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담을 넘은 아이갈매기에게
본투리드94탄
담을 넘은 아이
담을 넘은 아이
도서바로가기
도서바로가기
도서바로가기

태어나 처음으로 글자를 써서 기분 좋았고,
무슨 글자인지 몰라 슬펐다.

- 본문에서

제25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김정민의 장편동화 <담을 넘은 아이>가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출간 4년 만에 한정 리커버 에디션으로 독자들을 새롭게 만난다.

김정민 작가는 과거 우리 역사 속 ‘유모’의 사연 안쪽에 자리한 ‘엄마의 젖을 빼앗긴 아기’의 모습에서 이야기를 착안했다.
흉년이 깃든 조선시대, 가난한 집 맏딸로 태어난 푸실이는 우연히 <여군자전> 이란 책을 줍게 되고 효진 아가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글을 배우면서 점차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대감님댁 젖어미로 팔려 가듯 떠나게 되고, 푸실이는 위기에 처한 갓난아기 여동생을 구하고자 나선다.

작가가 창작한 가상의 책 속 인물인 ‘여군자(女君子)’는 신분과 처지, 성별과 차별에 부딪혀 나가는 푸실이의 모습을 통해 뭉클하고도 힘 있게 구현된다.
막힌 담 앞에서 주저할 것이 아니라,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도 세상과 마주할 담대한 자세와 힘을 품게 하는 작품이다.

장바구니 가기

<담을 넘은 아이> (특별판) 포함,
국내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아크릴 북램프

자세히 보기
  • 이벤트 기간 : 2023년 4월 27일 ~ 소진 시 종료
  • 사은품 선택 시 5월 2일 이후 수령 가능합니다.
  • 이번 주문으로 발생할 예상 마일리지에서 우선 차감됩니다.
  • 예상 마일리지로 부족한 금액은 기존에 보유한 적립금, 마일리지 순서로 차감됩니다.
  • 보유 적립금/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 남은 금액은 추가로 결제하셔야 합니다.
  • 외국도서.중고도서.전자책 주문금액은 제외됩니다.
편집자의 말
처음에는 슬펐고, 그다음에는 말할 수 없이 뭉클했고, 또 그다음에는 어떤 용기의 마음이 생겨났다. 출간된 지 몇 해가 되었지만 <담을 넘은 아이>는 여전히 힘든 오르막길에서 슬며시 등을 받쳐 주는 손길 같은 책이다.
표지 속 푸실이 품에 안은 <여군자전> 책에는 담을 넘으라는 해답이 적혀 있지 않았다. 그저 “힘차게 나아가라”는 말이 쓰여 있었을 뿐이다. 이 책이 오늘도 크고 작은 문 앞에 선 사람들에게 주저앉지 않고 나아갈 힘이 되어 주면 좋겠다.
디자이너의 말
주인공의 삶은 그 시대에 여느 가난한 집 여자아이처럼 깜깜하고 아득한 밤일 것이다. 치마를 흩날리게 하는 바람이 산들바람인지 태풍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푸실의 미래는 밤하늘에 흩뿌려진 별처럼 반짝이거나 희망적일 것이다. 주인공의 현실은 해진 옷처럼 암담하고 볼품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을 향해 달려갔다.
“당신은 담을 넘을 수 있습니까?"
그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 디자인으로 표현해 보았다.
특별판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