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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14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조경아의 장편소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의 아들이 가톨릭 사제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주변 여러 사람의 시점으로 다각도로 서술하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연쇄살인범 강치수의 아들 테오, 혹은 가톨릭 사제 디모테오는 살인마 아버지와 12년을 함께 살면서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친구의 누나가 아버지에게 잔혹하게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하고도 끝내 살아남았을뿐더러, 아버지의 은신처를 경찰에 알림으로써 살인범 체포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특수한 과거를 지닌 인물이다.

그는 스스로가 무시무시한 폭력의 피해자이자 어머니를 잃은 당사자였음에도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으며 성장했고, 신학교에 들어가서도 여러 논란을 거치며 처절한 노력 끝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소설은 사제가 된 그가 성당에 부임하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는 소설에서 내내 괄호 속 인물로 존재한다. 주인공이되 자신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야기는 디모테오가 아닌 그의 주변 인물들의 시점으로 전개되며, 각자의 입장에 따라 그를 바라보는 시각은 판이하다.

첫문장
"저, 저기요, 잠시만요!"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가던 남자를 기어코 불러 세웠다.

세계문학상 심사위원단
: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구성이 독특하다. 이런 방식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의 진리가 없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선과 악의 경계를 다각적으로 탐문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조경아 씨의 3인칭 관찰자 시점은 진솔한 키치의 세계이다. 익숙한 서사적 통념들이 소설을 채우고 있다. 살인과 정신병이 있지만 진짜 위험 같은 것은 없다. 그런데도 나는 왜 이 소설이 읽을 만하다고 생각했을까. 내가 키치 중독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그런 사정이 어떻든 혹은 누가 뭐라든, 조경아 씨의 이야기는 감추거나 절제하거나 우회하지 않은 채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간다. 수많은 블록들을 끼워 맞추며 고집스럽게 자기 템포를 지키는 그 정직성이,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내 눈길을 이끌어간 힘이었던 듯싶다.
우찬제 (문학평론가, 서강대 국문과 교수)
: 악(惡)은 어디에서 오는가? 악의 사슬로부터 벗어날 방도는 없는 것일까? 선악의 구별이 있은 이후 악에 대한 탐색은 무척 오래되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악은 감당하기 힘든 주제임에 틀림없다. 신예 작가 조경아는 인간 본성에 깃든 악을 성찰하기 위해서 다각도로 관찰하고 추적하고 대화한다. 여러 시점들의 대화성이 탐문의 깊이를 더하고, 독자의 참여 공간을 넓히면서 흥미를 북돋운다. 작가의 역동적인 시점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은 악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무척 작은 존재임을 절감하게 되면서 겸허히 반성하게 된다.

수상 :2018년 세계문학상
최근작 :<집 보는 남자>,<너의 MBTI가 궁금해>,<복수전자>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

나무옆의자   
최근작 :<은원, 은, 원>,<[큰글자도서]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반짝반짝 샛별야학>등 총 125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0위 (브랜드 지수 414,190점), 청소년 소설 39위 (브랜드 지수 3,17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