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김정민의 장편동화 <담을 넘은 아이>가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출간 4년 만에 한정 리커버 에디션으로 독자들을 새롭게 만난다.
김정민 작가는 과거 우리 역사 속 ‘유모’의 사연 안쪽에 자리한 ‘엄마의 젖을 빼앗긴 아기’의 모습에서 이야기를 착안했다.
흉년이 깃든 조선시대, 가난한 집 맏딸로 태어난 푸실이는 우연히
<여군자전>
이란 책을 줍게 되고 효진 아가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글을 배우면서 점차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대감님댁 젖어미로 팔려 가듯 떠나게 되고, 푸실이는 위기에 처한 갓난아기 여동생을 구하고자 나선다.
작가가 창작한 가상의 책 속 인물인 ‘여군자(女君子)’는 신분과 처지, 성별과 차별에 부딪혀 나가는 푸실이의 모습을 통해 뭉클하고도 힘 있게 구현된다.
막힌 담 앞에서 주저할 것이 아니라,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도
세상과 마주할 담대한 자세와 힘을 품게 하는 작품이다.
<담을 넘은 아이>
(특별판) 포함,
국내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아크릴 북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