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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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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우주를 보다』의 작가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두 번째 책. ‘우리 시대 최상급 자연문학 작가’로 평가받는 지은이가 아마존 열대우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지역, 스코틀랜드, 동아시아 일본 등 전 세계의 열두 종의 나무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인간과 자연, 사회, 역사 그리고 철학적 통찰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서술한다. 생명의 기원과 역사에서 인간과 자연은 서로 거대한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지은이의 통찰은 우리 시대의 개인주의와 윤리적 허무주의, 인간 대 자연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윤리를 모색하기에 이른다.
: 과학적 시각에서 자연을 서술한 최근 서적 중에서 이처럼 유려하고 설득력 있고 풍요로운 책은 찾기 힘들다. : 해스컬은 오늘날의 자연문학 작가 중에서 최상급이다. 강렬하고 시적이고 흥미로운 『나무의 노래』가 그 증거다. 놓치지 마시길. : 과학적 깊이, 서정성, 상상력 면에서 『숲에서 우주를 보다』에 비길 만하다. 해스컬의 취지는 시공을 가로질러 자연의 상호 연결을 탐구하며, 인간이 더 지적이고 생산적이고 탄력적이고 창조적인 생명 그물망을 공동으로 창조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것이다. : 해스컬은 경이로운 작가이자 그에 못지않게 예리한 자연 관찰자다. 『나무의 노래』는 시적인 동시에 지적이며 아름다움과 상실감으로 충만하다. : 해스컬은 오래전에 과학에 대한 시적 산문이라는 새로운 문화 미학을 창시한 레이첼 카슨과 같은 드문 과학자다. 이 책에서 해스컬은 서정적 산문과, 나무를 향한 거의 영적인 존경심으로 자신의 주제에 빛을 밝힌다. : 나무를 향한 연가이자 나무의 생물학에 대한 탐구이자 인류사와 현대 문화에서 나무가 담당하는 역할에 대한 놀랍도록 철학적인 분석. : 이 책에서 해스컬은 연결성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생태학적 미학’을 주창한다. 해스컬은 나무를 ‘자연의 위대한 연결자’이자, 이 책의 위대한 주제(‘생명은 관계로 이루어진다’)를 나타내는 살아있는 상징으로 여긴다. 공동체로서의 생명이라는 이 관점에 구원이 있다. : 해스컬은 『나무의 노래』에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전 세계 열두 종의 나무를 골라 과학자의 세심한 눈으로 관찰하면서도, 이 관찰을 근사한 시적 산문으로 표현하여 나무가 주변의 자연 세계와, 또한 인류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준 것이다. : 정신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책. 『나무의 노래』는 세상에 우리의 자리를 마련해준 생물 연결망을 인류 스스로 끊어버린 행위를 효과적으로 논박한다.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이 자연의 심장에 청진기를 대고 그 안에 담긴 시와 음악을 발견하는 소리를 들어보라. : 아름다움을 깨닫는 능력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2월 1일자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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