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의 딸>을 출간했던 리얼리스트 정지아가 무려 32년 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소설은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 벌어진 일을 기반으로 진짜 아버지의 얼굴을 어렴풋이 만난다.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작가가 추천했다.
<당신을 찾아서>(창비 20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정호승의 열네번째 시집, 2022년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며 출간되었다.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서 독자들의 열렬하고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정호승 시인의 결사적인 시편이 위로를 건넨다.
<아몬드> 손원평 장편소설. '실패한 사람이 다시 성공하는 이야기를 추천해달라는'(270쪽) 포털 질문글을 보고 작가는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는 이 소설은 그리하여 김성곤 안드레아의 추락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시대 청춘들의 삶을 고유의 활력과 리듬으로 풀어내는 작가, 신동엽문학상과 김유정작가상을 수상한 김유담의 장편소설. 오랜 꿈은 잠시 미뤄두고 회사에 취직해 고군분투하는 신입사원 연희가 사무실과 월세방을 오가며 고유한 리듬을 만들어 낸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먹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노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경애의 마음> 김금희 연작소설로 만나는 우리들의 진짜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