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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행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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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고향으로 돌아와 온몸으로 섬의 변화와 계절 변화를 느끼며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스코틀랜드에서도 외진 오크니 제도의 섬 농장에서 성장한 에이미 립트롯은 고향을 떠나 런던으로 향한다. 나무 한 그루 없는 탁 트인 농장, 바람과 파도에 깎여 우뚝 선 해식 기둥, 4000년 된 돌고리를 곁에 두고 살아온 그 앞에 펼쳐진 런던과 런던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은 온몸을 던지도록 만들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매일 밤 계속되는 파티와 음주로 인해 그녀는 알코올중독에 이르고, 런던에서 이룬 모든 것-남자친구, 친구, 직장 등-을 잃게 된다. 결국 그녀는 10년을 보낸 런던에서의 삶을 접고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고향으로 조류처럼 밀려 돌아온다.

돌아온 고향 농장 집은 이제 자신의 집이 아니고, 신앙에 깊이 빠진 엄마와 조울증인 아빠는 이혼했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생은 이곳을 벗어났다. 여전한 것은 거친 바람과 신석기 시대의 돌고리를 품고 있는 자연뿐.

그녀는 자신을 가뒀다고 생각했던 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차가운 바다로 들어가 수영을 하기도 하고, 모두가 잠든 늦은 밤 멸종위기에 놓인 새를 찾아나서기도 하고, 북극광을 관찰하며 술 이외의 다른 즐거움을 만난다. 섬사람들의 친절, 복잡하지 않은 삶의 방식, 삶과 죽음에 관한 경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마침내 자신을 회복하기에 이른다.

첫문장
집으로 돌아온 첫날 나는 낡은 냉동고 옆 따끔따끔한 쐐기풀밭에 자리를 잡고 바다 너머에서 다가오는 비구름을 본다.

: “화려한 데뷔. 명쾌한 자기 발견과 빛나는 글이 가득하다”
: “내면의 공간과 거친 바깥 공간을 결합하는 능력이 있는 작가다”
인디펜던트 선데이
: “이 아름다운 책은 고통이 가득한 수기와 숭고한 자연 에세이를 결합해 두 삶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올리비아 랭 (『외로운 도시』 『작가와 술』 저자)
: “중독과 회복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는 섹시하고 즉각적이다”

최근작 :<온전한 불안>,<아웃런> … 총 24종 (모두보기)
소개 :온몸으로 고향 섬의 자연과 계절변화를 느끼며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아웃런》의 저자. 《아웃런》으로 웨인 라이트 상과 펜 에커리 상을 수상했고, 웰컴 북프라이즈와 온다체 프라이즈 후보에 올랐다. 현재 영국 웨스트 요크셔에 살고 있으며 <가디언>과 <스펙테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잡지와 신문에 칼럼과 리뷰를 쓰고 있다.
최근작 :<노벨문학상과 번역 이야기>,<[큰글자도서] 아무튼, 사전>,<돌봄과 작업> … 총 134종 (모두보기)
소개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살려고 한다. 《클라라와 태양》, 《모든 것을 본 남자》, 《깨어 있는 숲속의 공주》, 《이처럼 사소한 것들》 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아무튼, 사전》,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돌봄과 작업》(공저) 들을 썼다.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