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출판사에 몸담은 이들이 고른 올해의 책은 무엇일까요?
그 이유와 함께 물었습니다.
이렇게 선정했습니다.
  • 출판계 종사자들의 설문을 통해 선정했습니다.
  • 자신이 일하는 출판사의 책은 제외를 요청했습니다.
  •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1월 초순까지 출간된 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 동료에게 권하는 책은 대상 기간을 벗어난 책도 포함했습니다.

출판인이 뽑은 올해의 책 리스트를 통해
읽고 싶게 된 책을 골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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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올해의 책
  • 녹스

    앤 카슨 지음, 윤경희 옮김 / 봄날의책

    작가의 '씀'이 하나의 만듦새가 되고, 그 만듦새가 '쓰임'이 되기까지. 장서가에겐 이런 책이 필요했다. 물성에 담긴 서사까지 사랑하게 되는 것. 그래, 내게 책은 이런 것이었지.
    - 북하우스 양혜림
    때로 책은 출간 이유, 과정, 만든 뒤 모습까지 존재의 일부다. 현재 한국 출판계의 일상적인 풍경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만들어낸 이 책의 족적에 경의를 표한다.
    - 혜화1117 이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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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설명되지 않지만 시장과 독자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한 책.
    - 어크로스 최윤경
    올해 이 책만큼 읽기의 욕망을 크게 불러일으킨 책이 있을까? 먼저 만난 이들의 예찬에 기대, 그러나 어느 정도는 벽을 쌓은 채 책을 펼쳤다가 그만 이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오후의소묘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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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김훈 선생님의 오랜만의 신작이고 역사 통찰이 절실한 지금 안중근의 이야기를 소설을 통해서 볼 수 있다는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 토토북 강백산
    영웅으로 추앙받는 안중근 의사에게도 청년의 방황과 고뇌가 있었음을 상상케 한 작품
    - 지식서가 이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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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사랑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다시금 가능하다는 믿음을 주는 시집
    - 북하우스퍼블리셔스 정지수
    사랑에 대해 냉소할 때도 많지만, 실은 사랑의 힘을 마지막까지 믿는 사람이고 싶다. 그런 속마음을 들키고 싶은 날이면 시를 읽는다. 올가을은 진은영 시인의 언어에 기대어 약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 마음산책 성혜현

  •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저 먼 타국 누군가의 마음이 나의 그것과 얼마만큼 닮아 있을까, 우리는 각자 너무나 먼 존재인 것 아닌가라는 보편적인 생각을 단번에 깨버린 작품이다. 그의 슬픔은 곧 나의 슬픔이었다.
    - 온다프레스 박대우
    대형 서점이든 작은 독립 서점이든 어디를 가든 보인 책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베스트셀러라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모든 곳에서 취급하다니 했던 기억이 남아 올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책인 것 같습니다.
    - 진선출판사 김은희

  • 깻잎 투쟁기

    우춘희 지음 / 교양인

    우리의 시선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미처 우리가 듣지 못했던 목소리가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한다. 저자의 성실성 역시 놀랍다. 좋은 사회과학서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드는 책이다.
    - 오월의봄 이정신
    얼마나 맛있는 것을 얼마나 많이 먹을 수 있는지 과시하는 동영상의 시대에 우리를 착실히 먹여 살리는 사람들의 묵묵한 이야기에 몰두하는 저자가 현장에 직접 들어가 쓴 글이 반갑고 귀하다.
    - 위고 조형희

  • 사로잡는 얼굴들

    이사 레슈코 지음, 김민주 옮김 / 가망서사

    인간의 경계를 조금만 벗어나면 많은 것들이 새로 보인다. 나이 든 농장동물들의 얼굴을 담아 낸 한 장 한 장의 사진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품위와 고요가 있다. 결코 한 번에 다 읽어 낼 수 없는 시간이 켜켜이 머물러 있다.
    - 황금가지 장미경
    천천히 늙어갈 자유를 얻은 고유한 생명들이 페이지마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자리잡고는 이쪽을 바라본다. 카메라 뒷편에 선 이의 응시와 기록의 힘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책.
    - 돛과닻 김영글

  • 유언을 만난 세계

    정창조, 강혜민, 최예륜, 홍은전, 김윤영, 박희정, 홍세미 지음 / 오월의봄

    힘겹게 쥐어짠 목소리가 유독 크게 들려왔던 한 해입니다. '그들'이 아닌 '우리'가 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 해냄출판사 채경민

