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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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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페인트』 『유원』 등으로 청소년문학의 흐름을 이끌어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이 새로운 수상작을 선보인다. “읽는 내내 가슴이 저릿했다”, “다시 한번 기적을 믿게 하는 이야기”라는 청소년심사단의 인상적인 평과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된 『스파클』(창비청소년문학 134)이다.

『스파클』은 오 년 전 사고로 오른쪽 각막을 이식받은 청소년 ‘배유리’의 여정을 그린다. 사고 이후 자신의 상처를 똑바로 마주 보는 것을 유예해 온 유리는 어느 날 자신에게 눈을 준 사람이 궁금해지고, 기증자의 지인 ‘시온’을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다. 오랜 시간 자라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떠난 유리와 시온의 여행 끝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유리는 외면했던 스스로의 상처를 보듬고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복잡하게 얽혀 온 청소년기의 감정을 찬찬한 눈으로 직시하는 작가 최현진의 시선이 오래도록 독자의 곁에 머무른다.

프롤로그
1부 미지수
2부 경우의 수
3부 너에게로 가는 가속도
4부 스파클

작가의 말

이희영 (소설가. 《페인트》 저자)
: 상처받은 눈(目)으로 자신만의 눈(雪)을 보는 아이가 있다. 눈이 내리는 세상은 냉혹하고 춥지만,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현실이다. 외로움과 막막함이 하얗게 쌓이고 쌓여 발이 푹푹 빠지는 그 길을 주인공은 묵묵히 걸어간다. 결국 그 끝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꿈과 대면한다. 우리는 그 힘겨운 여정을 통해 죽음의 숭고함과 삶의 강인함을 함께 느끼고, 끝끝내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스파클』은 뜬구름 잡는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보라고, 그 무한한 가능성으로 멋지게 비상하라고 말한다. 그 자유로움이야말로 누군가가 그토록 원했던 삶이었을 테니까……. 자신만의 시린 계절을 지나는 모든 이에게 『스파클』은 분명 뜨거운 용기의 불꽃이 되어 줄 것이다.
김지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교수, 아동문학평론가)
: 이 소설은 낯선 바깥의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당신은 스스로 알고 있는 것보다 눈부신 사람이며 그 빛으로 어디까지 비출 수 있는 존재인지 알려 주는 이야기다. 어떤 별들은 다른 빛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빛난다. 지구가, 목성이, 외롭고 기나긴 시간을 버틴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작가는 어쩌면 다음 사람을 구하는 그 별이 바로 당신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일상의 시력을 방해하는 혼탁한 안개 속에서 차라리 눈을 감고 멈춰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스파클』을 읽어 보기 바란다. 이 소설은 당신에게 미래에서 온 부드러운 각막을 선물한다. 어둡다는 것은 때로는 상대적 감각이며 이 소설을 통해 다른 시야로 세계를 본다면 그 어둠으로부터 밝음을 향해 충분히 나아갈 수 있겠다는 용기를 획득하게 된다. 우리는 누군가를 대신해서 세상을 볼 수는 없지만 더 다양한 시선이 됨으로써 시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유리와 시온은 하나가 둘이 되고, 셋, 넷이 되는 사랑의 기적을 보여 준다. 우리 청소년에게는 지금 이런 미래의 눈이 필요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열일곱을 앞둔 ‘배유리’는 오 년 전 사고로 오른쪽 눈의 각막을 이식받았다. 사고 이후 식물인간이 된 동생 ‘배영’의 병실로는 아직 한 번도 찾아가지 않았다. 동생을 돌보기 위해 휴직한 아빠, 사고 당시 자신을 버려두고 동생을 구하려 한 할머니에 대한 기억 등으로 유리는 늘 잔잔하게 우울하다.
어느 날 오른쪽 눈으로만 보이는 눈송이 결정체를 의아해하던 유리는 각막의 기증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지고, 기증자가 기증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영준’일 거라 추측한다. 곧바로 영준에게 꾸준히 편지를 쓰고 있는 ‘시온’이라는 지인이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된 유리.
의대중점반 수업도 빠지며 편지에 몰두하던 유리는 시온과 직접 만나 영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동생 영의 소생 가능성이 미지수에 가까워진 상황, 유리와 시온은 영준이 잠들어 있다는 제주도로 떠나 보기로 하는데……. 이 여행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수상 :2024년 창비청소년문학상, 2024년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최근작 :<지금 이 순간>,<스파클 (양장)>,<[큰글자도서]스파클>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어릴 때부터 책과 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2017년 「두근두근 두드러기」로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었으며 『나비도감』으로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고 『스파클』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2024년 ‘경기예술생애첫지원’ 선정작입니다.

최현진 (지은이)의 말
비행기 창밖을 찍은 그 사진 속에는 이른 아침의 태양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 눈부심에 잠시 눈을 감기도 했지만, 이 먹먹한 눈꺼풀을 다시 들어 올리고 세계에 손 내미는 작가가 되겠다. 내가 받았던 믿음처럼 누군가를 다음으로 안내하는 글을 쓸 것이다. 『스파클』을 만나게 될 모든 분들의 뜨거운 순간을 그리며.

창비   
최근작 :<아코디언>,<파리 팔휘 토끼 톡휘 다리 달휘>,<청소년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이야기>등 총 4,228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98,714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3,289,791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535,92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