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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자신의 그림 세계를 확장하고 골똘히 탐구해온 한차연 작가의 첫 드로잉 에세이를 선보인다. 담담한 듯, 거칠고 대담하게 그린 그의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문득 슬픔이 밀려온다. 그렇지만 또 마냥 슬프지만은 않다. 툭툭 던져서 그린 선 속에는 그가 간절히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가 있다. 그 마음 하나를, 홀로 그늘에 서 있는 누군가에게 건네주기 위해 틈틈이 써온 글을 모으고 그림들을 모아 엮었다.
따뜻한 감동과 유익한 지식이 균형 있게 펼쳐지는 인문 에세이. 독일과 미국을 배경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교감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모어 밖에서 만난 모어의 가치와 위상을 새삼 발견하며, 존재의 근원이자 포용과 사랑의 언어인 모국어, 즉 한국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간곡하게 전한다. 책을 읽고 나면 한국어를 가르치며 배운 ‘진심의 언어’라는 부제가 선명하게 와닿을 것이다.
1931년생 임봉근과 1991년생 임다운이 함께 쓴 산문집. 임봉근과 임다운은 할머니와 손녀 사이이다. 둘이 같은 성씨를 쓰는 사연이 이 책의 출발이자 뿌리가 된다. 거기에서 시작한 글은 아주 특별하고 입체적인 할머니로서 풍성한 잎사귀를 이루고,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로서 꽃망울을 틔운다. “끈끈한 핏줄과 뜨거운 우정의 실로 엮은 알록달록한 편물”(김윤아)을 내민다.
미국 문단의 주목받는 시인이자 문학연구자, 논픽션 작가 캐럴라인 해굿의 첫 에세이가 국내 첫 출간되었다. 해굿은 에세이, 회고록, 시, 논문을 섞는 형식 실험을 통해 여자-엄마-작가로서의 일견 자연스럽지만 혼란스럽고,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을 그리며 여성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급진적으로 확장한다. 경험의 재현에 머물지 않고 경험을 담는 언어의 층위를 재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