  •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라자니 라로카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삶에 닥쳐온 시련들에 흔들리면서 그리고 또 견뎌내면서 성장하는 레하의 이야기. 생략되지 못하고 남겨진 118편의 흔적들이 살아내고 있는 모든 존재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 지학사 이혜인

  • 헤어질 결심 각본

    박찬욱, 정서경 지음/ 을유문화사

    그 어떤 것보다 서로의 말과 글에 영향을 받는 두 사람의 이야기. 촘촘히 짜여진 듯한 문장들이 영화와 별개로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써 고유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 현대문학 김진겸

  • 감정 어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내 감정을 정확한 어휘로 표현하는 것 만으로,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나와 감정을 분리해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는 걸 알게해준 고마운 책.
    - 한경비피 정우연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토마스 산체스 그림,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우연히 산 책인데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내용이 끊기지 않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책 한 권으로 명상하는 느낌이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더숲 김보미

  • 마지막 지식인

    러셀 저코비 지음, 유나영 옮김 / 교유서가

    미국 공공 지식인의 소멸 연대기는 2022년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통한다.
    - 뿌리와이파리 박윤선

  • 사나운 애착

    비비언 고닉 지음, 노지양 옮김 / 글항아리

    엄마라는 사랑을 바라보는 솔직하고 다정한 시선. 인간은 스스로를 넘어 자신을 낳은 존재를 탐구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 마음산책 박선우

  • 저만치 혼자서

    김훈 지음 / 문학동네

    역시 김훈의 소설은 단숨에 읽게된다.
    - 비룡소 이정연

  • 나는 글을 쓸 때만 정의롭다

    조형근 지음/ 창비

    언론에서는 ‘86세대의 통렬한 자기 성찰과 반성’으로 소개되었지만, 그건 단지 이 책 1부에 해당할 뿐이다. ‘동네 사회학자’로 되돌아온 저자 조형근이 강의실이 아닌 동네책방, 학생이 아닌 지역 주민들과 함께 뿌리고 가꿀 씨앗들을 담고 있는 2부와 (특히) 3부가 이 책의 핵심이자 백미다. 「민주주의의 친밀한 적」, 「유토피아, 좋은 꿈을 꾸는 방법」, 「행복 경제학, 그리고 그 너머」, 「민중과 소수자 사이에서: 교차성을 넘어」같은 글들을 읽고, 나는 사회학자 조현근이 쓴 책들을 모두 사서 읽고 말았다.
    - 천년의상상 김창한

  • 존버씨의 죽음

    김영선 지음 / 오월의봄

    노동이 정당성도 일반화에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정당하지 못하다.
    - 유유출판사 황효선

  • 철학책 독서 모임

    박동수 지음 / 민음사

    즐겁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하며 살자는 마음으로 책 만드는 저 같은 편집자에게 재미와 의미, 자극을 모두 준 책이었어요.
    - 유유 사공영

  • 표범이 말했다

    제레미 모로 지음, 이나무 옮김 / 웅진주니어

    자연을 빌려 인간의 이기와 욕망 본질을 이야기하며, 삶의 시작과 끝을 고민하게 만든다. 옴니버스 형식을 통해 각자의 삶이 거대하고 복잡한 세상과 이어짐을 표현하였고, 위대함과 동시에 작고 소소한 우리네 인생을 잘 그려냈다.
    - 웅진씽크빅 정지운

  • 정상은 없다

    로이 리처드 그린커 지음, 정해영 옮김 / 메멘토

    마치 올해 우영우 신드롬을 예고라도 한 듯한 저자의 담대한 기획과 필체가 놀랍다. 시의적이고 중층적인 생각거리들이 한가득이다. 무엇보다도, 학문으로 아름다움과 감동을 이끌어낸다.
    - 사이드웨이 박성열

  •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제니 오델 지음,김하현 옮김 / 필로우

    소셜미디어를 멀리하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무엇을 하지 않는 대신 할 수 있는 많은 것을 보게 되었다.
    - 에이치비 프레스 조용범

  • 크게 그린 사람

    은유 지음 / 한겨레출판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된다.
    - 휴머니스트 정강석

  • 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

    비탈릭 부테린 지음, 블리츠랩스 옮김 / 여의도책방

    최근 벌어지고 있는 크립토신의 혼돈이 정리되면 이 책은 역주행할 것이다.
    - 쌤앤파커스 김선도

  • 2146, 529

    노동건강연대 기획 ,이현 정리 / 온다프레스

    의대생의 죽음은 떠들썩하게 애도되지만, 노동자들의 죽음은 너무 흔해서 단신으로 처리되며 기억되지도 못한다. 그저 할 일을 하고 갈 길을 걷다 사람이 죽어간다. 이들을 구하고 기억하며 애도할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사회에 송곳 같은 책.
    - 한스미디어 김세화

