니다.'

      물론 모르는 전화도 받지 않고 낯선 링크도 클릭하지 않는 무심한 성격인지라 해당 채팅 링크에 접속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여기 가림중학교 안에 이 채팅창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 이 해결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관계없어 보이는 두 이야기는 인물들이 누군가 해결 사이트를 통해 해민을 모함하려는 것을 눈치채며 하나가 된다. 비밀리에 열리는 오픈 채팅방, 악의가 다분한 의뢰인의 정체 등 살벌한 이야기가 팽팽한 긴장으로 독자를 결말로 밀어 넣는다.

      “청소년들이 무거운 이야기를 너끈히 짊어지고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청소년소설의 미덕을 충분히 살렸다” 는 심사평과 함께 성장소설상 심사 위원 및 100여 명의 독자 심사단의 지지로 제4회 대상을 수상하였다.
      | 청소년 MD 임이지
    • "마음과 사람을 당기는 말 한마디"
      일언구정이란 말이 있다. 말 한마디가 가마솥 아홉 개 무게보다 더 나간다는 말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 하니 옛 조상들은 말이 가진 힘을 계속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현재의 사람들은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잊는다. 실수로 뱉은 후, 아차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상냥한 한마디로 쉽게 풀리는 경험을 해보면 더욱 긍정적인 말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은 30만 어른의 말투를 예쁘게 만들고 인간관계 고민을 해결해 준 김범준 작가가 청소년을 위해 쓴 책이다. 어른의 시각에서 쓴 글 말미에는 청소년 당사자인 김수민 저자가 어떻게 실생활에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어 친구와 대화하듯이 읽을 수 있다. 쉽게 욕설을 뱉는 사람, 뾰족하게 말해서 계속 오해가 쌓이는 사람….어린 시절의 경험이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데 십 대 시절에 말의 힘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게끔 도와준다. "할 수 있어" "느려도 괜찮아" 같은 긍정적인 말은 타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가장 가까운 나 자신을 위해 계속해줘야 할 말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청소년 MD 임이지
    • 캐리커처
      13,500원(10%)
      "조각난 채 오해받으며 살아갈 이들에게"
      평범한 고등학생 주현. 어머니가 스리랑카 출신이고 한국인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한국인으로 살아왔다. 어린 시절 동네 친구였던 승윤이 호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주현은 승윤과 다시 놀게 된다. 수도권이지만 도시와는 조금 비껴간 동네인 그곳은 '다문화의 현장'이다. 승윤은 본인도 호주에서 '이방인'이었을 텐데 이주 배경 청소년인 요한에게 '동남아'라 칭한다. (칭찬은 아니고 비하의 뜻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콕 꼬집어서 욕이냐고 반문하기는 또 어려운 그 단어) 하지만 주현은 승윤과의 오랜 우정, 주말 대치동으로 학원 수업을 듣게 해준 배려 같은 것 때문에 불쾌한 감정만을 끌어안은 채 고민을 거듭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승윤과의 관계는 마침내 폭발하고 마는데...

      박지리문학상, 문윤성SF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단요의 날카로운 글쓰기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큰 칼로 도려낸 서늘함과 소름 끼치는 유사성을 다 가지고 있다. '지방 일반고'의 유일한 강점이 다문화의 현장이라거나 자존감이 낮은 청소년이 게임하면서 욕하며 일순간 우월감을 얻는다거나 '한국인'과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을 구분해 내는 사람들의 무신경함 같은 것들을 덤덤하게 소개한다. 주현은 한국인인가? 스리랑카 혼혈이기 때문에 '힙한가'? 공부를 안 하면 한심한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친구에게 안겼다 해도 멸칭으로 호명되는 건 괜찮은가?

