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수상작!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총, 균, 쇠>는 이런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이다.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각 대륙의 문명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이유가 인종적. 민족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요소들 때문이라는 것을 생태지리학, 생태학, 유전학, 병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등을 동원해 설득력 있게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기반을 무너뜨린다.
인류의 발전은 어째서 각 대륙에서 다른속도로 진행되었을까? 그러한 속도 차이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던 하나의 경향이며 또한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는 19세기에 철도가 개발될 때까지 육상 운송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됨으
로써 인간 사회를 더욱 혁신시켰다.
1540년 에르난도 데 소토는 미국 동남부에 진출한 최초의 유럽인 정복자가 되었다.
당시 그가 지나간 인디언 마을들은 주민들이 유행병으로 전멸하여 이미 2년 전부터 텅 비어 있었다.
그 유행병은 해안에 찾아온 스페인인들에게서 전염된 해안 지방의 인디언들로부터 퍼진
것들이었다. 스페인인들의 세균이 오히려 스페인인들보다 먼저 내륙으로 진출했던 것이다.
이데올로기나 종교는 사람들에게 유전적인 이기심을 떠나서 타인을 위해 목숨까지 희생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사회 구성원 몇 명이 싸움터에서 전사함으로써 전체 사회는 훨씬 더 효과적으로 다른 사회를 정복하거나 공격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이다.
인문학 서적인데 소설 읽는것처럼 밝고 거대한 상상력이 가동된다. 무엇보다 저자의 밝고 인류애적인 시선이 좋다. 흥미진진한 소설보다 재미있다. - 노노티스
인간 사회의 발전의 차이는 생물학적인 차이가 있어서가 아니라 지리적 요인 때문이라는 놀라운 이론을 지구상의 여러 사례로 증명하는 놀라운 책이다. 총균쇠는 어려운 주제 임에도 읽을 때 재미있어서 계속 읽게 된다. 번역어투 역시 자연스러워 읽기 편했다. - 권여름
저자의 학문적 집요함이 대단하다. - 쥬
무거운 주제를 거의 누구나 술술 읽어갈 수 있도록 명료하게 다루는 솜씨가 놀라움, 번역투의 문장을 발견할 수 없을만큼 매끄러운 번역 역시 좋습니다. - 밭고랑
매우 쉽게 읽힌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간 보지 말고 빨리 사서 읽어라. - 장님버드나무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는 현대사회의 불평등이 인종 간의 환경적 차이와 우연을 통해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특별판 커버에서 그의 관점을 어떻게 은유적으로 형상화할 것인가를 고민했으며, 총의 무력, 균의 확산, 쇠의 물성을 각각 세 개의 포인트로 치환했다. 커버의 후가공은 세 개의 대륙을 상징하는데, 이를 통해 인종 간의 각기 다른 환경적 차이를 보여주고자 했다. ‘균’의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지금, 팬데믹 이후 인류는 무엇도 예측하고 결단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인간 사이의 이기적 불평등도 함께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 리커버 표지 디자이너 이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