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서경식 선생님의 책을 접한 이후부터 ‘자이니치’(재일조선인)는 내게 알고 싶고 알아가야 하는 하나의 영토가 되었다.
소설 속 인물들의 모델이 되어준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그들이 책과 필름에 남긴 그들의 가족과 친구, 친척과 이웃의 삶에도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서 큰 빚을 졌다.
(……) 작년 11월, 소설을 위해 오사카의 이쿠노구를 찾아가 인물들의 동선을 상상하며 나는 소망했다.
그때의 그 소망대로…….
때로는 폭풍 같았을, 때로는 노래 같기도 했을 저마다의 삶을 작은 역사로 살아낸 모든 자이니치에게 이 소설을 바친다.
2004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완벽한 생애』 『겨울을 지나가다』 『빛과 멜로디』,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환한 숨』, 짧은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에세이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김현 공저)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무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동인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