      단요 작가는 "소설은 실존하는 세계에 대한 허구의 모사물로서 그 가치를 지니며, 이때 세계는 정죄와 심판의 대상이 아니라 인과의 역동으로서 존재"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반듯하게 썰린 무의 단면처럼 단순하지 않다. 복잡한 세계를 구성하는 개인들은 캐리커처처럼 과장되어 단 하나의 특징으로 묘사되지만 실은 또 그렇지 않다. 현실은 언제나 고단할 만큼 복잡하고 역동적이다. 이 짧은 소설은 그 모든 걸 다 말해준다. 단요 작가의 글쓰기가 적확하게 독자의 마음에 꽂히는 이유이다.
      | 청소년 MD 임이지
    • 트윈
      13,500원(10%)
      "제3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상적인 세계란 무엇일까.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삶, 아프지 않은 몸, 무엇이든 가뿐하게 성공하는 쾌감 같은 것들. 그런 세상이 있을 리가 없다만 남모르게 기대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 대다수의 사람은 선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를 살아갈 것이냐, 이상을 좇아 현재를 망칠 것이냐.

      중학교 2학년 양유주는 친구를 사귀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혼자가 싫어 용기를 내보지만 쉽지 않다. 부모님의 관심도 자신보다는 언니에게 향하고 어디에도 발붙이지 못하는 유주는 투명 인간이 된 기분을 느낀다. 어느 날, 우연히 먹은 초록색 알약 '트윈' 덕분에 현실과 또 다른 세계에서 깨어난다. 그 세계는 유주가 바라던 그 세계다.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부모님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받는 그런 세계. 영원히 이 세계에 살고 싶다 생각하지만, 부작용이 발목을 잡는다. 이제 선택의 기로다. 이 세계에 남을 것이냐, 현실로 떠날 것이냐.

      신예 작가 유진서는 청소년 시절 <비스킷>과 <무르시블 소녀>의 독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으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청소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 청소년 MD 임이지
    • "넌 어떤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
      문 닫은 놀이공원이 전부였던 소도시. 박가을, 문유경, 모균 이 셋의 영원할 것 같던 우정도 학업이라는 난항 앞에 삐그덕거린다. 같았던 내일이 달라지는 시기, 누군 아직 정해진 게 없어 혼란스러워 하고 누군 공부를 좇아가고 누군 부모님의 편의점을 물려는다. 그러던 어느 날 박가을은 자동차에 치일 뻔한 사고를 당하고 그 이후 자꾸 누군가가 자기를 부르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부르는걸까? 그 아득한 목소리에 끌려 사라진 박가을을 찾아 유경과 모균 그리고 소도시의 사람들이 묻어두었던 옛 일을 다시 떠올린다.

      밀리언셀러 작가 이꽃님이 10년 동안 가슴속에 품어왔다는 이 이야기는 청소년 소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어른이 될, 청소년들이 결코 잊어선 안 될 상실을 극복하는 힘과 치유의 과정을 이꽃님 작가만의 문체로 담았다. 어른이 된 독자들이라면... 우리가 잊었던 게 무엇이었는지 어떤 어른이 될 것인지 생각해 볼 것이다.
      | 청소년 MD 임이지
    • 여름의 비행운
      13,500원(10%)
      "상실을 관통하는 다섯 개의 이야기"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는 상실을 경험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감정은 배가 된다. 상실과 아픔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그건 어려운 일일 것 같다.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인 이 책은 다섯 편의 이야기로 엮인 소설집이다. 관통하는 주제는 여름과 상실이다. 만물의 생명력이 온 곳으로 뻗쳐나가는 그 계절에 소중한 이를 잃은 다섯 명의 인물.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부터 근미래 SF까지 다양한 배경까지 더해져 마치 다섯 편의 잘 만든 드라마를 본 기분이다.

