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얘기했으면서?'
'네가 남이냐. 너는 나지. 너한테 말한 건 그냥 혼잣말한 거지.'
영지는 엄마의 말을 들었을 때 가슴 언저리가 간질거렸다. 그 말은 좋기도 하고,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_「나의 살던 고향은」
이따금 신이 택시 기사의 모습을 빌려 사람들을 인도한다는 거예요. 인간은 자신이 신의 안내를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로 그 순간을 통과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그건 기적적인 일이죠. 헤매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에요.
_「광일」
영실은 사람을 믿지 않았다. 스스로도 잘 알아채지 못하는 냉혹한 면모였지만 인간이 인간 옆에 붙어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피를 빨아먹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_「반의반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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