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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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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넷플릭스 기대 개봉작, 영화 <지진 새>의 원작 소설. 작가가 일본에 거주하던 당시 도쿄를 배경으로 집필한 장편으로, 심리극과 추리극이 혼합된 강력한 데뷔작으로, 2001년 출간 당시 영국 문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장르적 기법을 효과적으로 도입하면서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이를 때까지 결코 스토리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독특한 구성력을 선보였다.
《지진 새》는 제목부터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과연 ‘지진 새’란 무엇일까? 작품 속에서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위험을 알리는 소리로 작가적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지진 새는 지진을 경고하는 소리일 뿐만 아니라 뭔가 불길하고 위험한 징조를 알리는 무엇이다. 작품 속 주인공 루시 플라이는 지진 새가 울던 날 오후, 또 다른 영국 여자 릴리 브리지스를 살해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다. 그리고 루시의 개인적 독백, 즉 (남성) 경찰관에게 취조당하는 걸 거부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작품 초반부터 긴장감을 완벽하게 조성해나간다. Media Review
: “수재나 존스는 간결하지만 인상적인 문체로 내내 으스스한 모호함을 유지해감으로써 긴장감 지진계의 진도 10을 기록한다. 강렬하게 뇌리를 떠나지 않는, 매우 세심하게 창작된 이 데뷔 소설의 진동은 마지막 장이 넘어가고 한참 후까지도 계속해서 느껴진다.” : “절묘하면서도 완전히 등골 서늘하게 하는 이 작품은 당신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로잡을 것이다. 독서모임 고전의 반열에 올라갈 만한 잠재력을 지닌 소설이다. : “놀랍도록 뛰어난 데뷔작. 이 솜씨 좋게 구상해서 아름답게 써내려간 작품이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라는 사실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 “존스의 이전 작품에 친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 테지만, 그녀의 유쾌하게 뒤죽박죽 혼란스러운 소설의 세계에서는 어떤 것도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다. 존스는 등장 인물의 성격과 플롯의 구성뿐 아니라, 옳고 그름의 구분을 흐리는 데서도 변장의 명수라 할 수 있다. 마지막 반전에서 독자는 숨이 멎을 듯한 충격에 휩싸일 것이다.” : “존스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위협의 대가여서 독자를 끝까지 궁금하게 한다.” : “뛰어나다. 독자는 책을 내려놓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이 이야기가 여전히 마음속 어두운 구석에서 떠나지 않고 남아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온몸에 소름 돋을 준비를 하라.” : “존스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벼운 손길로 낯설고 신비로운 감각을 불러일으키고, 폴 오스터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화자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실험적이고 도발적이지만, 전적으로 재미있는 이 소설은 마지막 장에 이르기까지 내내 독자가 다음 상황을 추측하게 할 것이다.” : “만약 당신이 멋지게 구성된 한 편의 범죄 소설을 읽게 되리라 예상하고 이 책을 펼친다면, 일련의 지독한 충격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 충격은 문체 속에 있다. 존스는 독자가 뭔가에 찔렸다는 사실을 채 깨닫기도 전에 날카롭게 갈아놓은 고드름을 갈비뼈 사이로 찔러 넣는다.” : “흥미진진한 읽을거리이자, 가끔은 꽤나 신비로운 이 작품은 끝날 때까지 결코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다.” : “존스가 너무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면에서 너무 특이한 까닭에 효과적으론 쉽게 그 유형을 분류할 수는 없지만, 레슬리 글레이스터와 바바라 바인, 그리고 헬렌 던모어를 떠올리게 한다.” : “황량한 아름다움을 담은 인상적인 심리 스릴러.” : “이 간결하고 절박한 데뷔 작품은 세련된 범죄 소설일 뿐만 아니라 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연애 소설이다.” :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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