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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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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환자들로부터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배웠다고 자부하던 호스피스 의사가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비로소 깨달은 삶의 의미를 담았다. 사람들은 흔히 호스피스에서 일하는 게 힘들고 우울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정반대라고 대답한다.

호스피스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용기와 연민, 사랑하는 마음 등 인간 본성의 선한 자질이 가장 정제된 형태로 존재한다. 자신의 아픈 심장보다 치매에 걸린 아내가 혼자 남겨질 것을 더 걱정하는 마이클, “내일 죽더라도 오늘은 브리지 게임을!”이라며 끝까지 일상을 이어 간 도로시, 손자의 여섯 번째 생일까지 버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이먼, 80년간 숨겨 온 비밀을 마지막 순간에 털어놓고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죽은 아서…. 별것 아닌 삶에 모든 것을 바치는 어리석고 아름다운 사람들로부터 오히려 후회 없는 삶의 태도를 배운다. 더불어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 겪으며 깨달은 사랑의 의미, 즉 이별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헌신하려는 용기야말로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의 운명이라는 깨달음을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저자)
: 다정하고 지혜로운 의사가 전하는 가슴 시린 이야기에 눈물이 핑 돌았다.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에 대한 굉장히 멋진 책이다. 그동안 두려워서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김소영 (방송인, 서점 '책발전소' 대표)
: 우리가 삶의 어느 순간에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면, 실체 없는 두려움 대신 구체적인 희망과 사랑에 의존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하루하루 더욱 사랑하며, 축복하며 보냈던 작가와 아버지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따뜻한 지혜를 전해 줄 것이다.
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저자)
: 나도 클라크처럼 의사이고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게다가 환자로서 오랫동안 병마와 싸워 오고 있어서일까. 그 어느 때보다도 몰입해서 읽었다. 이 책에는 클라크가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가 다수 등장한다. 최악의 순간에 직면해서도 최선을 다해 살고자 했던 사람들, 마지막까지 인간적인 가치를 잃지 않았던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감동적이고 아름다워 가슴이 미어졌다.
마침 잘 걷지도 못하고 아파서 거의 아무것도 못 했던 오늘, 이 책은 나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나는 내 아이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도 클라크의 아버지처럼 멋지게 나다운 죽음을 준비하고 싶다.
이근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정신과 전문의)
: 평생 의업에 종사해 온 의사로서, 이 책의 저자는 나를 무척이나 반성하게 만들었다. 의사는 병에 매몰될 게 아니라 사람 자체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늘 가르쳐 왔지만, 격무에 지치다 보면 그에 소홀하기 쉽다. 그런데 저자는 아픈 사람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고,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해 주고, 여생을 인간답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의대 교육 과정에서 의사가 될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읽히면 얼마나 좋을까. 그녀가 내 주치의였으면 정말 좋겠다.
: 죽음 앞에 더없이 무력한 인간, 그러나 죽음을 앞두고서야 비로소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인간의 모습을 저자는 솔직담백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합니다. 힘들고 슬픈 이야길 다루면서도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심어 줍니다. 또 아버지의 마지막 여정을 지켜보는 딸의 애틋함에 저절로 공감하고 감동하며,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이들에게 어떻게 행동하는 게 바람직한지를 제대로 배우게 됩니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야만 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먼저 떠나야만 하는 모든 이들이 꼭 한번 읽어 보길 바랍니다. 참으로 유익한 인생 공부가 될 것입니다.
: 클라크는 완벽한 스토리텔러다. 이 책은 인상적인 이야기들로 넘쳐 난다. 이 책에서 나를 울컥하게 만든 부분은 죽음에 관한 구절이 아니라, 살고 사랑하고 이별하는 법을 배우는 구절이었다.
: 멋진 책이다. 의료의 중심에 사람이 있고, 죽음이 삶만큼 아름다울 수 있다는 진실을 알려 준다. 클라크는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 보살핌을 받고 싶은 바로 그런 의사이다. 게다가 작가로 칭하는 데도 전혀 손색이 없다. 부드럽고 서정적인 문체에 감정이 적절히 버무려져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 의학 관련 회고록이 거의 5분에 한 권씩 나오는 와중에 이 책은 단연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큼 훌륭하다. 매우 중요한 작품이고, 감동적이며, 뜻밖의 행복을 선사한다. 201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작별 이야기로 그 감동은 두 배가 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느껴지는 진정한 공포와 숭고한 아름다움이 담담히 펼쳐진다. 클라크의 글에는 사랑과 배려와 호의가 넘쳐흐른다.
: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슬픔에 잠기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클라크는 우리가 조금만 눈을 돌리면 남은 시간을 기쁘고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음을 그녀의 삶을 통해 증명한다 .
우먼 앤드 홈
: 분명 당신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다시 매기게 될 것이다 .
: 죽고 싶었던 때 이 책을 읽었다. 그녀 덕분에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살고 싶어졌다. 그것도 너무나 뜨겁게!
: 만약 내가 집에서 죽을 수 없다면, 레이첼이 일하는 호스피스에서 죽고 싶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21년 10월 8일자
 - 국민일보 2021년 10월 7일자 '200자 읽기'
 - 동아일보 2021년 10월 9일자 '책의 향기'
 - 경향신문 2021년 10월 8일자 '새책'

최근작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당신에게 나는, 좋은 의사일까요?>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83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 법률회사 비서, 영어 강사 등을 거쳐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출판번역가이자 글밥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집중력 설계자들》 《템플 그랜딘의 비주얼 씽킹》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마음 챙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혼자인 내가 좋다》 《완벽한 날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