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라는 특이한 존재로서 어떤 태도로 사유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신작. 기후위기와 기계의 시대, 새해를 열며 읽기에 좋은 책일 것 같다.
- 김경영 MD
요즘 쏟아지는 AI 뉴스를 보면 세상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알던 상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먼 미래라고만 여겼던 ‘특이점’이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왔다는 사실이 놀랍다.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세상을 차분히 준비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 김진해 MD
초등 저학년부터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부모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담고 있다. "아이와 살면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가족, 돌봄, 사회적 환경, 성평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부모의 삶과 태도를 성찰하게 한다.
- 김채희 MD
<롤리타> 나보코프의 가장 아름다운 기억들이 담긴 자서전. 절판 후 재출간 될 거라는 소식만 무성했던 그 책이 드디어 10년 만에 <내 모든 것>의 오정미의 번역으로 완역 출간되었다. 서방세계를 만나기 전의 러시아의 몰락귀족 소년 나보코프를 한겨울에 만나고 싶다.
- 김효선 MD
올해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이야기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이었다. 관계의 결을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그려낼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닮은 결의 책을 추천 받았다. 이 이야기가 건네준 여운을 이어가고 싶어, 내년에는 이 책을 꼭 읽어볼 생각이다.
- 도란 MD
2025년 만난 작가들 가운데 여러모로 가장 충격적인 작가는 데니스 존슨이었다. 이 책은 그의 작품을 포함하여 '파리 리뷰'에 실렸던 15개의 단편 소설과 그에 대한 거장들의 해제를 담고 있는데, 새해 벽두부터 또 다른 충격적인 작가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박동명 MD
올해 읽은 첫 책은 디디에 에리봉의 <랭스로 되돌아가다>였다. 마침 디디에 에리봉의 신작이 나온 터라 26년도 이 책으로 시작해보고자 한다. 건조한 자기 분석으로 진솔한 이야길 꺼낸 이 작가의 이야기는 나와 사회를 이해하는 하나의 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임이지 MD
좋아하는 음식은 아껴 먹는다. 좋아하는 책은 아껴 읽는다. 어느덧 마지막을 남겨두고 잠시 멈춰둔 책이 있다. 내 장례식 케이크는 어떤 맛일까? 매혹적인 그림과 아름다운 이야기로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연옥당 완결권으로 새해를 시작하려 한다. 끝과 시작은 늘 맞닿아 있기에.
- 전미혜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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