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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리드90탄

'달리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최초의 회고록
달리기를 말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리커버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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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쓴 최초의 회고록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달린다’는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있어
문학과 삶을 향한 치열한 도전이었다.

오늘날 약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작품이 읽히고 있으며, 해마다 강력한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토너로서도 유명하다. 그는 왜 많은 운동 중에 달리기를 선택했는가? 그리고 달리기가 그의 소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에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에서 달리지 않았더라면 자신이 쓴 소설의 성향이 많이 달랐을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소설을 쓴다는 것이 “육체노동이며, 눈을 뜬 채 꿈꾸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그는 자신의 일상생활이 쓰는 일과 쓰기 위한 에너지로서의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지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달리기로 이뤄져 있다고 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한 체력단련을 위한 달리기와 마라톤이 우리가 흔히 보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뼈를 깎고 살을 저미는 수도승의 고행과 같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확인할 수 있으리라. 21세기 세계문학의 한 주역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대성취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이 책이 분명하게 밝혀줄 것이다.

편집자의 말

“얼마만큼 자신의 능력을 확신하고, 얼마만큼 자신을 의심하면 좋은가?” 달리는 행위와 쓰는 행위는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인물의 마음속에서 깊게 통과되어 서로 이어져 있다. 두 행위에는 모두 이기고 진다는 결론은 없다. 그저 ‘고통’을 ‘시련’으로 만들지 않는 것의 중요함이 존재할 뿐이다. ‘달리는 소설가’의 이 건전한 정신이 매일 달리고 매일 쓰는 스토익한 자세를 만들어 낸다. 그것을 알게 되면 전 세계의 독자들이 그의 작품에서 위안을 얻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겸허한 자세로 말하지만 깊은 울림을 가진 문장들이 가슴을 때리는 이 책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과 인연이 없었던 독자에게도 충분한 즐거움을 주리라 기대한다.

디자이너의 말

“하늘이란 존재하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 우리는 그와 같은 넓고 아득한 그릇이 존재하는 모습을
그저 있는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일수 밖에 없다.”

달리기를 할 때 어떤 일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하루키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공백 속을 달린다고 말한다. 그렇게 스며드는 생각은 구름처럼 스쳐 지날 뿐, 결국 달리는 사람에겐 하늘만이 남는다. 극한의 호흡을 통해 내면의 고립과 단절을 치유한다는 의미와 푸른 하늘에 스쳐가는 생각의 구름을 이중적으로 담고자 입김을 구름처럼 표현했다.
- 이경란 디자이너

책 속에서

이 책은 달리기라는 행위를 축으로 한 일종의 ‘회고록’으로 읽어주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철학’이라고까지는 말하기 어렵다 해도, 어떤 종류의 경험칙과 같은 것은 얼마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것은 적어도 내가 나 자신의 신체를 실제로 움직임으로써 스스로 선택한 고통을 통해, 지극히 개인적으로 배우게 된 것이다.-p.10

강물을 생각하려 한다. 구름을 생각하려 한다. 그러나 본질적인 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는 소박하고 아담한 공백 속을, 정겨운 침묵 속을 그저 계속 달려가고 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여간 멋진 일이 아니다.-p. 45

계속 달려야 하는 이유는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 달리는 것을 그만둘 이유라면 대형 트럭 가득히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그 ‘아주 적은 이유’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단련하는 일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빈틈없이 단련하는 것- p. 116

나는 소설 쓰기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자연스럽게, 육체적으로, 그리고 실무적으로- p. 126

나는 하늘을 우러러보거나 하는 일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시선을 향해야만 하는 것은 아마도 자신의 안쪽인 것이다. 나는 자신의 내면으로 눈을 돌린다. 깊은 우물의 바닥을 보는 것처럼. 거기에는 친절한 마음이 보일까? 아니,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 보이는 것은 언제나 같은 나의 성격일 뿐이다. 개인적이고, 완고하고, 협조성이 결여된, 때로 자기 멋대로인, 그래도 자신을 항상 의심하며, 고통스러운 일이 있어도 거기에 우스꽝스러운—또는 우스꽝스러움과 비슷한—것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은 나의 본성이다. - p.229

나는 올겨울 세계의 어딘가에서 또 한 번 마라톤 풀코스 레이스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년 여름에는 또 어딘가에서 트라이애슬론 레이스에 도전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계절이 순환하고 해가 바뀌어간다. 나는 또 한 살을 먹고 아마도 또 하나의 소설을 써가게 될 것이다. - p.257

만약 내 묘비명 같은 것이 있다고 하면, 그리고 그 문구를 내가 선택하는 게 가능하다면 이렇게 써넣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그리고 러너)
1949~20**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p.258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 작가로 알려졌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그 밖에도 『스푸트니크의 연인』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먼 북소리』 『이윽고 슬픈 외국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14년 독일 벨트 문학상, 2016년 덴마크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하루키의 문학적 성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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