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 분식』『친절한 땅콩 호텔』을 잇는
제2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 수상작!
“누... 누구세요?”
현관문을 열자 커다란 털 뭉치가 셋이나 서 있었어.
“석구야. 우린 그걸 찾으러 왔어.”
털 뭉치들이 내 손에 있는 빨간 돌을 가리켰어.
오늘 동오랑 같이 놀이터에서 발견한 돌이야.
“그거 내 뿔이거든.”
“그거 내 이빨이야.”
“그거 내 발톱이야.”
돌은 하나인데, 주인이 셋?
알쏭달쏭 빨간 돌의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가운데, 괴물들의 놀라운 정체가 드러나는데.
괴물들을 도와주는 탐정 석구와 동오의 빈틈없이 재밌고 빈틈없이 사랑스러운 동화.
[심사평]
얼마나 멋지고 꼼꼼한 탐정들인가!
어떤 철학자의 정의보다 명쾌하며 어린이답다.
‘잘놀건강’한 아이들은 나 자신과 세계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여 괴물을 두려움 없이 맞이하고 친구로 삼을 수 있다. 어른의 도움 없이도 자신의 경험과 직관의 힘으로 진실을 탐구하고 문제 해결에 도달한다. 『빨간 돌을 찾아 줘』의 최대 장점은 이것을 추리물의 문법을 활용하여 저학년동화의 성격에 맞게 풀어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