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애트우드가 1985년 발표한 장편소설 <시녀 이야기>는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에 올라, 수개월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면서 애트우드를 일약 화제의 작가로 급부상시켰다. 발표 당시 여성을 오직 자궁이라는 생식 기관을 가진 도구로만 본다는 설정으로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고, 출간된 지 30여년이 되어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리한 통찰력으로 성과 가부장적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며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