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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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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문학 39권. 소년들의 좌충우돌 대륙 횡단 모험기인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한 김아영 작가가 이번에는 청각 장애를 가진 제주 소년 오한라의 이야기를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일상을 벗어나 확장된 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의 큰 줄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나가는 힘이 느껴지는 작가 특유의 구성력과 필력이 이번 작품에서도 믿음직스럽게 발휘되었다.

<제멋대로 버디>는 청각 장애를 가진 열여섯 살 소년 한라가 운명처럼 스쿠버 다이빙이라는 세계를 만나 경험하게 된 뜨거운 성장의 길목을 그려낸 작품이다. 세상 속에 섞여 들어가 살기 위해서 장애를 극복하려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한라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바닷속에서 난생처음 자유와 안정감을 느낀다. 이런 한라의 삶 속에 수상한 소문을 달고 다니는 전학생 해나, 그리고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딱히 잘하는 게 없어서 고민인 앞집 친구 소민이가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여름 방학 동안의 기적 같은 시간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청각 장애인이 주인공이지만 단순히 장애를 대하는 세상의 각박한 태도나 장애인으로 사는 일의 고충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 이 작품이 가진 미덕이다. 스쿠버 다이빙이라는 소재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는 세상의 보이지 않는 편견을 낯설고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소리’만으로는 결코 전달되지 않는 진심이 담긴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또한 장애를 가진 당사자인 한라가 사람들을 ‘항상 웃으며 예의 바르게 대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고, 수많은 불편과 사람들의 무례를 감내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 줌으로써 장애에 대한 우리의 무지와 편견이 그 자체로 하나의 소극적인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알려 준다.

첫문장
"한라야, 오한라!" 옆자리에 앉은 소민이가 한라 팔을 툭툭 쳤다.

수상 :2016년 마해송문학상
최근작 :<시즌 SEASON 2022.SPRING 02>,<미엔>,<진짜 가짜>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다.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지은 책으로 『제멋대로 버디』, 『미엔』 등이 있다.

라임   
최근작 :<괴물딱지>,<2024 초등 고학년 논술 대비 독해력 필독서 세트 (5-6학년) - 전5권>,<2024 초등 고학년 논술 대비 사고력 필독서 세트 (5-6학년) - 전4권>등 총 164종
대표분야 :청소년 소설 19위 (브랜드 지수 75,987점), 청소년 인문/사회 40위 (브랜드 지수 9,911점)
추천도서 :<조선에서 보낸 하루>
조선 시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 ‘한양’을 산책하다! 첫 출근을 앞둔 규장각 관리가 측간에 앉아 힘을 주는 새벽에서, 시전 거리의 상인이 흥정을 거는 점심, 예의를 차리지 않으면 호된 꼴을 당하게 되는 기방에서의 저녁까지. 만 하루 동안 조선 사람들의 가치관과 문화, 예술, 의식주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한양의 낯선 풍경에서 낯익은 우리의 삶을 발견하는 ‘숨은그림찾기’ 속으로 다 함께 들어가 보자!

박창희 (라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