      "청소년을 향한 애정과 믿음을 오롯이 담아낸 작가의 솜씨가 반갑다"라는 심사평이 이 책의 단단함을 잘 표현해 준다. 맑고 청아한 청소년 문학의 첫걸음을 뗀 작가를 응원한다.
      | 청소년 MD 임이지
놓치면 안 될 청소년 도서+모두보기
국어 한 권 : 중2 비문학
김미성 외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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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한 권 : 중2 문학
김미성 외 엮음
13,500원(10%) / 750원
못갖춘마디
채기성 지음
12,600원(10%) / 700원
일곱 개의 초록
황보나 지음
12,150원(10%) / 670원
나의 리을 이야기
신소영 지음
12,600원(10%) / 700원
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1
김지영 지음
15,300원(10%) / 850원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이경덕 지음
14,400원(10%) / 800원
제법 괜찮은 오늘
이송현 지음
13,500원(10%) / 750원
카오스, 치즈, 턱시도
이필원 지음
13,500원(10%) / 750원
여름의 비행운
이혜령 지음
13,500원(10%) / 750원
평등의 짧은 역사
세바스티앙 바상 그림, 스테판 데스베르크 글, 장한라 옮김, 토마 피케티 원작
16,200원(10%) / 900원
백년책방
곽영미 지음
12,600원(10%) / 700원
청소년 중독, 왜 하지 말라고 해요?
김계현 지음, 웰시 그림
12,600원(10%) / 700원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고혜원 지음
15,120원(10%) / 840원
은혜로운 과학생활
서은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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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모든 것
기획집단 MOIM 지음, 박상훈 그림
15,120원(10%) / 840원
내가 꿈꾸는 내가 될게
정나래 지음
13,500원(10%) / 750원
신문이 문해력이다
김민정(모카쌤).이유미(통통쌤).이정애(다조아쌤) 지음
19,800원(10%) / 1,100원
어스름 청소부
김혜진 지음
15,120원(10%) / 840원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오승용 지음
15,300원(10%) / 850원
나의 유기동물 애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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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10%) / 750원
지리를 알면 여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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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10%) / 750원
교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정치 이야기
오카다 켄지 지음, 박여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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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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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0원(10%) / 990원
행복에 관한 모든 질문
이국희 지음
15,120원(10%) / 840원
2027 대한민국 대학입시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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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0원(10%) / 1,250원
의자 뺏기
박하령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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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전문가, 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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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법이 궁금해? 책봇이 알려줄게!
태지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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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젠다, 시간이 빨라지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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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한자 300
권승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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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인체
야마모토 다케히토 지음, 서수지 옮김, 예병일 감수
17,550원(10%) / 970원
포커스아웃 보이
정은 지음
11,700원(10%) / 650원
오늘도 식물하러 갑니다
손연주 지음
13,500원(10%) / 750원
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
하유지 지음
12,600원(10%) / 700원
신상문구점
김선영 지음
12,600원(10%) / 700원
한 학기 공부법
박인수 지음
16,200원(10%) / 900원
나만 아는 거짓말
김하연 지음
13,500원(10%) / 750원
나를 미워하는 십대를 위한 평범한 나와 화해하기
안태일 지음, 이이오 그림
11,700원(10%) / 650원
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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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10%) / 750원
질문의 숲
김종원 지음
16,200원(10%) / 900원
녹색 광선
강석희 지음
13,500원(10%) / 750원
교양 한 그릇