  •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김은정 지음, 강진경, 강진영 옮김 / 후마니타스

    장애를 정상의 상대 개념으로 이해하는 사회다. 누구나 자신의 존재를 삭제하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알아가야 한다. 치유도 존재의 개조라는 맥락을 섬세히 잘 짚어준 책.
    - 오월의봄 신연경

  • 노아와 슈바르츠와 쿠로와 현

    김영글 지음 / 돛과닻

    일상을, 기억을, 문헌을 현장 조사하여 '검정'에 대한 민족지 연구를 한 결과물을 보는 듯한 작품. '참사'가 일상과 닿아 있다고 느낄 때 이 책이 있어서 너무 든든했다.
    - 포도밭출판사 최진규

  • 강한 견해

    설재인 지음 / 아작

    붉은 마스크의 속편으로 끝을 모르고 지속되는 팬데믹 시대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
    - 자이언트북스 김채린

  • 마음에 없는 소리

    김지연 지음 / 문학동네

    독자 후기가 많거나 추천사가 많으면 오히려 읽기가 꺼려진다. 작가의 첫 책이라면 더욱 그러한데 이 책은 이러한 선입견을 깨버리게 만들었다. 소설 읽는 즐거움을 새삼 깨닫게 해준 고마운 작가. 다음 책이 기대된다.
    - 시간의흐름 최선혜

  • 나사와 검은 물

    쓰게 요시하루, 야마시타 유지 지음, 한윤아 옮김,
    이재민 디자인 / 타이그레스온페이퍼

    한국만화계에 누락되었던 인물, 담론을 한 권의 완전한 편집과 만듦새로 소개함
    - 기획:1 이여로

  • 혁명의 넝마주이

    김수환 지음 / 문학과지성사

    흥미와 깊이를 모두 잡은 인문서의 모범
    - 마티 박정현

  • 인생의 역사

    신형철 지음 / 난다

    시집의 맨 뒷장에서나 접했던 신형철 님. 그러나 <인생의 역사>는 시작부터 신형철의 목소리로 시작합니다. 어떻게 이 책을 안뽑을 수가 있을까요.
    - 북이십일 최명열

  • 활인

    박영규 지음 / 교유서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사람을 살리는 일이 가장 중요한 때였습니다. 사리사욕을 위해서,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가 아닌 진정 사람을 살리는 일에만 몰두했던 주인공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활인의 길을 걸었던 주인공의 길을 따라 걷는 사람이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올해의 책으로 추천합니다.
    - 몽실북스 박영심

  •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

    하마구치 류스케,노하라 다다시,다카하시 도모유키 지음, 이환미 옮김 / 모쿠슈라

    1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연출 노트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이 결국은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아름답게 증명한다.
    - 제철소 김태형

  • 아버지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어머니 손길을 받고 자랐기에 어머니의 삶과 인생에 관한 생각만 해보았지 아버지의 삶과 인생은 생각해 보지 않은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나는 처음으로 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
    - 비룡소 윤은지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2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마르셀 프루스트 사후 100주기 해의 대작 완간.
    - 미행 김성호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온전히 이해받는 느낌을 주는 소설. 한편 이 책은 설득력 있고 다정한 독서 캠페인이기도 하다. 출판업 종사자로서 올해의 행운 같았던 책.
    - 어떤책 김정옥

  •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

    윤아랑 지음 / 민음사

    문화를 지키고 포장하는 게 아니라 문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자. 우리가 매달리는 것들의 천박함과 쓸모없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은 그 진실을 지적한다.
    - 사월의책 박동수

  •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김연수 작가의 9년 만의 신작 소설집. 과거 그의 문장들이 날 이 자리에 있겠끔 만들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이토록 얼마나 평범한 미래인지!
    - 더숲 김신정

  •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이순자 지음 / 휴머니스트

    이순자 선생님의 존엄하고 단단한 삶의 태도가 그대로 느껴지는 책. 다정한 사람에게 왜 세상은 그만큼 다정하지 못할까요? 이순자 선생님의 작품을 더 만날 수 없다는 점만이 아쉬운 책이었습니다.
    - 한겨레출판 박신영

출판인이 뽑은 올해의 책 목록을 통해 읽고 싶게 된 책을 골라주세요.

댓글을 추첨하여 300분께 1천원 적립금을 드립니다. (2023년 1월 4일 추첨 및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