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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오드 메르미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임신중지를 결정한 뒤, 시술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그래픽노블로 옮겼다. 또한 페미니즘 운동에 함께하며 임신중지 시술을 해온 의사이자 작가 마크 조프란(필명: 마르탱 뱅클레르)이 의사로서, 여성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공감하며 진화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임신중지를 앞둔 여성들의 복잡하고 두려움 가득한 내면과 그들을 이해하고 위로하려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이, 녹색과 갈색, 노란색 등의 따뜻한 파스텔톤으로 단단하게 표현됐다.

마르탱 뱅클레드 (의사, 작가)
: 나는 나를 믿고 마음을 연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몇 년을 보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나눌 때 내가 올바른 일을 했는지, 그들을 배신한 것은 아닌지 자문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섬세하고 재능 있는 여성이 자신에게 잘 맞는 아름다운 방식으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유에 대한 이야기이자 여성들의 힘을 돋우는 이야기이며, 길고 깊게, 이야기와 이야기를 가로질러, 분노로, 기쁨으로, 단어로, 이미지로 끊임없이 반복될 이야기이다.
Les Missives (프랑스 온라인 서평전문지)
: 임신중지에 대한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
La Presse (캐나다 몬트리올 신문)
: 금기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 책을 읽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세요.
Le Suricate Magazine (벨기에 잡지)
: 불편할 수도 있는 주제를 과감히 다룬 저자의 용기, 글과 그림의 힘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0년 10월 30일 성과 문화 새책
 - 한국일보 2020년 10월 30일자 '새책'
 - 경향신문 2020년 10월 30일자 '화제의 책'

최근작 :<나의 임신중지 이야기>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게릴라 러닝>,<꼬리를 문 뱀>,<[큰글씨책]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 총 42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국제회의 통역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게릴라 러닝』 『꼬리를 문 뱀』 『탈코르셋: 도래한 상상』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피리 부는 여자들』(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 『워드슬럿: 젠더의 언어학』(공역) 『임신중지』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전 4권, 공역) 등이 있다.

역자후기
임신중지는 그저 불운으로 받아들일 일이 아니라거나, 잠자코 연민을 공유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거나, 태아 중심적 애통함을 느끼는 건 모성신화 때문이라는 식의 복잡한 당위들 대신 임신중지라는 결정을 내리고 그 과정을 통과해 지나가는 몸에 친구의 손바닥이 닿으면서 퍼뜨리는 온기와 빛에 집중했다.
(…) 아마 나는 앞으로도 어떤 여성들이 힘겹게 만들어낸 개인적인 서사에 그 힘겨움을 모르는 듯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도, 그 과정에서 그들과 썩 반갑지 않은 친구 사이가 될지도 모른다. 만화를 그리는 친구를 둔다면 한켠에 지긋지긋하게 묘사될지도 모른다. 다만 그런 전쟁을 계속하면서도 기꺼이 집 안에 초대해 고통을 안은 몸을 살피며 마사지를 해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경험을 꺼내기까지의 그 긴 세월을 함께 곱씹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니 오랜 시간을 지나 빛을 본 이 이야기가 부디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저자의 이야기가 임신중지에 대한 부당한 낙인으로 몸과 마음을 앓았던 이들이 발화를 시작할 통로가 되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