박찬일 지음
15,120원(10%) / 840원
지구가 권리를 가지는 날에는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지음
13,500원(10%) / 750원
캐리커처
단요 지음
13,500원(10%) / 750원
북받친밭 이야기
김영화 지음
28,800원(10%) / 1,600원
제 마음이 보이나요?
우글 지음
15,300원(10%) / 850원
나 우는 연기 잘하지
김승일 지음
9,900원(10%) / 550원
중등 필독 신문 3
이현옥.이현주 지음
17,100원(10%) / 950원
나의 오타쿠 삶
정해나 지음
10,800원(10%) / 600원
까칠한 십 대를 위한 토닥토닥 책 처방전
권희린 지음
13,500원(10%) / 750원
코끼리한테 깔릴래, 곰한테 먹힐래?
카트리나 나네스타드 지음, 최호정 옮김
15,300원(10%) / 850원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김성민 지음
13,500원(10%) / 750원
소녀 퇴마사, 경성의 사라진 아이들
한정영 지음
12,600원(10%) / 700원
너의 우주가 들린다면
최양선 지음
13,500원(10%) / 750원
AI시대, 10대를 위한 디지털 트렌드 영단어 교양
서지예 지음
16,920원(10%) / 940원
문과생의 수학 공부
김승태.김영인 지음, 최영수 감수
15,300원(10%) / 850원
공부의 디테일
한정윤.오인경.윤소정 외 10명 지음
19,800원(10%) / 1,100원
한 줄 수학 4컷 만화
이인진 지음, 주영휘 그림
14,400원(10%) / 800원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사라 룬드베리 지음, 이유진 옮김
17,550원(10%) / 970원
벙커 K Bunker K 2025.여름 : 5호
박상준 외 지음
15,750원(10%) / 870원
비커 군과 과학실 용어 사전
우에타니 부부.야마무라 신이치로 지음, 오승민 옮김, 김경숙 감수
18,000원(10%) / 1,000원
이렇게 말하면 행운이 올 거야
김범준.김수민 지음
16,200원(10%) / 900원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
홀리 잭슨 지음, 장여정 옮김
17,100원(10%) / 950원
의대 MMI 필독서 30
신진상.공다경.박영중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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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
뉴스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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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최애 변경
범유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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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염라가 산다
이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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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맞추는 소설
김금희 외 지음, 김선산 외 엮음
15,300원(10%) / 850원
나를 발견하는 인류학 수업
함세정 지음
15,120원(10%) / 840원
시티 보이즈
정보훈 지음
13,500원(10%) / 750원
시간을 파는 상점 (100쇄 기념 특별 한정판)
김선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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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가서 반미 먹을래?
이란주 지음
13,500원(10%) / 750원
나의 찬란한 라이벌
탁경은 지음
13,500원(10%) / 750원
젊음의 나라 (청소년판)
손원평 지음
17,820원(10%) / 990원
케이크 좀 먹으면 어때?
마리아 레린 지음, 마리나 테나 그림, 김영주 옮김
9,900원(10%) / 550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너에게
고정욱 지음, 개박하 그림
12,600원(10%) / 700원
까칠한 재석이가 비상했다
고정욱 지음
13,050원(10%) / 720원
73일의 비밀
문부일 지음
12,600원(10%) / 700원
울트라맨을 위하여
신보라 지음
13,500원(10%) / 750원
통합과학 불변의 핵심
남궁원 지음
16,200원(10%) / 900원
요즘 사춘기 딸을 위한 아우성 빨간책
푸른아우성 지음, 구성애 감수
15,750원(10%) / 870원
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
남유하 지음
9,900원(10%) / 550원
오백 년째 열다섯 리미티드 에디션 세트 - 전4권
김혜정 지음
49,050원(10%) / 2,720원
스위치 ON
이송현 지음
12,600원(10%) / 700원
늪지의 렌
최상희 지음
13,500원(10%) / 750원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김혜정 지음
16,200원(10%) / 900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13,500원(10%) / 750원
수만휘 수시 합격 바이블
김지원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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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김종원 지음
16,200원(10%) / 900원
대단한 의학
야마모토 다케히토 지음, 서수지 옮김, 예병일 감수
17,550원(10%) / 970원
너와 나의 한여름
최이랑 지음
12,600원(10%) / 700원
진짜 공부 리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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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0원(10%) / 900원
아가미에 손을 넣으면
김나은 외 지음
11,700원(10%) / 650원
강산의 가얏고
원유순 지음
12,420원(10%) / 690원
오늘의 기분은 사과
김지현 지음
13,500원(10%) / 750원
나는 왜 쇼츠를 멈추지 못할까
김아미 지음
12,600원(10%) / 700원
하루 한 줄, 나를 지키는 필사책
구병모 외 지음
15,120원(10%) / 840원
단어 줍는 소녀들
소피 캐머런 지음, 노지양 옮김
13,320원(10%) / 740원
리타
마리 파블렌코 지음, 이세진 옮김
15,120원(10%) / 84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